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조영주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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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내가 그고 그가 나다

I’m Your BATMAN

조영주

장편소설

할로윈 시즌에 조금씩 야금야금 읽으려고 했으나 읽다보니 한 호흡으로

쫓아가듯 숨가쁘게 읽혀지는것에 순간순간 잠깐씩 생각을 고르고

다시 쫓아가기를 반복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된다.

기대 이상의 반전으로 놀라움과 경악을 마주하고선 머릿칼 쭈뼛 !

수많은 수퍼 히어로들 중 왜 배트맨일까....

할로윈에 서로 도드라지고 튀고 싶은 마음으로 그로테스크함과 화려한 피칠갑을

장착할 때에 소리없이 스르르 촤촥!

가장 어둠과 잘 어우러지고 숨거나 가려지는게 자연스러운 캐릭터이지 않을까.

캣우먼 역시 어둠의 자식이라고 하면 둘째 손가락 꼽을 수 있듯!

밤 , 할로윈, 다크 나이트 와 찰떡이다.

< 절대적인 행복의 시간 3분 >

때는 할로윈 시즌인 10월

2006년 10월 31일 홍콩

하늘을 나는 배트맨은 날개가 없었고

날개 없는 배트맨은 그대로 추락사한다.

명주는 배트맨을 찾으러 지속적으로 홍콩을 방문한다.

그를 찾아 뭘 어떻게 해야 한다기 보다는 꼭 찾아야만 한다.

2004년 홍콩에 왔다가 만난 첫눈에 반한 배트맨을 찾고자 한다.

2011년 10월 25일 한국

서울에서

배트맨 추락사를 마주하게 되는 경찰서 형사팀

날개 없는 배트맨의 단순 추락사가 아닌 것 까지는 확인 되는데

더 이상의 증거 확보 및 진전이 보이지 않으니 답답하고 사건은 심각해진다.

증명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 생각보다 많아졌다.

백여우 같은 박서장 은 홍금보를 쏙 빼닮은 백팀장의 은퇴를 막는다.

학력 콤플렉스가 있었던 나형사

고교 씨름 선수시절 살인자 누명을 썼을 때 백팀장을 만나 누명을 벗은 김형사

평범한 인상의 강 형사는 기다리던 치안센터 근무 발령받아 들뜬 마음을 안고

중국어 번역 활동 하는 아내 이경희와 홍콩으로 휴가를 떠난다.

홍콩과 한국 , 두 곳에서 각각 의 배트맨을 쫒는 이가 분명 다른데,

하지만 그 다름 속에서 교집합을 발견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으니..

인간의 죽음이란 게 그렇다. 아무것도 남기기 않으려 해도 결국 살아있던 흔적이 생긴다

p63

내가 그고 그가 나다.

I’m Your BATMAN

이 짧은 문장을 이해하는 과정은 필름처럼 흐르고 해골 팔찌에 시선이 오래도록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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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소시민 시리즈
요네자와 호노부 지음, 김선영 옮김 / 엘릭시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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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요네자와 호노부

한 눈에 시선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표지 디자인.

첫눈에 반한다는 건 그만큼 매력 넘친다는 것.

좋아하는 것 두가지 이상 들었다면 맛있는 디저트 대하듯 작은 조각으로도

전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맛을 떠올려본다.

<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는 전체 네 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바토 와 오사나이는 같은 학교 재학중인 고교생이며 친구사이.

이야기의 주인공 둘이다.

각자의 취미를 가지고 있지만 학교 동아리에 들지 않았다.

일상의 평온의 위해 소시민을 지향한다.

이야기는 ‘나’ 고바토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당연히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과 추론, 용의자와의 밀당이 존재하면서 결론에

이르기까지 분위기가 때로는 달콤하게 때론 매콤하게 각각 맛이 다르게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표현해낸다.

<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

오사나이와 함께 방문하는 파티스리 코기 아넥스 루리코 나고야지점

가게는 손님이 주문하고 싶은 마카롱 세개를 지정, 주문 한다.

이들은 티 & 마카롱 세트로 마카롱은 세 개를 주문

그런데 주문하지 않은 마카롱 한 개로 인해 수많은 고민과

물음표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 하나씩 지워가며 해결하는 고바토 와 오사나이.

문제의 마카롱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과 반짝이는 금색 반지는 무엇이고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둘의 추리가 시작되고 풀이 과정은 흥미롭다.

- 손님으로 앉았는데 주문하지 않은 제품, 품목이 테이블에 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내게는 타인의 연애보다 마카롱이 흥미진진해 .

p75

< 뉴욕 치즈 케이크 수수께끼 >

휴일에 개최하는 중학교 문화제에 함께 가는 오사나이와 고바토

코기 하루오미의 딸 코기 코스모스의 학교, 중학교 문화제에 온 것이다.

아버지의 재능이 딸에게도 이어졌는지 코기 코스모스의 제과 실력도 봐 줄 만 하다.

학교 분위기 묘사도 사실감 있고 코시국이라 보기 어렵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각 학교 축제에 대한 생각을 잠시나마 할 수 있었다.

손 빠르고 세심한 오사나이는 고바토에게 의지한다.

고바토 역시 척 하면 착 하고 손발이 들어맞는다.

학교라는 공간은 외부에서 봤을땐 안전한 곳. 안전이 보장되는 곳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실제 학교는 어떠한가.

오후 4:30 이후엔 학교에 전화통화도 거의 안되고 운동장 및 눈에 보이는 공간에

사람 하나 보일까말까한다.

외부인에게 한 없이 까다로운 곳. 사실 그게 정상이다. 낯선 외부인을 경계하고

학교 내부에 발 들이는 절차가 분명해야 한다.

