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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
임태홍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
도덕인가? 생존인가?
- 최한기와 니시 아마네의 세계관 비교 -
최한기
무관 집안 출신 >> 선비로 성장
유학. 성리학에서 말하는 도덕을 그대로 수용
그것을 자기 학문과 사상의 바탕으로 삼음
천하가 함께하는 대동사회를 자기 사상과 학문의 최종목표로 삼음
전통사회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에 활동한 인물
전통과 근대를 함께 산 사람
평생동안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연구와 집필활동에 전념.
어떤 주제가 정해지면 여러 가지 서적을 뒤져서 관련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은 뒤
그것을 자기 취향에 맞게 정리.
백과사전 만들듯이 정리해서 세상에 내놓는 것
그 목적은 세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실용주의 철학자 입장에서 궁리적인 학문 활동을 연구.
서양에서 전해진 지식을 이용하여 자신의 학문 세계를 구축하고자 하였음
무관의 집안에서 태어난 최한기였지만 군대의 필요성을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최한기의 세계는 '적'의 존재가 애매하다.
'나' 와 '우리'에 대한 정의도 명확하지 않다.
니시 아마네
무사 집안 출신>> 여전히 사무라이로 성장, 활동
성리학에서 말하는 도덕은 개인차원의 것이며 정치와는 별개!
도덕은 도덕이고 , 정치는 정치다.
국가끼리 교류에 도덕은 중요하지 않으며 군사적인 힘이 더 중요하다고!
힘과 실력만이 의미가 있다
영구평화론 수용
치열한 전쟁을 끊임없이 계속 하게 될것이라고!
적군과 아군으로 나뉜다.
서양의 학문을 스스로 연구하여 어떤 것을 깨닫는 일에 열중한 것이 아니라,
서양의 학문 내용을 충실히 일본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에 중점을 둔 번역을 중시함.
서양의 학문세계 자체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그것을 정확히 일본에 전해주려고 노력했음.
사무라이에게는 경쟁에서 승리하고, 살아남는 것!
니시는 전쟁의 필요성과 군대의 필요성을 주장!
자신의 '국가'와 '생존' 의 문제를 더 중시.
p85
~ 그의 설명에 따르면 연역법은' 부자가 자본금(돈)을 쓰는 것 ' 과 같고
귀납법은 ' 가난한 자가 자본금(돈)을 모으는 것' 과같다. 그리고
" 하나의 원리를 물이 흘러 퍼지고, 실이 풀어지듯이 만 가지 특수한 사실에 적용하는것" 이
연역법이며, " 많은 사실을 쌓아나가 결국 하나의 일관된 진리를 얻는것 " 이 귀납법이라고 하였다.
- 어릴때 이해하기 쉽지 않았던 귀납법 과 연역법
바로 그 단어가 니시 아마네의 번역이었음을 알게 된!
P132 학술은 '진리'의 모음 편을 읽다보면
p109 진리
P110 서양에서 근래에 취하고 있는 방법 관찰, 경험, 실험 세가지 ~
P131 학술에 대한 내용이 반복되는것을 알수 있다.
-반복된다는것은 중요하다는것과 의미 상통 할 듯 하여 여러번 읽게된다.
지은이가 진단, 바라보는 현실의 모습에 공감되니 갑갑한 현실을 마주하게되는구나...
상대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부분들,
어렴풋이 알고있던 부분들이 선명해진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긴장을 요구하는 국가가 분명하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손에 힘이 들어가고,
다 읽는 말미엔 머릿칼이 쭈뼛선다.
멀리 내다본다라는것이 무엇인지를,
선비와 사무라이/ 한국과 일본, 분명히 다르다는것을 명확하게 알려준다.
<< 조선의 선비가 일본 사무라이를 만날 때 >>
표지 분위기에서 느꼈던 팽팽한 기운에 대해 알게 된 의미있는 시간이다.
쉽지않겠지만 청소년들과 함께 읽기를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