백선엽의 패턴스쿨
백선엽 지음 / 랭컴(Lancom)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영어공부만 햇수로는 10년이 넘게 공부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도 기본적인 생활회화도 쉽지 않다. 분명히 아는 단어, 아는 문장이었는데도 회화로 표현하려면 한참을 망설이다가 겨우 표현하기도 하고 때로는 멍해지기도 한다. 머릿속에 상황에 따른 영어패턴이 자리가 잡혀있다면 원어민 수준은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은 충분했으리라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영어회화를 잘하려면 단어와 문법도 중요하고 무엇보다 많이 듣고 많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듣기 말하기를 바탕으로 보다 빨리 익숙해지는 방법 중에 하나가 상황에 따른 영어회화 패턴을 익혀두는 것이다. 다양한 어휘력을 익히지 못했다고 해도 기본이 되는 상황별 영어회화 패턴 몇 가지라도 익숙하다면 생활회화에서 직접적인 응용과 활용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익숙해진다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실력은 점점 더 늘어날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 관심이 간 것은 상황별 영어회화 패턴이 학습하고 실천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이라는 기본적인 세 가지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하여 총 452개의 패턴을 수록했다. 한 개의 패턴을 한 페이지로 간결하게 정리하였고, 한글로 상황을 설명한 후 해당 상황에 따른 영어패턴을 3개의 스텝으로 나누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텝1에서는 기본패턴을 활용한 예문과 해석을 다루고 스텝2에서는 기본패턴을 시제를 바꿔가면서 응용할 수 있는 예문과 해석을 다룬다. 스텝3에서는 해당 패턴을 활용한 대화연습을 할 수 있도록 예문을 실었다. 각 문장은 원어민 발음을 들으면서 큰 소리로 따라하며 암기할 수 있도록 출판사 사이트(www.lancom.co,kr)에서 MP3 파일을 제공한다.

 

이 책에 대한 개인적인 기대감이 큰 이유는 일단 학습이 단순하고 쉽다는 점이다. 영어 학습에도 다양한 노하우와 팁이 있겠지만, 이 책에는 영어회화 패턴 이외에 다른 군더더기가 없다. 오로지 상황별 패턴 위주로 간결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학습에서는 강점이 될 듯싶다. 일상생활, 학교생활, 직장생활이라는 상황별 다양한 패턴이 수록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을 별도로 펼쳐서 학습하거나 참고해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은 지루함 없이 쉽고 지속적인 학습이 가능한 학습교재이자 활용이 쉬운 실용적인 회화 학습서로 추천하고 싶다. 나의 경우 직장인이다 보니 하루에 1~3개 정도의 패턴을 학습하는 것을 목표로 틈틈이 학습해가려고 한다. 꾸준히 학습을 지속하다보면 부족했던 영어회화 패턴 감각이 키워지고 어느 순간에는 내 머릿속에도 영어뇌가 정착되는 그 날이 오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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