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그리 빈테르의 아주 멋진 불행
얀네 S. 드랑스홀트 지음, 손화수 옮김 / 소소의책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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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그리 빈테르의 아주 멋진 불행

얀녜 S. 드랑스홀트

장편소설 로 374페이지 분량

그리 힘겹지도 부담스러울 분량이 아님에도 두어번 호흡 정리를 해가며 읽었다.

잉그리 빈테르의 생활, 습관, 처세가 아마도 내 생활 기준과 달라서인듯하다.

잉그리 빈테르는 한 대학에서 일하며 변호사 남편과 함께 알바. 엡바. 제니 세자매를 키운다.

해야 할 일을 똑 떨어지게 하지 못하니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도 허둥지둥( 시간이 부족해서 바쁜것과는 각도 다른 차원 )

걱정과 근심의 비중이 실제 해야 할 일 보다 더 많은지라

일 이 항상 끊이질 않고 넘치는 형상이며 직장 내에서 갈등까지 더해진다.

분위기 파악이 안되는건지,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물어보고 싶을정도이다.

문제 해결을 하는 쪽 보다는 미루는 방법을 선택하고선 전전긍긍!

도움받으러 온 고등학생으로부터

" 교수님께서 요점정리를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 라는 말을 듣는 순간

분명 어떤 액션이 있어야했건만. 아우...

생각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아 속을 끓으니, 보는이로 하여금 조마조마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거의 즉흥적으로 부동산 구입 결정까지 이르게 된다.

남편과 이야기 된 구입가능 허용 예상금액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굳이?

대학의 국제화 작업의 일환으로 사절단에 포함되어 러시아로 출장가게 된 잉그리 빈테르.

그녀의 오지랍에 고개가 절레절레.

할 건 많은데 하지는 않고 ,

걱정은 쌓여가고...

마치 영어시간에 수학문제 풀고 , 수학시간에 다른 과제 하는 학생이

성적 잘 나오길 기대하는 모양새라. ..

P 222~ 230

p235

러시아에 도착후 식당에서 나누는 그들의 대화

&

러시아 대학측 이반의 반응.

다음날 아침이 되어 아침식사도 못해

차안에서도 음식물 섭취 금지

미팅하러 간 대학교 건물안 자동 판매기에서 초콜릿도 못뽑고

일정대로 이반의 가이드에따라 움직이는 모습 곳곳에서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웃음코드를 어찌 심었건,

책장 넘기며 시작된 답답함과 꽉막힌 무엇인가가 이 즈음에서 해소되었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 근심이 과하고

해결해야 할 일을 해결하지 못하니 걱정이 더해지면서

몸과 마음이 피로하고 상황을 이기려니 너무 힘든 잉그리 빈테르.

이런 그녀에게 이성적이고 차분하며

아내의 부탁을 가급적 들어주면서 자분자분 이야기해주고

그녀를 이해하려는 남편 비외르나르 덕분에 생활의 밸런스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미워할래야 끝까지 미워할 수 없는 잉그리 빈테르

내 주위에도 그녀와 유사한 성향을 지닌 여인이 몇 있다는것이 생각났다.

대체로 그녀들은 주위에서 도와주는 손길이 많은 편이라는것도!

노르웨이, 북유럽 소설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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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마야 뒤센베리 지음, 김보은.이유림.윤정원 옮김 / 한문화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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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성 편견으로 진료실에서도 차별받는

여성의 아플 권리에 대한 보고서


결코 만만치않은 전체분량 538페이지

본문 분량은 451페이지

각종 증후군과 병명, 보고서 및 의사, 응급실 과 진료실을 포함한 병원 모습이 함께 묘사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부분은 공감이 되고 어느 부분은 분노 유발이 ...

 

오래전, 미국에서 백화점 갈때 곱게 꽃단장하고 갖은 멋을 충분히 내고 가야한다 라는

이야기를 해 준 이모는

병원 갈때, 미국의사 만나 진료받을때도 한껏 꾸미고 멋을 내었다.

아픈데 무슨 멋이냐고 이해 할 수 없다며 툴툴거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돈 좀 쓸 분위기를 풍겨야 한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꼭 기억하라했었다.


책에서 그 의미를 어느정도 읽을 수 있었다.

씁쓸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는게 ...

 "내가 누군지 알아? " 하고 큰소리치지는 않아도

나의 직업을 알리고 표현하면 진료의 품질이 달라진다는 부분은 참 그러하다.


