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소비는 없다
김현호 지음 / 부크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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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소비는 없다

장바구니 터지게 만드는 MD의 빅피쳐

모든 것을 다하는 MD

소비를 부추기는 자의 눈으로 본 세상

소비유발자

전체175페이지 분량

손에 잡히는 두께감이 편한대신

내지 활자 크기는 작은편

어떤 제품에 시선이 머물고 이끌려

설레이거나 꿈에 나타나거나

바로 그 설레임과 꿈에 나타날 수 있게 소비를 꼬드기는 MD

소비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저 뒷편에서 바삐 움직이는 그들MD

실제 현장에서의 MD 모습을

우연한 소비는 없다 라는 책을 통해 들여다 본다.

소비자는 언제나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TV홈쇼핑을 보면 하단에 짧은 문구들이 톡으로 들어왔다 나가길 반복하는데

주로 색상 선택 과 사이즈 선택에 대한 물음이다.

담당 PD의 짧은 답변이 이어지면 선택했다, 구매했다 라는 표기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동시에 방송을 눈여겨 보는 내 손에는 어느새 모바일 주문 결제를 하고 있기도...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할인 행사는 무슨 의식치루듯 홀려서

가격대비 품질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담고담고 또 담는다.

그 중 절반은 충동구매.

충동구매가 진정한 쇼핑의 진리라는 이유를 대면서 소비의 합리화를 강조하는 내모습을 발견한다.

p52

배송속도의 중요성에 공감

광활한 대륙이 아니다보니 늦은 배송에 대한 참을성, 여유는 점점 사라지는듯하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몰에서 제품 구입시 배송이 늦으면

뜯어먹을 기세로 항의하는 주변인을 보곤 한다.

반대로, 영세해보이는 블로거 판매자들의 느린 배송에는 너그럽기까지 한...

아마도 소규모 판매자라는 것을 깔고 마음이 움직이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본질은 하나!

정확성.

내가 주문한 제품이 약속한 날짜에 맞춰 도착한다는것.

물론, 소비자 입장이며 그래야 믿음이 쌓여서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지고

즐겨찾기에 속하게 될 수순이다.

요즘 같은 신종 코로나 사태에 마스크 대란,

진절 너덜머리나는 일방적 배송취소를 수십번 겪고나면 에라이,, 소리가 절로 나기도 한다.

P107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보다 더 유용한 스카프

스카프 , 참 좋아하는 애정템이자 필수템이다.

계절마다 소재와 프린트 , 길이와 너비 다양하게 필요하다.

길게 늘어뜨리고 바람에 가볍게 날리는 그 기분이 좋아 시작했던 오래전 기억이 생생하다.

따뜻함은 부가적인것이었으나

출산후 모유수유를 가릴 수 있는 방법이었고

아이를 재울때 가볍게 덮어줄 블랭킷 역할을했고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고 선물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옷차림에 대한 작은 포인트가 되어준다.

가끔은 갑상선 관련 수술을 한 지인들에게 선물로 선택하기도 하고

나이보다 목에 주름이 많아 신경쓰인다는 지인에게 권하기도 한다.

나의 충동구매 1순위.

P110

1986년 서울의 봄을 연상할 수 있는 분위기들..

추억속으로 잠시 여행을..

당시에 약국 운영으로 부동산을 쉴새없이 사들인 약국이모는

방학때마다 내게 옷을 사주셨다.

교복 자율화 세대였고 아들만 둘 있는 이모입장에선

마치 딸에서 옷 사주는 기분을 느낀다며 등교복장을 관리해주신셈이다.

이모네 약국 바로 옆에 위치한 유명 브랜드의 색상 화사한 셔츠와 점퍼는

당시 나의 교복이었고

아빠 친구분이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A사는 나의 생활복이자 체육복이었다.

직접 제품을 확인하고 입어보고 신어보고 매치해보고 구입하는 백화점, 개인SHOP.

TV 방송을 통해 연출되는 제품 시연과 설명을 들으며 구매하는 홈쇼핑.

