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의 세계사 - 왜 우리는 작은 천 조각에 목숨을 바치는가
팀 마샬 지음, 김승욱 옮김 / 푸른숲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깃발의 세계사

왜 우리는 작은 천 조각에 목숨을 바치는가


세계사를 조금 다른 각도로 보게 되는 < 깃발의 세계사 >

저자 팀 마셜은 30여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분쟁지역에서,

혁명의 현장에서 보도 했던 영국의 저널리스트이다 .

전체 380여페이지 분량, 총 9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다.

컬러감 있는 깃발, 국기를 모아둔 페이지가 책 중간에 자리하고 있어

분책 하기에 애매했고 궁금한 깃발, 국기는 휴대폰으로 이미지를 찾고 띄워서

글 과 매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각 장에 해당하는 깃발, 국기가 들었더라면 찾아보기도 이해하기에도 더 쉬웠으리라.

현재 2022년 동계 올림픽 기간이라 참여국의 국기, 경기에 출전하는 각국의 선수들,

기록 표시되는 전광판 , 각 국 메달 집계 순위등에서 다양한 여러 나라의 국기를 볼 수 있다.

굳이 어느 국가인지 말하지 않아도 국기만 보고도 바로 알 수 있는!

때로는 국기에 시선이 머물러 국가를 알아보기도 하는!

< 깃발의 세계사 >를 마주하는 시기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깃발의 다섯 개 의 고리는 세계의 다섯 대륙을 상징하며 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은 단합을 상징한다.

p352

요즘 국제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국가들이 있는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 국기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짚어주는 파트에선 매체에서 보던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아프카니스탄, 아직도 국기 수정 작업이 끝나지 않았다니...

인도 국기와 관련하여 마하트마 간디는 국기에 상징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었다

p238

라는 부분에서 배움 하나를 얻는다.

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나라는 길을 걷다가 오후 6시,

애국가 울려 퍼지고 태극기 하강식이 이뤄졌으며

태극기가 보이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는 쪽으로 같이

멈춰 서 있었다.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고자 미국으로 이민간 친척들, 친구들의 에피소드에는

시민권 심사 인터뷰를 할 때

미국국가를 부르면 가산점이 잇었다 라는 썰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히어로물을 포함한 수많은 영화에서 성조기는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매해 겨울 '미식축구' 대회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Super Bowl)'에서 볼 수 있는 성조기 와 미국국가를 떠올려보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바로 예측 할 수 있다.

깃발을 통해 들여다 보는 세계사 는 여전히 앞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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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언덕 -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
장혜영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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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언덕

 

욕망이라는 이름의 경계선

 

< 유리언덕 > 이야기 속에 이미 알고 있는 문학작품들이 극중 상황 및 인물의

입장을 대신하는 듯한 표현을 드러낸다. 책으로 만났던 영화로 보았던 낯설지

않은 연결고리라 ... 무엇보다 남자 주인공 한태주의 직업이 대학교에서

문학을 강의 하는 강사신분이라 자연스럽다. 도입부분에 글의 주제가 시원하게

드러남으로 쉼없이 한호흡에 읽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여러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직접 읽으면 되는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성격의 여성 캐릭터들이 잔상으로 남는다.

 

김은진

생활력 강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직진하는 스타일

현실 직시가 빠른편. 실질적인 집안의 가장이라 할 수 있다.

아버지의 무리한 요구에 좌절보다는 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동원하여

해결을 시도한다.

 

 

혜진

솔직하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며 숨김 없는편으로 생기발랄한 청춘, 대학생

스스로를 드러내고 표현 하는 것이 자기애 충만하다.

 

서다요

혜진의 사촌언니

무역학을 전공중이나 소설을 쓰고 , 문학을 좋하하지만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침

천하제일의 미모를 지녔으나 글쎄., 세상 답답한!

 

강바람

비밀로 가득한 여인

, 대화에 영어를 섞어쓰며 재력과 능력, 지혜로움까지 겸비한 팔방미인

어찌보면 오지랖 이 태평양이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오죽 답답하면 그렇게까지 해 줄까... 싶다. 분명 서로 얽메이지 않는 관계인데

.. 사랑이 무섭긴 무서운거다.

 

고정애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우렁각시 스타일

한태주 외할머니와 부모님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는다.

 

 

등장인물이 많은 것은 그 나름의 이유가 있는것이라.

가끔 흐름이 끊기는 부분부분에선 약간의 덜그럭거림이 있었다.

평소에 드라마를 많이 보았다면 보다 더 흥미로웠을텐데..





 

 

현경사가 방금 현실의 금지선을 넘고 싶다 했잖아, 그걸 은유한 게 유리언덕 이야.

넘을 수 는 있지만 넘는 순간 유리여서 깨어져 상하게 되거든.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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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예서의시 14
박용재 지음 / 예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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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재즈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는 것 이 아닌,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는 것

표지 색상도 와인색상으로 시집 한 권을 아껴가며 와인 마시듯 조금씩 조금씩

읽는다. 급하게 화르르 넘길 수 도 없고 그렇게 읽어 낼 자신도 없다.

