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인류의 미래 ㅣ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대선.카르멘텔스 지음 / 수선재 / 2011년 9월

이 책은 최근에 관심 있게 읽게 되었던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시리즈 중에 하나다. 이 책에서는 동이족의 숨겨진 역사와 이와 관계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다. 개인적인 동이족에 대한 호기심과 우리민족의 기원에 대한 관심 때문에 좀 더 기대감을 갖고 읽었다.


이 책은 총 227페이지로 휴대하면서 읽기에 좋은 문고본 크기의 책이다. 현인류의 시조격인 동이족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관련 역사와 연대에 대한 우주인의 고증, 숨겨진 역사에 대한 진실과 현대까지의 흐름 등을 파헤치고 있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시리즈인 만큼 이 책 역시 저자가 명상을 통해서 우주인과 접촉하여 대화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동이족의 역사에 대한 개인적인 안타까움을 갖고 있었던 저자는 명상 중에 플레이아데스 별의 우주인 카르멘텔스와 접촉을 통해서 동이족 역사의 비밀을 듣게 된다. 그녀와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된 동이족의 비밀과 역사, 환국, 배달국, 홍산문명, 황하문명, 동북공정, 환단고기와 천부경에 대한 이야기, 단군신화의 진실과 역사적인 배경, 한민족의 기원과 시대적인 위치,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과의 관계와 앞으로의 방향 등이 담겨 있다. 또한 지구의 차원상승을 앞둔 지구인이자 동이족의 후손으로써 우리의 마음가짐과 의무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내용의 신뢰유무는 직접 확인할 수는 없겠지만, 전반적으로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점이 특별히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공감과 수긍이 가는 내용도 많았고 우주인의 지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담긴 충고에 선의가 느껴지기도 했다.
역사뿐만 아니라 우주인, UFO 등에 관심이 많고 어느 정도의 개인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보니 흥미롭게 읽은 편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이 책의 출발점이 되는 명상을 통한 우주인과의 만남과 역사적 비밀에 대한 공유는 황당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이 책에서 공유한 역사적 진실과 조언에는 공감하거나 받아들이다가도 위 사실만으로 모두 부정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에 대한 평가와 신뢰는 독자 나름의 몫이 되겠지만, 지구와 모두를 위한 우주인의 조언에는 귀를 기울였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