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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 인간관계 핵심스킬 - 사람과 성공을 얻는 5가지 스킬
데일 카네기 연구소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데일 카네기라는 이름은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는 데일 카네기라는 인물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우습지만, 철강왕 카네기로 잘 못 알고 있었던 일이 계기가 되어서였다. 두 카네기라는 인물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데일 카네기와 앤드류 카네기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듯싶다. 다소 창피한 일이 계기가 되어서 데일 카네기의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그렇게라도 먼저 접하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른다. 데일 카네기 시리즈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한 지침서로써 단연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실질적인 강좌 코스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켜 왔다.
데일카네기 시리즈에는 행복론, 커뮤니티, 스피치, 자기관리,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 세분화된 것들이 많이 있다. 이 중에서 카네기 인간 관계론은 다음 세기에도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으로 손꼽히는 만큼 자기계발서에 불후의 명저로 인정받고 있다. 카네기 인간 관계론이 첫 출간된 지 70여년이 흘렀지만, 시대를 초월해서 오늘 날의 인간관계에서도 명확하고 중요한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인간관계 스킬이라는 용어는 물론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고 하니 저자의 남다른 통찰력이 돋보인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 연구소에서 핵심과 지침을 정리한 책인 만큼 카네기 인간 관계론과 다른 시리즈의 내용도 포괄하고 있다.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의 핵심요소인 적극적인 자기주장의 의미를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핵심인 5가지의 스킬을 주제로 다룬다. 첫 번째 스킬은 인간관계의 시작과 친밀감 형성, 두 번째 스킬은 상대방의 관심을 얻는 법, 세 번째 스킬은 신뢰와 확신을 주는 커뮤니케이션, 네 번째 스킬은 적극적 열망을 불러일으키는 법, 다섯 번째 스킬은 갈등을 협력으로 전환하는 법이다. 기존에 읽었던 데일 카네기 저서와 비교해서 이 책은 내용을 주제별로 명확하게 구분하고 간결하게 설명하여 구성했다. 각 장 말미에는 행동 조치라는 구간을 두고 실질적인 실천 지침을 제시한다. 서문에서도 언급되지만, 이 책을 읽고서 각 장의 행동 조치를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기존의 카네기 시리즈의 인간관계 스킬 실천양식이라고 해도 무방할지 모르겠다. 행동 조치 다음에는 행동 계획 메모라는 빈 구간을 두고 실제 독자가 기록하여 계획을 세우고 점검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가족과의 관계가 화목한 사람이고, 그 다음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이라고 한다. 누구나 당연한 것 아니냐고 묻겠지만, 이는 하버드 대학에서 실제 사람들의 인생을 추적하여 연구하고 분석함으로써 얻은 사실이기에 좀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행복의 조건으로 부와 명예 등 여러 가지를 들지만, 궁극적으로 이 모든 것들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것들로 자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부분일 것이다. 행복의 가장 핵심인 인간관계를 소홀히 하지 않았는지, 지금부터라도 가족, 친구, 동료 등 좀 더 진지하게 자신의 인간관계를 되돌아봐야 한다.
사회생활을 어느 정도 해본 사람들이라면 처음에는 기술과 능력이 우선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인간관계에서 결정 난다는 것을 알 것이다. 물론 기술과 능력이 중요하지만, 인간관계가 중심이 되는 팀웍으로 부족한 기술과 능력은 채우고도 남는다. 사회생활이나 친구관계, 연인관계 등 모든 관계에서 원만하고 성공적인 관계를 이끌어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행복을 위해서 성공을 쫓고, 성공을 위해서 행복을 쫓는다. 이 아이러니하고 맹목적인 모든 것들의 열쇠는 결국 인간관계에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적절히 자신을 표현하는 것, 즉 적절한 자기주장을 대화와 커뮤니티를 포함한 모든 상호작용에 적용하는 것이다. 본인은 기존에 데일 카네기 시리즈를 먼저 접했기에 이 책의 내용을 통해서 복습과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보다 명확한 행동 지침도 제공하고 있어서 남다른 시너지가 되었다. 반면에 데일 카네기의 책을 아직 접하지 않은 독자라면 이 책의 내용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혹시 지루함이 느껴진다면 데일 카네기의 저서를 먼저 접해보기를 권한다. 이후에 이 책을 접했을 때 좀 더 얻는 것이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