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고 핀란드까지 - 스무 살 때는 알 수 없었던 여행의 의미
박정석 지음 / 시공사 / 201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무 살 시절 여행은 젊음의 표출이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여행하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청춘의 자유로움과 아름다움이 빠르고 거침없는 여행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꼭 들러야할 장소나 추천명소 등을 돌아보느라 정신이 없기도 했고,

눈과 귀로 하나라도 많은 것을 담아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세상 끝까지 가는 게 아니라

자신의 끝에 닿는 일이니까...

이 글의 의미가 30대 중반이 넘어서니 더욱 가슴 깊이 새겨져옵니다. 
 

 

언젠가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 핀란드.  

마치 잃어버린 자신의 순수한 모습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편견을 극복하고 여행의 순수함을 느끼며 핀란드로 떠난 저자의 여정이  

더욱 진솔하게 다가옵니다.

유럽의 끝 터키에서 또 다른 끝인 핀란드까지 육로를 이용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여행자가 정한 규칙.. 불편하고 피곤해서 지치더라도 절대 화내지 말 것..

저자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새 제 마음도 그 곳에 다아 있는 듯 싶습니다.

마치 동화 속 모습을 그려보듯 북유럽의 모습과 핀란드의 아름다움이 제 머릿 속에서

교차되기도 합니다.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합니다.

인생은 경험의 연속인 만큼 우리가 이 세상에 온 이유 중에 하나도 여행하며 많은 것들을  

경험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더 성숙한 여행을 하면서 말입니다.

젊은 시절 여행에서 찾을 수 없었던 것을 이 책에서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여행자의 마음을 제 마음 속에 간직한 채 언젠가 핀란드로 향할 날을 기다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