나갈 필요없이 컴으로 백화점 쇼핑하듯 휘젓는 다양한 쇼핑몰.

작은듯 작지않은 규모의 블로거, 인스타, 카스 를 통한 SNS 거래.

이 모든 제품판매 뒤에는 MD역할자 및 MD 가 존재한다는것을 재인식한다.

소비의 분위기를 만들고 판을 깔아주지만

선택은 소비자의 몫!

MD는 보이는것부터 보이지 않는 모든것을 알아야하고 해내야하고

총괄하는 마에스트로 역할을 한다는것을 쏙쏙들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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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 딱 한 마디로 상대를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정유안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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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우주공무원(정유안)

딱 한 마디로 상대방을 사로잡는 목소리의 기술

표지의 흑백 사진 인물만 보았을때 드라마 하얀거탑 주연배우 와 흡사한 첫 이미지.

광고 성우가 목숨 걸고 알려주는 목소리의 비밀이라니

어찌 설레지 않겠는가.

설레임 뒤에 따라 붙는 무수한 궁금증과 호기심, 물음표는 차례를 읽으면서 차곡차곡 자리를 잡는다.

전체 285 페이지 분량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호흡. 숨쉬는 방법, 자세, 매일의 습관으로 할 수 있는 것,

목관리 및 건강관리 등등을 알려주는데

그때마다 지나치지 않고 글 로 풀어놓은 것을 발성 및 실제 움직임으로 실천해본다.

읽는 속도에 연연해하지않고 여러가지를 따라해보니 만만치않음이다.

거기에 우주공무원의 광고를 찾아서 목소리 들어보니

책을 읽을때 목소리가 얹혀지는듯하더라.

특히 p157 11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해온 발음 연습 방법 표.

10대 작은아드리는 틀리지않고 쉽게 발음을 해 내는데

남편과 나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나이를 탓하고 싶은 마음이 컷으나,

좋아하는 성우 김세원님을 생각하면서 나이 핑계는 슬그머니 접어둔다.

연극배우 박정자님 과 성우 김세원님을 가장 좋아하고

지금도 앞으로도 변하지않은 설레임을 주는 보이스칼라로 마음 한켠에 자리해둔다.

 

 

예를들면 운동을 처음 배울때 , 입문시기기에 특히 힘이 들어간다.

테니스. 베드민턴. 탁구. 수영. 골프 ...

모르니까, 서툴러서, 잘하고자 하는 과욕이 넘치는것을 경험한다.

힘이 들어가면 부상으로 이어지는것을 여러번 겪으면서도

그 '힘' 을 빼는 작업이 쉽지않다.

목소리도 그러하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알면서 방법을 모르니 고치기 어렵고, 못고치니 몇마디 하지 않아도 목에 무리가 간다.

대학입시전형 중 면접, 취업 면접 에 특히 많은 힘이 들어간다.

고3 및 n수생 입장에서 대학교 면접관을 마주하고 면접을 인터뷰를 한다는건

굉장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얼마나 많은 준비를 착실히 해야하는지 너무도 잘 알것이다.

각자 모의 면접을 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말그대로 모의 면접일 뿐!

제대로 말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다행히 보이스칼라가 좋을경우 호감을 얻고 질문을 받는데 성공 할 확률은 높아지기도 한다.

chapter4

Change your tone

목소리의 변화로 인생개조 되는 부분이라 인상적이다.

p205~

"목소리가 바뀌면 여자친구가 생길까요? "

사람들과 전화통화 할 때 목소리가 좋다라는 말 을 많이 듣는다.

하지만 아들 둘 키우는 터프함이 진하게 베었을텐데...

나야말로 목소리에서 터프함 딱 한스푼을 덜어내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반복과 연습만이 변화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호흡과 발음부분에서 힘을 좀 더 빼 보련다.

