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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성격을 바꿀 수 있다 - 어제와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한 성격 바꾸기 연습!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이해수 옮김 / 좋은날들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과거 어느 대기업에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저자는 화를 잘 내는 성격 때문에 자신과 주변에 피해를 주는 일로 고민했다. 그 역시 자신의 성격에 불만을 갖고 성격을 바꾸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 끝에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라는 최신 심리요법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실천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다. 이후 NLP를 통해서 성격이 바뀌는 경험을 한 후 직장을 그만두고 심리요법 전문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저자가 경험하고 활용한 성격을 바꿀 수 있는 NLP를 활용한 심리 테라피 요법이 소개되어 있다.
NLP의 관점에서 보면 성격은 ‘파트’라고 하는 개별 프로그램의 집합체다. 다양한 파트가 쌓여 성격을 형성하는 것이다. 파트는 우리의 일상에서 몇 번이고 되풀이되는 반복된 경험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파트는 언어, 부모의 말과 가치관, 환경, 인상적인 사건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게 되는데 대부분은 우리 자신이 의식적으로 형성하는 게 아니라 다른 누군가에 의해 주입되는 경우가 많다.
성격을 형성하는 다양한 파트에서 현재 필요치 않은 파트가 우리가 생각하는 부정적인 성격이다. 현재는 도움보다는 불필요한 파트가 되었지만, 어느 시점에는 그 파트가 분명 필요했고 도움이 되었다. 이렇듯 다양한 파트인 모든 성격에는 그것이 만들어진 이유인 긍정적인 의도가 숨어있다. 이를 아는 것이 성격을 바꾸는 첫걸음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성격으로 나를 규정한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셀프 이미지는 진짜 내가 아니다. 자신의 본성인 개성을 숨기고 남에게 보여 지고 싶은 이미지로 상처를 덮는 다양한 부스럼으로 포장한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성격의 형성과 개성, 파트의 실체 등을 파악함으로써 성격의 본질을 이해하고 변화를 위한 용기와 결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후 자신의 참모습을 알려주는 12가지 질문에 스스로 답해봄으로써 스스로를 이해하고 문제를 정리할 수 있는 단계를 갖는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의 가면과 부스럼, 개성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이해하게 된다. 셀프 카운슬링으로 자신의 마음과 고민을 구체화한 후 성격을 바꿔주는 7가지 심리 테라피인 실천 단계로 넘어간다. 이 심리요법은 실제 상담을 통해 개량하고 그 중 특히 효과가 좋았던 방법을 중심으로 한 것이다.
테라피 1 – 마음의 벽을 허문다.
테라피 2 – 자신의 감정과 마주친다.
테라피3 – 마음의 근원(원체험)을 찾는다.
테라피4 –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갖고 있는 것을 깨닫는다.
테라피5 – 마음의 브레이크를 걷어낸다.
테라피6 – 자기인식에서부터 나를 바꾼다.
테라피7 – 미래의 행동을 지금 시작한다.
위와 같은 7가지 심리 테라피에는 NLP를 활용한 실천법이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실천하기에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거북하거나 어려운 방법은 아니다. 누구나 혼자서 실천해볼 수 있는 쉬운 방법들이다. 각 테라피마다 공유된 체험사례는 독자에게 희망과 함께 실천을 위한 이해를 돕는다.
누구나 긍정적인 성격만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신의 성격에 늘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자신의 부정적인 성격으로 인해서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일상의 다양한 영역에서 성격이 부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부정적인 성격은 바꿀 수 없을까? 자신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성격을 가진 채 평생 살아야만 할까?
다행히 이 책의 저자는 누구나 성격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성격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성장해오면서 주위 환경과 주변 사람들, 다양한 사건에 의한 경험들에 의해서 마음에 프로그램 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타고난 개성은 바꿀 수 없더라도 성격은 지울 수도 있고 추가할 수도 있다.
그동안 성격은 쉽게 바꿀 수 없다는 보편적인 입장이 지배적이었기에 저자의 경험과 조언은 반갑고 희망적인 일이다. 부정적인 성격 때문에 일상에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현재의 성격을 좀 더 긍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이제 이 책의 심리 테라피를 통해 시도해보길 권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거듭남으로써 자신의 삶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