헐리웃 영화판에서 남자 배우와 여자 배우의 출연료 차이가 너무 많아서

배우들이 영화계 전반을 뒤흔들었던 기사를 매체를 통해 듣고 보았다.

주연배우라고 하면 남.여 구분없이 작품에 몰입하고 작업을 함께 이끌고 가는데

출연료 차등 지급이라니...


미국 의료계 ,여성 의사는 남성 의사보다 급여도 적다는 부분이 눈에 띤다.


미국 의료계의 시작, 서구 역사에서 병자를 돌보는 일 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었는데

즉, 여성의 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는 직업이 아니라 ' 공동체를 위한 봉사' 였다고!

시작은 그러하나 시대가 변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의과대학은 남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아진다.


각종 임상실험도 남성을 기준으로 진행된다는것에 놀라웠다.

평등 지향을 외치는 미국에서,

 한켠으로 밀려난 여성의 아플권리, 진료받을 권리는 알게 모르게 차별이 이어지고 있었다니...


우리나라는 어떠한지 생각해본다.

초딩 가을군이 초1때 급성 맹장염이었는데 ,

 동네 소아과에서 장염이라고 오진하였으나 사과 한마디 없었다.

어쩜 그리 뻔뻔할 수 있는지!

하루 꼬박 어린아이가 고생했던것을 응급으로 들어간 병원에서 

첫대면 한 간호사 & 외과 의사선생의 진단 과 검사

급하게 수술하고 입원했었다.

당시, 아이가 먹은 음식 과 증상을 수첩에 기록해서 담당의사선생에게 전달하니

많은 도움된다며 기록이 중요하다했었다.


시어머니 요로결석 , 갈비뼈 골절로 각각 입원했었을 당시

병실에서 케어하던 낮시간대 모든 것을 기록 >> 담당의에게 전하니

의사소통이 빠르고 편했다.

어르신들 아프면 어린아이처럼 된다는것이 때론 불편하기도 했다.

기침 조금하면 원래 천식있었는데 참고 살았다하고

침대에서 내려올때 핑- 도는것같다며 뭘 더 찍어봐야하는거 아니냐고..

두통 동반되면 뇌에 이상있는거 같다고 .. ..

매번 징징거리며 죽겠다고 해봐야 눈길 안 주는게 병원이고 의사더라.

그래도 일과 기록하여 꼬박꼬박 전달하면 환자를 대하는 말씀과 관심이 배가 됨을 경험했었다.

우는아이 떡 하나 더 주는 시대는 아니라는것을 여러번 겪은.


그러고보니... 정형외과에서 있었던

내 왼쪽 발목 복숭아뼈 통증으로 병원에 갔고

증상으로는 마치 깨끗한 종이가 구겨지는 느낌을 복숭아뼈에서 느낄 수 있다 표현하니

그런 증상은 처음 듣는다며 X-RAY 촬영 >> 정형외과 의사선생왈

사진상 그어떤 이유 없고 다친 부분없다며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여 그러는거 아니겠냐고...

한동안 테이핑 바르고 걸어다녔었다.

당시에 진짜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게 무엇인지를 알아버린!


P420

" 환자의 말에 귀 기울여라, 환자가 진단명을 말해준다 "


여성이 아프다고 말하면 믿어주길!

여성환자가 말하는 증상을 자주 신뢰하지 않아서 고통이 커지고 힘들어지는것을 보여준다.

여성을 위한 보건의료시스템, 체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한지

아주 잘 드러난 보고서라 하겠다 .

여성의 건강문제에 대해서 여성 스스로도 보다 정확하게 표현, 설명하여

편견에 당당히 맞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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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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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모리아티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김소정 옮김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600여페이지 분량의 장편소설

리안 모리아티 작가에 대한 사전정보 없이​

책을 처음 만나고 설레는 마음 가득안은채 책장을 넘기기시작했다.

인기 많은 베스트셀러 작가라면 기대치가 너무 커질것 같고

반대의 경우라면 물음표가 커질것 같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번역본임에도 불구하고 긴 호흡이 필요한 소설인데도

덜그럭거림이 거의 없었다.

책 맨 뒷장에 소개된 리안 모리아티 작품 5편 모두 동일한 사람이 옮긴것을 확인.

멋진 작품들 하나씩  읽어 볼 또하나의 설레임을 담는다.


