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고전 - 내 인생을 바꾸는 모멘텀 3분 고전 1
박재희 지음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과거에도 고전의 중요성은 항상 강조되었지만, 결국은 현실의 뒷전으로 밀리곤 했다. 고전은 많은 사람들이 중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정작 미루는 분야다. 다행히 최근 들어 고전의 중요성이 다시금 논의되면서 교육적인 측면에서 서양고전과 동양고전 읽기가 강조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고전을 통한 교육적 효과가 증명되면서 어린 학생들의 교육에서부터 적용해오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상위 그룹의 특수학교에서 고전읽기를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고 들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학교에서는 고전에 관한 교육이 실효성을 거둘만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도 상위 대학 입학이 목적이 되는 입시를 위한 주입식 교육 시스템이 고전의 활용을 제한적이고 소극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최근에 독서에 관한 관심이 극대화되면서 고전 읽기에 관한 책들의 출판이 늘어났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 책도 이런 흐름에 편승해서 고전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시너지가 되어줄 수 있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전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상당히 유용한 가르침을 선사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에서 강조하는 자기관리, 처세술, 행복론 등의 가르침과 통찰력도 이미 오래전의 고전에 주옥같이 담겨져 있는 깨우침이다.  

 

저자는 동양철학의 전문가로써 매스컴에서 고전특강, 손자병법 등의 강의를 진행해왔고, 현재 매일 아침 KBS 제1라디오에서 3분짜리 시사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520회에 이른 라디오 시사고전에서 120여 개의 좋은 글을 선정하여 묶은 것이다. 라디오 시사고전에 경우 개인적으로 운전 중에 자주 들었던 프로그램이기에 저자와 이 책이 유난히 반갑게 느껴졌다. 이 책은 고전 중에서도 중국과 관련된 동양고전을 다룬다. 누구나 한번 쯤 읽어봤거나 들어봤던 유명한 고전들이 등장한다. 더욱이 이 책에 등장하는 고전 글귀들은 고사성어집에 자주 나오는 글이 아니라 저자가 평생 고전을 읽으면서 가슴에 담아두었던 글귀를 뽑은 것이기에 독자에게도 좀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관련 고전 중에서 대표적인 도덕경, 맹자, 공자, 장자, 열하일기, 한비자, 사기, 주역, 명심보감, 논어, 정이, 삼심육계, 손자병법, 육도, 후한서, 소강절, 삼국지, 정판교, 남사, 중용, 춘추좌전, 한서, 굴원, 시경, 격몽요결이 등장한다. 다양한 고전의 글귀들 중에서 저자만의 통찰력으로 선정한 고전 글귀들이 발췌되었고, ‘역발상의 미학’, ‘마음경영’, ‘변화와 혁신’, ‘역경이 경쟁력이다’, ‘전략으로 승부한다’라는 다섯 가지의 주제를 바탕으로 분류되었다. 각 주제를 바탕으로 구성되다보니 도덕경, 손자병법, 논어, 맹자, 장자, 주역, 한비자, 삼심육계의 고전 글귀들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 이 책은 고전 글귀에 얽힌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당시 시대적 배경과 느낌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저자의 통찰력과 함께 담아내었기에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동양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고전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에서는 ‘딱딱하고, 진부하며, 어렵다’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를 꺼려한다. 일부 사람들은 고전은 오래 전 과거의 관점일 뿐이라는 선입견을 갖기도 한다. 이런 분위기의 형성은 고전이 왜 중요한지를 정작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일지도 모른다. 혹시라도 위와 같은 선입견을 고정관념으로 갖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고전관념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자와 현인들이 왜 고전을 강조하는지, 최근 들어 고전에 대한 탐구와 고전 읽기를 통한 교육이 왜 강조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고전을 통해서 깨달은 바를 아이들의 교육과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나가기를 권한다. 고전을 통한 깨달음이 행복한 삶을 위한 방향으로 보다 명확하게 안내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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