마음을 놓아가면서 ‘ 시 ’가 지닌 분위기에 슬쩍슬쩍 손으로 찰박찰박 적시고

추억도 휘저어 보면서 오랜만에 여행하는 기분을 가져본다.

찬바람 시작될 때면 부쩍 부고소식이 들려온다.

그럴때면 유난히 마음이 허- 하다.

죽음이라는 것이 별거 아니다라고 평소엔 쉽게 말 하면서

막상 아파서 응급실에 가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온갖 검사를 진행하고

입원하여 집중 치료를 받게 되면 그간 아프지 않았던 곳도 아파오는건지,

확인 검사를 요구한다. 물론, 다~ 들어드린다. 담당 간호사분이 묻는다.

어르신과 어떤 관계세요? 따님?

물음엔 웃음으로 답을 대신하고 퇴원하기전까지 할 수 있는 검사, 할 수 있는 치료

다 해달라고 거듭 요청한다. 한 달 여 기간을 입원 치료 마치고 퇴원하는 날,

병원에서 집까지 택시비 기본요금이라 택시 이용하니 택시기사에게 왈

아주 죽을뻔했잖아요..

죽음에 관대하고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것인가...

죽는게 마음대로 되면 저승이가 할 일 이 없게!

좋아하는 재즈 가수 빌리 할리데이, 그녀의 보이스는 한국인의 정서 ‘한’이

묻어나는듯해서 더 이끌린다. 사는게 분주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있던

가수의 음원도 이제사 집중해서 들어본다. 아주 간단하게 추억으로의 여행을

할 수 있는 세상인 것을...

<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 시집은 시인이 30여년 동안 일과 여행으로 만난

세상, 사람, 공간, 예술 등등을 포함하여 개인적인 추억을 담은 여행시집이다.

여행시집은 자주 만나지 않았던 터라 기분과 느낌으로 시대를 거슬러 보고

상상해 보는 독특한 재미가 있다.

시인의 기록이 모여 다듬어지고 보듬어져서 만들어졌다니 ,

와인 숙성과정과 비슷하지 않나.

100편의 여행시들이 실렸고 총 4부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읽는이의 추억과 감정을 따라 콕 집어

눈에 들어오는 부분을 읽어도 괜찮더라.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19 현실로부터 위로 받는 기분을 가져 보려 했는데

여행에 대한 열망은 스멀스멀 커지니...


느긋하게 강릉으로 떠나볼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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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를마시며맥주를듣다

#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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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미술관 - 길 위에서 만나는 예술
손영옥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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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미술관

 

말그대로 < 거리로 나온 미술관 > 어느 특정한 실내 공간에 전시된 작품을 만나는 것이 아닌

밖에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을 건축물을 해석하고 풀어준다고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오랫동안 보아왔던 조형물이 갖고 있는 사연과 의미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니

지나갈때마다 다시 보게 되고 눈여겨 보게 되고 평소와 분명 다르게 보이더라.

 

 

미술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 못하는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뭔가 어색하고 어쩐지 볼 때마다 별로였던,

부조화스러웠던 작품에 대해 배우면서는 보는 눈 속일 수 는 없는거네... ’ 싶다.

 

아주 오~래전 동대문 운동장 다녀온 기억이 오버랩된다.

TV로 야구 중계를 볼 땐 굉장히 큰 규모의 야구장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 보고선 기대했던 것 보다 아담하여 놀랐었다.

당시엔 마운드 크기만 생각하고선 그렇게 느꼈던 듯 하다.

세월이 흘러 동대문 운동장은 역사속으로 묻혔고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가

세워졌다. DDP 첫인상은 동대문 운동장과는 다르게 거대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 거리로 나온 미술관 > 작품을 해석하고 알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역사와 작품 선정과정 , 해당 작품의 배경지식 및 작가의 세계관까지

자분자분 고급스럽게 풀어내어 이야기하듯 들려준다.

작품 사진도 많이 들었고 미술가, 작가분들의 사진도 함께 실려

읽으면서 마치 작품 도록을 보는듯한 기분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학교 미술 시간도 일상의 작품들 조형물에 대해 유연하게 알려주면 ...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닌 세상 만물을 보는 시각을 키워주는

교육으로 변화할 때 도 되지 않았나..

작품인줄 짐작만 했던 부분들을 스미듯 녹여내어 풀어주면 좋을텐데...

 

미술 작품 관람은 저지선! 관람선을 지켜야하는것으로부터 출발.

아이들에게도 관람선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고 알려주긴 하는데!

가끔 그 관람선이 사람의 기분을 좌지우지 한다면?

과감하게 밖으로 시선을 돌리고 거리 미술관, 거리 위 작품으로 포커스를 두고

관람선 없는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누구의 눈치따위는 털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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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만나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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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조형물

#내곁의미술관

#자음과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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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강지영 외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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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작가분들이 학교를 배경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너무 현실적이라 충격일 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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