좋은 말로 할 때 말 좀 합시다

질풍노도의 시기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목관리 , 목소리 관리가 얼마나 중요하고 개인의 매력이 좌지우지 되는지 배울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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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마더
에이미 몰로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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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ERFECT MOTHER

퍼펙트 마더

임신과 출산을 겪는 여성, 어머니라면 공감 할 부분이 상당하다.

태교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으며

출산시 자연분만 과 제왕절개 중 선택하는것 역시 어머니의 몫.

출산후 산후 우울증은 크던 작던 길던 짧던 일정 기간은 꼭 겪는다고 한다.

다만 , 산후 우울증인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흔한 말로 독박육아

괴롭다면 괴로운 시기이고 힘들다면 힘든 시기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온전히 아기와 엄마만의 시간이지 않은가.

시간은 빠르고 아이의 성장은 눈부신 나날로 이어지니 반짝임에 기대어

상처받은 마음, 산후 우울증을 녹여내는것은 어떠한가..

과거에는 사람이 아이를 키웠다고 하지않던가.

즉, 어른들 .. 어르신들로부터 육아 관련 팁, 정보, 경험에서 우러난 답안을 듣고 학습>> 적용했다면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요즘 시대엔 인터넷, SNS 를 통해 아이를 케어하는 경우를

종종 보고 들을 수 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니 이래라저래라 참견일랑 내려놓길!

< 퍼펙트 마더 >

5월맘. 5월맘 모임. 맘동네 육아사이트를 통해 알게된 마마들의 행보를 눈여겨 보기로...

3월 어느날 아침 만삭의 몸으로 공원에서 만나게 된 그녀들이 주인공이다.

인터넷 가능한 공간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현실적이다.

7월4일 밤 사건 발생

뉴욕 도심 한가운데서 생후 6주 된 아기가 사라졌다.

싱글맘 위니의 베베가 실종되면서 이야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눈여겨 보게 된다.

알마는 베이비시터이지만 불법 체류자의 신분이다.

바로 이 베이비시터가 잠든 사이 위니의 베베가 감쪽같이 사라진...

아기가 사라진 그날 밤 엄마들은 술집에서 술을 마셨다는데...

콜레트는 작가이며 시장의 두번째 회고록을 쓰는 중이다.

스칼릿은 재수없게 말하는 타입이며 교외로 이사 예정이다.

프랜시는 과학교사로 일했던 남자와의 사이에서 임신 >> 낙태 중절 수술을 했다.

이밖에도 더 많은 캐릭터의 인물들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베베 실종사건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나름의 입장에서 왜 ? 라는 의문을 제기하면서

범인을 잡는데 촉을 동원한다.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무엇이 이런 사건을 만들게 했는지...

번역본임을 잊게 만드는 자연스러움이 매력적이다.

전체 500여페이지 분량이 힘겹지 않다.

영화화 된다고하니 더더욱 기대감 상승이다.

세 마리의 눈먼 쥐, 세 마리의 눈먼 쥐

쥐들이 뛰는 것 좀 봐, 쥐들이 뛰는 것 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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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책 -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이야기
이소영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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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식물

속이고 이용하고 동맹을 통해

생존하는 식물들의 놀라운 투쟁기

더숲

첫눈에 꽂힌 표지 디자인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은 아니오나 실제로 한 번 봤을때, 오랜동안 기억에 자리한다.

매해 봄이면 꽃박람회를 둘러 보는데 테마는 늘 새롭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식물, 꽃들을 볼 수 있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도 있다.

같은듯 다른 종류의 꽃, 식물의 다양하고 특별한 모습과 생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것이

책 읽는데 , 도움이 되는구나..

전체235페이지 분량의 도톰함으로 미루어 짐작되듯

풀어가는 이야기의 내용에 알맞는 꽃, 식물의 사진이 제법 넉넉하게 들어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햇빛아래 예쁜 색상과 반짝임과 함께 무성한 나뭇잎으로 건강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계절이 변할땐 각종 꽃향기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여 꽃 이 주는 기분좋음을 만끽한다.

이러한 예쁨과 우아함속에 그들만의 생존 싸움이 숨겨져 있다는것을 아시는가!?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이라고하여 자신을 지킬 수 없다고 오해하지 않길!

