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봄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지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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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김인숙 산문

여기는 사오싱

여기는 나의 하루

여기는 나의 시간

143페이지 분량으로 담백하게 읽는다.

에세이. 산문집은 잔잔하게 조금은 슴슴하게 다가오고 흘러가기도 하는것이 매력이라..

어느 봄 날, 아주 따듯한 떨림 책을 읽다보면

중국 사오싱 지역 일부를 여행하는 기분을 갖는다.

사오싱은 중국 저장성 사오싱현 이라고 나오는구나.

그러고보니 TV 다큐멘터리 & 여행 프로그램에서 들었던것이 생각난다.

조금이라도 아는 조각 뽀시래기가 연결되면 집중이 잘 된다.

사오싱 은 일만여개의 다리가 있다고하여 일만교의 도시로 불리운다고!

시간의흐름과 달리 시대 변화는 사오싱을 빗겨가는듯하다.

사람이 살고 있으면서 느린듯 일상을 이어가는 모습,

관광객 들고남이나 시대의 변화에 무심한듯 하지만

물건을 판매 계산할때 소액이라도 전자결제를 하는것이 인상적이다.

매체를 통해 이미 알고 있었지만 ...

옛것과 현재의 공존이 이질감 없이 자연스러운 멋이 특징인듯!

중국 문학가 루쉰의 기념지구 루쉰고리에 대해 풀어준다.

그의 소설 한 부분도 인용되어 루쉰이 살았던 그 곳 흔적을 따라 읽는다.

다리에 얽힌 에피소드 . 사자성어 . 역사속 사건 연결을 따라가다보면

점점 이야기에 빠져든다.

여행지에서 만나는 또 다른 여행객과의 만남.

딱히 할 말은 없지만 공통된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되면

눈빛, 미소, 짧지만 어찌어찌 소통되는 외국어회화.

그것만으로도 한조각의 추억이 되는 여행.

사오싱의 여러 다양한 다리 모습을 포함한 사진은 전부 흑백으로 들었다.

표지의 다리 사진을 보면서 선명한 컬러 사진을 기대했었는데..

흑백이라 처음엔 조금 아쉬웠으나, 질리지 않고 은근한 멋으로 본다.

다만 , 각 사진에 설명이 좀 더 친절한 한줄로 더 표기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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