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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그림, 김예원 글 / 시공사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으며 청춘의 일기를 쓰다
나태주 시와 그림
김예원 글
개인적으로 시 는 어렵다는 생각의 벽이 가로 막혀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고교 시절을 돌아봤을때 시 는 외워야하는 과제였고
짧은 글로 많은 것을 표현, 담고 있으니 찾아야 하는 의미도 많았다.
다행인것은
기억속의 국어선생님 세분은 아주 좋았다.
물론, 과제는 넘쳤고 각종 퀴즈와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외워야하는
고달픔은 덤이었지만...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전체 326페이지 분량
도톰한 내지에 왼쪽은 ' 시 ' 오른쪽은 ' 글 '
아기자기한 그림이 함께하여 힐링을 더한다.
시와 그림 둘 다 한껏 표현할 수 있다는건 반칙이다.
어느 한가지만 표현이 뛰어나도 멋진건데...
일부러 나태주 시인의 사진, 이미지를 찾아보지 않았고 앞으로도 찾지않을것이다.
한가지 궁금함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마음 한조각으로 남겨둔다.
읽는이의 방법은 모두가 제각각일것이니 정답도 해답도 없음으로 강요하지않기.
처음엔 무작위로 펼쳐서 ' 시 '한편 읽고 '글' 읽고 하면서 눈으로 읽기.
두번째 읽을땐 다섯파트로 나누어진 차례를 훑어보고 그 날의 감정이 이끄는,
시선이 머무는 제목의 시 와 글 을 읽었다.
세번째 읽을땐 왼쪽의 ' 시 ' 를 읽으면서 담고 싶거나 흘리고 싶은 내용은 조용히 소리내어 읽기
-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많이 풀린다는것을 나중에 인지하게된...
네번째 읽을때 오른쪽의 ' 글 ' 과 왼쪽의 ' 시 ' 를 함께 할 수 있었다.
연말연시 , 시아버님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을때
온가족이 입원 바라지하느라 분주했다.
서로가 스트레스 지수 높아지니 예민함이 걷잡을 수 없었던 시기에
마음을 다스리는 역할을 해 준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
그렇게 한 밤을 눈물로 보내기를 여러날 하다보니 마음도 조금씩 정리되고
시어르신 건강도 회복되어 이제는 일상으로 들어오심에 감사하다 .
' 시 ' 는 어렵다는 편견에서 조금 자유로워지는 계기가 되고
' 글 ' 과 함께 연결되는 자연스러움이 마음에 들었다.
지금 마음이 무겁고 힘들다면 위로가 필요하다면
< 당신이 오늘은 꽃이에요 > 시와 그림 , 글 과 동행하는것을 권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