제목에서 짐작되듯 아홉 명의 각각 다른 삶을 살아가는

자기만의 칼라를 지닌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살아가면서 굴곡 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죽을만큼 힘들었던 사연 몇개씩 안고

그게 홧병인 줄 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저마다의 사연이 가장 안타깝고 절망적이고 나락을 경험한것으로 여기는게

우리의 인생인것을...


내가 나를 괴롭히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외부로부터 괴롭힘당하는  스트레스가 더 많은게 요즘이다.


치유가 필요한 상처 또한 어느정도 가슴에 묻고 안고 사는데,

이곳 건강 휴양지 ' 평온의 집 '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홉명의 앞으로 열흘이

어떻게 운영되느냐에 따라 상처의치유 정도가 변화가 적용되리라.

늘어짐 없이 텐션이 유지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홉명의 등장 인물 각각의 기가막힌 사연들은

 절대 현실과 동떨어지지않으니

때론 긴장감 팽팽해지고

때론 욱 성질 치밀어 감정 이입이 고조된다.


                               외적으로 내적으로 상처입은 영혼들을 어루만져주고 공감해주며

 아픈곳을 달래고 치유해야하는데

그 틈새를 역이용, 악용하는 부분에선 분노가 치민다.

위기가 닥쳤을때 대처능력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된다.

생명에 위협을 느끼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판단력이 순간 흐려진다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것이 , 어느쪽이 진짜인지..


현재 국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몇몇부분들을 건들어준다.

더불어 심리적으로 약한 부분들까지 흔들며 조여오는데...


책을 읽으면서 간간히 스크린을 통해 더 매력있게, 혹은 긴박감 넘치게 볼 수 있는 장면들.

롱테이크로 쉼없이 한 번에 한 씬을 완성될 장면도 감히 겹쳐본다.

영화로, 드라마 미니시리즈로 제작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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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메러디스 메이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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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메러디스 메이 지음 ㅣ 김보람 옮김

평화로운 들판 표지 디자인과 가을이라는 계절과 잘 어우러진다.

미대륙 여행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6시간이상 달려도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이 잠시 생각났던..

456페이지 도톰 분량이다.

제목만으로 짐작했을땐 tv 프로그램 중 벌 을 따라 움직인다는 양봉업 종사자들의 모습을 떠올렸다.

하지만 양봉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인간관계를 설명해 주는

아주 중요한 보조 도구이자 인간사회와 비슷한 부분을 말로 설명하기보다

더 정교한 꿀벌의 세계를 들여다 보고 예를 들어 풀어주니

보다 쉽게 이해하고 배우는 방법이라는것을 알게되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다섯번째 생일을 앞두고

메러디스 와 남동생 메슈 그리고 엄마는 외조부님댁으로 이동, 머물게 된다.

메러디스는 외할아버지를 따라 다니게 되는데...

외할아버지 프랭클린 과 외할머니 루스

두사람은 완전히 반대 성향을 가졌으나

프랭클린의 너른 이해심과 인내로 갈등은 오래가지 않는다.

남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남이 날 어떻게 봐주는지 가 중요한 엄마는

아이들이 성장하고 자라는 동안 변함없이 철부지만도 못한 생각과 행동을 보인다.

과연 엄마가 맞는건지... 싶은 분노가 이는 장면도 여러차례.

루스가 엄마를 감싸는정도 역시 한심스럽고 절로 한숨이 ...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지만...

다섯살 아이가 갖는 아이다움이 너무 일찍 사라진 부분은 읽으면서도 마음이 안되었다..

 사춘기가 되어도 크게 어긋나지 않고 비뚤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라.

아마도 마음 기댈 곳이 있어 그러하지 않을까...

아빠를 기억하고 그리워할 수 있는 올드 스파이스 스킨 향기

헤어져 살게되면서 아빠 소식은 거의 듣지 못했던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된 메러디스.

허탈함과 억울함

분노와 절망감으로 쌓았다 무너지길 반복하면서 성장하는데,

유일하게 이해해주고 감싸주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 분 프랭클린 & 꿀벌 덕분이다.

프랭클린으로부터 배운 꿀벌의 언어, 그들의 삶, 방식, 꿀벌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인간 세계 이해도가 높아졌다.

꿀벌의 세계가 단 한 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돌아가는데 그것은 바로 '가족' !

부모님이 가르쳐주지 않은, 배우지 못한 것들을 프랭클린으로 부터 배우게 되고

꿀벌로부터 알아간다.

벌의 언어를 이해 하려면 벌의 행동을 관찰하고

벌이 보내는 경고를 읽을 수 있어야하며 무서워하지 않아야한다.