식물에서 가장 중요한 꽃을 피우고, 종자를 남기는 일 을 허투루 하지 않는 다는 것을 기억하기.

p72

식물은 생존에 필요한 것만 만든다

모든 식물은 매일 병원균과 싸우며, 항균물질로 자신을 지켜나간다.

겨울 대표 과일인 귤.

귤껍질에 들어있는 리모넨 이라는 정유 성분은 세졔에 사용되지만,

- 원래는 귤의 과육과 씨를 지키는 항균물질인것.

자주 마시는 녹차, 녹차잎에 함유된 카데킨 도 항균 활성 물질이다.

- 원래는 병충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만들어진것.

채소 중에 알싸한맛, 떫은맛, 쓴맛 이 나는 것들 또한 원래는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는

물질인것.

고추냉이의 항균 활성은 생선의 부패를 방지.

떡갈나무 잎, 팽나무 잎 으로 찰떡을 싸는 이유는 떡이 상하지않도록 하기위한것.,

의류에 염색할때 사용하는 쪽 에도 항균 활성이 있다는것.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며 항균 활성도 함께 지닌다.

물에 녹아 삼투압을 높이며, 건조할 때는 세포의 보습력을 향상해서 저온 동결을 방지하는 기능도 있다.

장미꽃의 빨간색과 포도송이의 보라빛도 안토시아닌의 작용.

안토시아닌 색소는 자외선을 흡수하므로 식물의 몸체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도 한다.

식물의 항균물질은 인간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며 질병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생약이나 약초로 이용해온~

- 우리가 자주먹는 베리류의 과일을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쉬울것이다.

식물에 있는 항산화물질은 노화방지나 미백, 동맥경화 예방, 암 예방, 항 스트레스, 눈의 피로 개선 등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

인간을 위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 반드시 있어야하는 물질인것이니!

우리는 도움을 받고 있다는것을 재인식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자리에서 늘 그대로인듯한 식물의 모습이

겉으로 평온해 보이는 모습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알게된다.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자 얼마나 힘들고 벅찬 생존투쟁을 하는지

< 싸우는 식물 > 을 읽으면서 한겨울을 버티는, 지내는 식물을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식물은 곤충을 내쫓기위해서 곤충에게 먹히는 척 하면서 쫓아낸다니!!

영리하고 기발하다..

떫은 감 or 차에 들어있는 떫은맛을 내는 탄닌 도 해충의 식욕을 감퇴하게 한단다.

탄닌은 식물에겐 합당한 방어 물질이고

인간에겐 설사를 머추게 하는 약효를 준다.

또한 화학합성 기술이 없던 옛날에는 식물로부터 탄닌을 채취하여 염료나 잉크로 이용.

단백질의 콜라겐 섬유와 결합하면 가죽을 단단하게 하는 작업에도 이용되었다고한다.

그러나 이 탄닌까지도 이용하여 자신을 지키는 곤충이 있으니!!

오배자진딧물.

오배자진딧물에겐 식욕감퇴 작용 효과는 없는듯하다.

p141

자연계에 상부상조하는 생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생물도 자지 좋은 대로 이기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경위야 어떻든 서로 득이 되는 관계가 구축되면 나쁠 것은 없다.

식물은 박각시나방으로부터 괴로움을 겪을때 SOS를 청하고

마침 기생벌은 박각시나방 유충의 몸속에 알을 낳으니

식물 입장에선 정말 고마운 기생벌이라~

기생벌은 식물을 도우려했다기보다 자신의 이기심을 행동으로 옮긴것이

결과적으로 식물에게 득이 되었다는 것!

책은 일상에서 친숙하고 자주 접할 수 있는 과일을 예시로 들어주니

설명과 이해가 쏙쏙!!

생명과학분야, 식물파트가 이렇게 재미있고 신비롭고 할 이야기가 많은가 ... 싶을정도로

풀어내는 즐거움은 책을 덮을때까지 이어진다.

