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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ㅣ 써먹는 심리학 2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현대인들이 많이 읽는 자기계발서에서 언급하는 노하우들은 심리학적인 측면과 연관성이 많다. 여기에 경험과 사례들이 섞여 좀 더 설득력을 갖게 되고 사람들에게 동기부여를 일으킨다. 사람들이 자기계발이나 심리학에 관심을 갖는 것은 아마도 성공과 행복에 대한 갈망 때문일 것이다. 상대에 대해서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때로는 그 상대를 자신의 아군으로 만들기 위해서,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 내거나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좀 더 멋지고 현명한 내가 되기 위해서 등등 말이다.
일반인들이 심리학 지식을 얻기 위해서 가장 쉬운 방법은 역시나 책을 통해서 접하는 것이다. 반면에 독서 습관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쉽게 읽히지 않을 수 있다. 그런 경우 이 책이 나름의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써먹는 심리학’이라는 실용성을 바탕으로 주제별로 정리하여 심리학을 카툰과 함께 핵심 위주로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1장 왜 그렇게 행동할까?, 2장 심층심리와 성격심리로 속마음 이해하기, 3장 자기답게 살기’라는 3가지 큰 주제를 바탕으로 관련되는 심리학 법칙 50가지를 하나하나 풀어냈다. 123페이지의 간결한 구성으로 평소에 독서와 거리가 먼 사람이더라도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이유, 상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원인, 괜히 거짓말을 하게 되거나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는 이유 등 스스로를 난처하게 만드는 성격과 행동들의 심리적인 배경을 알아본다. 2장에서는 자신의 성격을 알아보는 방법과 성격이 만들어지는 과정, 꿈에 대한 것 등을 통해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살펴본다. 3장에서는 자신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자기답게 자신을 표현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심리학 측면에서 조언한다. 장마다 부록처럼 등장하는 색채심리로 생활 바꾸기 팁도 흥미를 더해준다.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노력으로 매번 되풀이되는 과정 속에서 일련의 법칙을 미리 알고 있다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에서 안내하는 심리학 법칙들 역시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힌트가 될 수 있다.
기존에 다양한 심리학 서적들을 탐독해왔거나 관심이 많았던 사람들에게는 설명에 대한 깊이와 사례들이 부족하다보니 추천할만한 책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독서 성향을 고려하여 가볍게 읽으면서 작은 시간의 투자로 도움이 될 만한 심리학 법칙들을 알고 싶다면 써먹는 심리학 시리즈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