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 손쉽게 극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설계의 힘
칩 히스 & 댄 히스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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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제 저자들은 이전에 '스틱‘이라는 책을 통해서 접한 기억이 있다. 기발하면서도 예리한 통찰력이 느껴지는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깨달음과 변화를 경험했기에 개인적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저자들이기도 하다. 그들이 이번에도 남다른 통찰력으로 나로서는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을 가지고 다시 찾아왔다. 개인적으로 심리학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저자들의 영향이 컸던 만큼 이번 책 역시 일상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종합심리학 서적이면서 실용서적이라는 느낌에서 한껏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다.  

 

히스 형제는 모든 성공적인 변화 뒤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패턴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핵심,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을 ‘스위치’라는 상징으로 표현했다. 이 스위치를 키는 것으로 그동안 변화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성공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사람들에게는 이성과 감성이 존재하고 이 두 가지를 적절하게 활용해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 그들은 사람들의 감성적인 측면을 코끼리로, 이성적인 측면을 코끼리를 조정하는 기수로 비유했다. 코끼리를 조정할 수 있는 기수의 능력은 탁월하지만, 코끼리가 원하지 않으면 아무리 기수라도 움직일 수 없다. 이러한 비유처럼 사람의 이성이 아무리 옳고 탁월하다고 해도 감성적인 측면을 납득시키지 못한다면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가 없다.  

 

 1부 Direct the Rider _ 기수에게 방향을 제시하라
1장. ‘밝은 점’ 찾기
2장. 행동 메시지의 기적
3장. 매력적인 목적지를 그려라

2부 Motivate the Elephant _ 코끼리에게 동기를 부여하라
4장.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이는 몇 가지 방법
5장. 작은 성공이 큰 성공을 만든다
6장. 타인의 성장을 도와라

3부 Shape the Path _ 지도를 구체화하라
7장. 환경 설계의 위력
8장. 똑똑한 습관을 기르는 법
9장.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저자인 히스 형제는 수많은 성공적인 변화 사례들에서 공통적인 패턴을 찾아냈고,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힘인 스위치의 핵심 요소 3가지를 발견했다. 위에서 언급한 기수와 코끼리를 중심으로 첫 번째는 기수에게 방향 제시, 두 번째는 코끼리에게 동기 부여, 세 번째는 지도의 구체화라는 3가지 핵심 요소를 기준으로 3부로 구성했고, 각 부마다 3개의 장을 두어 핵심 방법과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하고 운동을 시작했지만, 작심삼일이 되어 버렸다. 자격증을 따거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 각오를 다시 하고 공부를 하지만, 생각처럼 집중하기가 어렵다. 해결하기 힘든 과제를 정해진 기간 안에 성과를 내라고 맡겨졌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의 버릇이 없어서 달래기도 하고 혼을 내기도 하지만, 항상 제멋대로다. 등등… 완벽한 계획과 열정으로 멋지게 시도하지만, 결국은 흐지부지되거나 자신의 실천력과 끈기에 실망하며 좌절감과 포기를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성공한 경험도 있겠지만, 대부분에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이러한 악순환을 쉽게 끝내지 못하고 스스로 합리화하거나 정당화해버린다. 이 책에서는 변화가 어렵거나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수많은 사례를 이야기하고 분석함으로써 위와 같이 쉽게 변화하거나 변화시키지 못하는 원인의 근본을 파헤치고 이해시킬 뿐만 아니라 해결책도 제시한다. 그들이 이야기하는 스위치의 원리와 여러 사례로 등장하는 조직심리학과 행동과학을 통한 행동설계에 대한 조언은 기존에 읽어왔던 행동변화를 위한 자기계발서보다는 어떤 면에서는 차별화되었고, 전체적으로 좀 더 디테일하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연말과 연초만 되면 습관처럼 시작되는 굳은 결심과 다짐, 얼마 안가서 하게 되는 후회와 아쉬움, 매순간 경험하는 크고 작은 결심과 후회의 악순환에 대해서 이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그 다음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모든 일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계하기를 권한다. 이 책에서 조언하는 수많은 지침들이 변화하지 못하는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의 동력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상대를 움직이고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핵심 영향력도 키워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최소한 한 번쯤은 일독해보기를 권한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삶에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기주도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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