벼와 밀, 옥수수 잎

한여름 옥수수 딸때 긴소매 옷을 입으라는 말을 들은적 있다.

순간 방심하면 옥수수잎에 손이나 팔을 베인다고 했던...

잎을 먹지 못하게 함으로서 자신을 지키려고 했다는것을 배운다.

사과, 감, 다람쥐와 도토리

도토리가 많이 열리는 풍년과 많이 열리지 않는 흉년을 식물 스스로 조절한단다.

그저 날씨, 계절의 변화, 말많은 기후 변화로 열매, 과실이 덜 열리거나 많이 열리는 줄 알았는데

비밀의 열쇠는 식물 그 자체라는 것 에 신비로움을 더한다.

열매를 먹는 새가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게 하려는 전략이라니~!!

식물은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키려 매운맛, 쓴맛을 내는 물질을 지닌다.

하지만 인간은 그러한 쓴맛이 든 봄나물이 몸에 좋다며 즐겨 먹는다.

식물 입장에선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일 수 도 !!

이젠 아이들에겐 쓴 맛의 채소를 먹으라 강요하지 않길.

어른의 취향을 아이들이 이해할 리 없거니와 오히려 채소와 더 멀어지게 할 수 도 있겠다.

최소한 이번 봄 만큼은 식물의 입장을 이해해보련다.

#싸우는식물

#속이고이용하고동맹을맺고

#생존하는식물들의놀라운투쟁기

#우리를되돌아보게하는경이로운식물의세계

#직접움직이지않는다고해서이동을못하는건아님

#다양한이동수단

#교살식물

#식물에있는항균물질

#식물의싸움이야기

#호르메시스효과

#의태잡초

#더숲

#사이언스리더스리더

#사이언스올

#2019우수과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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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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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 그림

김예원 글

개인적으로 시 는 어렵다는 생각의 벽이 가로 막혀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고교 시절을 돌아봤을때 시 는 외워야하는 과제였고

짧은 글로 많은 것을 표현, 담고 있으니 찾아야 하는 의미도 많았다.

다행인것은

기억속의 국어선생님 세분은 아주 좋았다.

물론, 과제는 넘쳤고 각종 퀴즈와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외워야하는

고달픔은 덤이었지만...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전체 326페이지 분량

도톰한 내지에 왼쪽은 ' 시 ' 오른쪽은 ' 글 '

아기자기한 그림이 함께하여 힐링을 더한다.

시와 그림 둘 다 한껏 표현할 수 있다는건 반칙이다.

어느 한가지만 표현이 뛰어나도 멋진건데...

일부러 나태주 시인의 사진, 이미지를 찾아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찾지않을것이다.

한가지 궁금함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마음 한조각으로 남겨둔다.

읽는이의 방법은 모두가 제각각일것이니 정답도 해답도 없음으로 강요하지않기.

처음엔 무작위로 펼쳐서 ' 시 '한편 읽고 '글' 읽고 하면서 눈으로 읽기.

두번째 읽을땐 다섯파트로 나누어진 차례를 훑어보고 그 날의 감정이 이끄는,

시선이 머무는 제목의 시 와 글 을 읽었다.

세번째 읽을땐 왼쪽의 ' 시 ' 를 읽으면서 담고 싶거나 흘리고 싶은 내용은 조용히 소리내어 읽기

-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는것을 나중에 인지하게된...

네번째 읽을때 오른쪽의 ' 글 ' 과 왼쪽의 ' 시 ' 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연말연시 , 시아버님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을때

온가족이 입원 바라지하느라 분주했다.

서로가 스트레스 지수 높아지니 예민함이 걷잡을 수 없었던 시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역할을 해 준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

그렇게 한 밤을 눈물로 보내기를 여러날 하다보니 마음도 조금씩 정리되고

시어르신 건강도 회복되어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오심에 감사하다 .

' 시 ' 는 어렵다는 편견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고

' 글 ' 과 함께 연결되는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시와 그림 , 글 과 동행하는것을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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