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공부법 - 상식에 도전하라
김의중 지음 / 글기획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117페이지의 얇은 소책자 느낌으로 괴기스러운 표지 그림이 눈에 띄는 책이다. 기존에도 다양한 공부법 책을 접해봤지만, 이 책은 읽기도 전에 독특한 비법서 느낌이 전해져서 호기심이 생겼던 책이다. 다소 개인적인 문체를 바탕으로 핵심위주로 정리되어 있다 보니 책의 편집과 구성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차후에 내용을 보강한 확장본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후에는 좀 더 명확한 설명과 그림으로 보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에는 현재 학원 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가 27년간 실험하고 터득한 공부법 노하우가 담겨있다. 저자가 안내하는 공부법의 핵심은 다독에서 출발한다. 다독을 위해서는 눈의 사용이 중요하고 눈으로 공부하려면 확실한 두뇌의 청명함과 균형이 필요하다. 그 다음으로 예복습의 균형이 중요하고 오래 버티기 위해서 충분한 수면과 운동이 절실하게 필요해진다. 이렇게 다독 -> 눈의 사용 -> 각종 균형 -> 최고의 공부법이라는 구조를 통해서 저자가 터득한 상세한 공부법 노하우를 핵심위주로 간결하게 풀어냈다.
저자가 강조하는 다독은 ‘눈으로 읽기’를 통해서 ‘나눠서 이해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잘 모르는 부분은 체크를 하고 일단 진도를 나간 후 매 번 단위복습 시에 반복해서 같은 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여러 번 거치다보면 어느 순간 어려운 부분이 이해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자의 다독은 단순히 3, 4번 보는 것이 아닌 10번 이상의 다독을 말한다. 4~5회의 다독은 정독보다 못하고, 6~7회 이상을 했을 때 다독의 위력이 나타난다고 한다. 다독은 복습학습이기에 복습단위의 크기를 알맞게 정해야 한다. 복습단위가 너무 크면 막막해지기 쉽고 너무 작으면 지루해지고 호기심의 에너지원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효율적인 다독을 위한 ‘눈으로 보기’에서는 샤프를 이용한 올바른 줄치기 방식과 첫 자모 힌트법, 손을 활용한 읽는 속도 맞추기, 포스트잇 활용법, 1:3비율조정, 나눠 이해하기 등을 소개한다. 이와 같은 방법을 통한 기본적인 다독의 과정에서 듣기와 읽기, 녹음하기, 쓰기를 활용하는 법도 안내하고, 쓰기의 경우 공부의 리듬에서 최소 활용을 권한다. 공부를 위한 균형으로는 수면과 운동, 예습과 복습의 균형을 맞추는 법을 설명하고, 추가로 도움이 되는 허리, 어깨, 다리 체조와 마시지도 공유되어 있다.
이 책의 노하우는 어느 한 가지가 아닌 전체적인 구조로 활용해야 효과적인 만큼 다독을 위한 균형을 맞추는 다양한 세부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균형이 적용된 생활과 부가적인 활용법에서부터 복습단위를 설정하는 방법 및 과목별 실전응용을 위한 영어, 수학, 암기과목에 대한 공부법과 우울증, 불면증, 감기예방, 소화불량, 게임중독, 살빼기, 편두통 등의 상황별 대처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조언하고 있다.

 

이 책이 전하는 노하우는 기존의 여타 공부법 책들과는 구성도 그렇고 노하우 역시 다르다. 저자 역시 기존 공부법과는 전혀 다른 상식을 넘어서는 색다른 노하우인 만큼 거북함을 느끼는 독자는 책장을 덮기를 권한다. 전체적으로는 독특한 공부법이지만, 기존의 학습법과 비교해서 세부적으로 비슷한 부분도 있기에 특별히 거북하지는 않았다. 다소 설명이 모호한 부분이 몇 부분 있어서 답답했던 것만 제외하면 저자가 반복적인 실험과 시행착오를 통해서 결과를 확인한 것들이라고 하니 시도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도 했다.
아무리 효과적인 공부법이라도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 역시 꾸준히 시도하면서 직접 효과를 체험해볼 필요가 있다. 짧은 시간에 효과를 경험할 수는 없겠지만, 나 역시 수차례 시도해보고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져볼까 한다. 저자가 연구한 학습법이 기존의 학습법에 일침을 가하는 방법이자 명시적인 방법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직접적인 효과를 경험해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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