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바이블 쉬운말성경 : 사진 - 박호상 - 신약성경
Art_Actor (크리스마스 예술가) 지음 / 성서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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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통독을 위해서 성경책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눈에 들어온 성경책이 성서원의 ‘쉬운 말 성경 아트바이블’이다. 아트컴퍼니와 성서원이 만든 성경 아트바이블은 표지는 여덟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사용했기 때문에 표지가 다른 여덟 개의 성경책으로 완성되었다. 본문은 현대어 성경을 개정하여 기존 성경의 큰 글씨와 좁은 여백이 아닌 가독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편집되었고, 무엇보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쓴 쉬운 말 성경이라는 점이 돋보인다. 기존의 성경보다 읽고 이해하는데 수월해진 점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가까이하고 체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현재 출간된 버전은 신약성경이고 내년 부활절 이전까지 나머지 구약성경이 마무리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린 시절 읽다가 멈춘 성경책을 성인이 되는 시점에 완독하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했다. 핑계꺼리만 남긴 채 매번 미뤄왔고 성경을 떠나 책읽기에서조차 멀어져갔다. 이후 힘든 시기에 삶을 되돌아보는 어떤 깨달음이나 영감을 얻기 쉽듯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찾아왔다. 그렇게 다시 독서에 열중했고, 어린 시절 스치듯이 읽었던 링컨의 이야기를 다시 읽으며 잊고 있었던 성경의 가치를 새삼 다시 확인했다. 불행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굽히지 않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도전하며 자신과 사람들의 꿈을 이루었던 링컨 대통령, 많은 사람들이 위대한 링컨의 업적은 잘 알지만, 그가 겪었던 수많은 불행에 대해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현재의 고난을 탓하지 않고 계속되는 불행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은 성경의 가르침 덕분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부자나 위인이 되기보다 성경읽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 되라'고 유언했고, 그는 평생을 그 유언을 따르는 삶을 살았다. 성경은 어머니가 그에게 준 유일한 유산이었고, 그 역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성경이라고 고백했다. 링컨 대통령 이외에도 성경을 통해서 자신과 세상을 바꾸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한 분들은 수없이 많다. 성경은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이겨내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버팀목이자 하나님의 사랑의 직접적인 표현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세월이 흘러 많이 돌아왔지만, 다시 진지하게 쉬운 말 성경 아트바이블을 통해서 성경통독을 도전해보려고 한다. 현재 매일 마음가는대로 꾸준히 통독을 실천하고 있다. 쉽게 풀어쓴 본문 내용과 더불어 가독성을 고려한 점 때문에 눈에도 쉽게 들어오고 잘 읽혀서 개인적으로도 만족스럽다. 성경통독이라는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도 분명 시너지가 될 듯싶다. 성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나 성경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라면 쉬운 말 성경 아트바이블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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