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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 체크 - 성공하는 창업의 진짜 비밀
가이 가와사키 지음, 조은임 옮김, 류한석 감수 / 처음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경제 흐름에 따라 어느 순간부터 벤처, 창업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져버렸다. 경기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상관없이 사람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단어가 창업일 것이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사람들의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더욱 강렬해지는 느낌이다. 나에 경우도 지금은 실천할 수 없지만, 언젠가 창업을 할 수도 있고, CEO를 목표로 일에 대한 방향을 잡아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아직은 명확하지 않지만, 언젠가 명확해질 날을 대비해서 항상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놓기도 한다. 경제 원리와 흐름, 경영스킬, 인간관계에 대한 노하우 등 사회생활을 하면서 앞으로의 목표를 위해 하나씩 경험과 경력을 쌓아왔지만, 항상 느끼는 정리되지 않은 막연함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리얼리티 체크”라는 책을 접하면서 많은 것들을 깨닫고 좀 더 명확하게 준비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꿈에 대한 명확한 계획과 실천이 가능해졌다고나 할까?
이 책은 단순히 창업을 위한 사람들에게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경영이나 마케팅, 기획 실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실천적인 필독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다른 책과 좀 더 차별화되는 점은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쓰였고, 저자의 경험에 의한 실천적인 노하우와 그에 따른 노골적이고 직관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막연한 희망과 조언이 아닌 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들에 대한 분명한 리스트와 설명을 제공한다.
이 책은 총607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저자의 경력을 생각한다면 그다지 방대한 분량이 아닐지도 모른다.)으로 12개의 장과 94가지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제목 아래에는 간략한 요약을 제공하여 핵심파악이 용이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각 챕터 마지막에는 별도로 위인들의 경영철학과 같은 명언들을 수록해서 마음속에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사업의 시작에서부터 투자 유치, 계획과 실행, 현실에 대한 자각과 파악, 마케팅, 판매와 전도, 커뮤니케이션, 설득, 경쟁, 고용과 해고, 업무와 성공에 이르기까지 처음과 끝을 깔끔하게 정리한 사전과 같은 책이다. 또한 각 항목에 따라 사례를 들어가며 핵심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서와 같이 명확하게 정리하기도 하고, 때로는 최고경영자와 실무자들의 문답식 조언으로 궁금하고 난해한 곳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벤처 캐피탈 적성 테스트, 창업지수 체크, 성공하는 창업의 비밀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서 독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실천적인 가이드라인도 제공한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접해왔던 경영, 마케팅, 기획과 관련한 노하우와 관련서적들의 핵심내용이 이 책 한권에 대부분이 정리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고, 감격스럽기도 했다. 물론, 이 책의 실천적 지침이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최고로 성장할 수 있었던 굴지의 거대 기업들의 일선에서 저자가 경험하며 노하우로 축적한 현실적인 지침이라는 데 참고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적어도 내가 앞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나, 이후에 창업을 하거나, 경영을 맡을 경우 이 책 한 권이 분명한 지침서와 가이드가 되어주리라 확신한다. 이러한 책을 지금이라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벤처 창업을 준비중이거나 기업 경영을 주도하는 실무자들은 이 책을 최소한 1독 이상 하기를 권한다. 또한 일반 직장인과 마케팅, 세일즈 등에 실무자들은 이 책의 목차를 보고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부분부터 읽고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란다. 이를 통해서 그동안 자신이 경험해온 노하우와 함께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