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 독소배출법 -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내 감정과의 한판 승부
겅타오 지음, 곽선미.이영주.주은주 옮김 / 행복한책장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주변에서 나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긍정적이고 배려심 많은 사람이지만, 내 내면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부정적인 면과 만날 수 있다. 스스로도 이질적이고 부정적인 내면의 모습을 파악하고 줄여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책으로부터 도움을 많이 구하는 편이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에도 내면과의 대화, 화를 다스리는 법, 긍정적인 마음 갖기 등 심리학에 관점을 둔 심리테라피 책들이 제법 많았다. 일부는 우연히 읽게 된 책들도 있었지만, 역시나 이런 종류의 책들에는 무의식적으로도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이다.  

 

‘내 영혼 독소배출법’, 재미있는 은유적 표현의 제목이기도 하지만, 직관적인 느낌으로 다가오는 제목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살아오면서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경험을 통해서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감정적 경험을 쌓게 된다. 그 경험들에는 긍정적인 것들도 있겠지만, 적지 않게 부정적인 것들도 함께 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부정적인 것들이 깊은 상처로 남아서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채 현재의 순간까지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부정적인 요소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우리 마음과 영혼을 갉아먹는 독소들이다.
내면에 자리 잡은 독소는 우리의 영혼을 병들게 하고, 육체도 병들게 한다. 결국, 행복과 성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육체가 병들었을 경우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듯이 독소로 인해서 마음이 병들었을 때도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서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다.  

 

이 책은 내 영혼에 독소가 되는 것들을 ‘기분의 병, 마음의 병, 성격의 병, 생각의 병, 습관의 병, 감정의 병’이라는 여섯 가지 분류를 통해서 세부적으로 풀어나간다. 여섯 종류의 병을 일으키는 38가지 마음의 독소를 분석하여 독소의 원인과 현실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아보고,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독소를 배출하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 책은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 마음이 힘들 때마다 자신이 해당하는 부분이나 읽고 싶은 부분을 선택적으로 읽어도 괜찮은 구성이다. 이 책에서 언급하는 38가지 마음의 독소들은 특별하거나 생소한 것들은 아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읽기도 전에 식상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우려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서 제시하는 상세한 분석과 조언들은 자기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각의 독소들이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한 사례로 공유한 점도 자신의 삶에 투영하여 공감해볼 수 있다.  

 

일반 사람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차이는 성공한 사람들은 영혼의 독소가 적다는 것이다. 마음 한 구석에 남겨진 독소는 영혼을 중독시켜서 한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삶의 질을 높이고 싶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영혼의 독소를 파악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부정적인 마음 상태를 인지하고 있다면 이 책이 좀 더 세부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때로는 이 책을 통해서 남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문제였음을 깨닫는 상황을 만날 수도 있다. 본인의 경우도 책을 읽다보니 심각하지는 않더라도 의외로 많은 부분에 조금씩 해당된다는 것에 다소 놀라기도 했고, 앞으로는 좀 더 의식적으로 내 마음 상태를 돌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대인이라면 크고 작은 정신질환을 한두 가지 정도 앓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듯이 자신의 내면을 진찰하고 치유하는 데 좀 더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영혼의 병을 치유하는 데 오랜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의지를 갖고 지속해나가야 한다.
과거의 경험이 상처로 남아있거나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노출된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서 마음의 독소를 파악하고 치유하는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 가족, 친구, 동료들과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다면 외적인 곳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는 자신이 어떤 마음의 독소에 중독되어 있지 않은지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현실에서 부정적인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선순환으로 옮겨가도록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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