벌도 사람처럼 가족들 품안에서 사랑받으며 안정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벌에 쏘이지않고 벌에게 다가가는 방법도 배우고

각종 다양한 벌의 역할이 존재하는것도 새롭다.

더운 여름이나 겨울,

어디에 위치해 있더라고 벌통 내부는 항상 35도를 유지한다고!

여왕벌은 자기만의 향기를 가지고 있단다

마치 엄마들마다 특유의 향기가 있듯이...

꿀벌은 모두 서로서로를 돌보며

각자 맏은 역할, 분업화 되어 저마다의 맡은 일을 한다고!

프랭클린이 관리하는 양봉장에 가는 모습 과 양봉장을 묘사한 부분은

깊은 숲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갖기에 충분했다.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기에 광고 없이 벌꿀 완판!

부저병, 꿀벌이 병에 걸려 근심 걱정 한가득인 프랭클린

그 모습을 상상해보지도 못한 채 처음 본 메러디스

P291

벌통을 잃는다는 건 개인적인 손해 그 이상의 일이었다.

그건 생태계에 차질이 생긴다는 이야기였다.

~~ 대자연은 모든 계획을 촘촘하게 짜놓았기 때문에

한 가닥을 잡아당겨 풀었다가는 전체가 흐트러질 수 도 있었다.

P292

그동안 나는 할아버지와 내가 벌을 돌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벌들이 우리를 돌봐주고 있는 것이었다.

중학생이 된 메러디스는 친구 소피아와 함께 하는 날 이 많아지고

어린시절부터 프랭클린을 따라다니며 배운 생생한 꿀벌 이야기를

소피아와 도미니크 아주머니(소피아의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프랭클린은 메러디스와 메슈에게 끊임없이 사고 할 수 있는 꺼리를 제공한다.

꿀벌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사는 모습, 삶의 방식, 인간이 마땅히 지키며 살아가야하는 것들...

그리고 끊임없는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어린 베베에서 청소년기를 지나 어른이 되기까지

양봉가 할아버지의 돌봄과 보살핌으로

꿀벌과 함께 자란 메러디스.

벌들에게 슬픈소식을 전할땐 내 마음도...

한참을 머물게했던...

벌들은 죄가 없다.

인간이 편리를 위해 자연에 손을 대면서 일어난 악순환에 대해

반성하면서 조금씩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할 것이다.

다음 세대에도 꿀벌의 세계가 번성할 수 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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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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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산문

여기는 사오싱

여기는 나의 하루

여기는 나의 시간

143페이지 분량으로 담백하게 읽는다.

에세이. 산문집은 잔잔하게 조금은 슴슴하게 다가오고 흘러가기도 하는것이 매력이라..

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책을 읽다보면

중국 사오싱 지역 일부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는다.

사오싱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 이라고 나오는구나.

그러고보니 TV 다큐멘터리 & 여행 프로그램에서 들었던것이 생각난다.

조금이라도 아는 조각 뽀시래기가 연결되면 집중이 잘 된다.

사오싱 은 일만여개의 다리가 있다고하여 일만교의 도시로 불리운다고!

시간의흐름과 달리 시대 변화는 사오싱을 빗겨가는듯하다.

사람이 살고 있으면서 느린듯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

관광객 들고남이나 시대의 변화에 무심한듯 하지만

물건을 판매 계산할때 소액이라도 전자결제를 하는것이 인상적이다.

매체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

옛것과 현재의 공존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멋이 특징인듯!

중국 문학가 루쉰의 기념지구 루쉰고리에 대해 풀어준다.

그의 소설 한 부분도 인용되어 루쉰이 살았던 그 곳 흔적을 따라 읽는다.

다리에 얽힌 에피소드 . 사자성어 . 역사속 사건 연결을 따라가다보면

점점 이야기에 빠져든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여행객과의 만남.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빛, 미소, 짧지만 어찌어찌 소통되는 외국어회화.

그것만으로도 한조각의 추억이 되는 여행.

사오싱의 여러 다양한 다리 모습을 포함한 사진은 전부 흑백으로 들었다.

표지의 다리 사진을 보면서 선명한 컬러 사진을 기대했었는데..

흑백이라 처음엔 조금 아쉬웠으나, 질리지 않고 은근한 멋으로 본다.

다만 , 각 사진에 설명이 좀 더 친절한 한줄로 더 표기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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