학교 폭력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음으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하고

학교의 변화를 주시 하는게 보호자로서의 역할임을 재인식 할 필요가 있겠다.

< 베를린 튀김빵 수수께끼 >

신문부 소속인 도지마 겐고, 몬치 조지, 마키시마 미도리, 스기 사치코 는

연말특집 리포트 작성을 하나 기획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시도한다. 웃자고 시작한 실험은 결과가 미궁으로 빠지면서

기획의도와 달리 흘러가자 설문지를 가져온 고바토에게 사건을 해결 해

달라고 한다. 학교 근처에 독일 빵 가게가 오픈. 베를리너 판쿠헨 즉 독일식

튀김빵에 머스터드를 넣고 누가 머스터드 넣은 빵을 먹게 되는지 신문부 회원

대상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

과연 머스터드 아니 핫소스로 변경된 빵은 누가 먹었을까....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이야기이며 빵을 먹은 자 의 모습이 너무나 생생하니

웃음을 쉽게 멈출 수 없었다.

< 피렌체 슈크림 수수께끼 >

추위가 몰아치는 날씨와 추위를 이겨내려 따뜻한 디저트를 함께 하는 상황 묘사가

호호 손을 모아 입김을 불게 한다.

코기 코스모스는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억울하게 정학 통보를 받았다며

오사나이에게 하소연 하면서 억울함을 풀고 싶다고 한다. 오사나이는

“ 숨은 사정을 알려고 하면 대개 대가를 치르게 돼. ” 라며 코기에게 다짐을 받는다.

정학의 사연은 그럴싸하게 조작된 사진과 인터넷 유포가 발단이라.

보호자, 부모님의 손길이 닿으면 해결에 속도가 붙는다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지체 할 수없다. 루리코에게 코기의 정학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오사나이와

고바토는 움직인다. 루리코와 코기. 코기 아버지와 루리코 이들의 관계를 전부

알 수는 없지만 루리코가 코기를 위한다는 것은 제대로 보여준다.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어떤 그림인지 설명되는 부분이 따사롭다.

프랑스 과자점 파티스리 코기 아넥스 루리코에는 오사나이의 오감을 충족시켜주는

달콤함이 가득하다.

그 달콤함이 누군가에게는 행복이고 사랑이길...

당신의 마카롱을 찾으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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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놓고 딴소리 -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생각하는 10대
이승한 지음 / 북트리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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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놓고 딴소리

이승한

드라마, 예능, 웹툰으로 갈고닦는

미디어리터러시

스포츠 TV와 무협지를 섭렵하는 남편,

웹툰과 영화를 좋아하는 큰아들,

유투브와 게임을 즐기는 작은아들,

이분들이 즐기는 매체의 프로그램을 확인 및 질문으로 체크하는 나.

적정 거리 유지와 현실직시 로 냉정하게 시청 하길 바라는 마음이라.

가끔 같은 공간에서 한 프로그램을 다같이 TV 시청할 때 도 있지만 받아들이는 건

제각각이다.

프로그램 포인트 상, 한 창 재미있고 웃음이 끊이질 않을 때

심각한 상황 전개 나 어려운 뜻 친절하게 설명해 줄 때에

옆에서 말 걸지 않는게 그나마 다행일지도!.

개인적인 TV 시청자 입장에서 조금은 냉정한 편이라 감정이입은 웬만해선

안하는 편이며 늘 절반만 믿는다 ! 절반의 분위기만 믿고 본다.

광고 개수와 제작비 연결 해 봤을 때 프로그램의 품질을 평가하는 것을 즐긴다.

100% 만족이란 없다라는 건 제작하는 입장이나 시청자 입장이나 방향만 다를뿐 느낌은 비슷하지 않나.

아나로그에 익숙하여 디지털기기는 알고 싶어 하지 않고 마음 열 생각 1도 없는 어르신세대,

아나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을 겪는 부모 세대와

태어나면서 바로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는 자녀들 세대 간 갈등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공통부분은 TV 영상물에 대해 비교적 관대하다.

TV 채널이 몇 개 안 되던 시대에 비하면 요즘 TV 채널 개수는 상상을 초월 할 지경이다.

그야말로 슬기로운 TV 생활, 지혜로운 매체 활용이 절실하다.

< 잘 봐 놓고 딴소리 >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미디어생활에 대한

조언과 쓴소리를 풀어낸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톡톡, 툭툭 건드려주는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들고 매력적이다.

노란색 box 안에 용어 뜻 풀이 해 둔 아이디어도 친절하고

풀어내는 이야기 사이사이 한 페이지 가득한 그림은 분위기와 이해를 돕는다.

- 가끔 방송용어를 질문하는 작은아드리에게 바로 설명해 주려 방송용어 사전을 가까이에 둔다

별스러워 보일 수 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알려주면 같은 질문 반복은 없어서 편리하다.

청소년대상 매거진에 글을 쓴 분이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눔에 있어 거부감, 이질감

없어 보인다. < 잘 봐 놓고 딴소리 > 자체가 미디어리터러시 교재 라 생각한다.

여지껏 생각없이 채널 유랑을 했다면 , 이제부터는 사고를 확장 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

부터 좀 더 넓히고 채널을 찾는것으로 움직여보련다.


#잘봐놓고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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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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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을다시쓰는미디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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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속사람이말을걸어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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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즐길수있는콘텐츠를위해

#참여

#더이상두고보기만할수없다면

#청소년

#북트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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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장윤경 옮김 / 팩토리나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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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니나 리케 지음

한껏 치켜 올라간 눈썹과 입꼬리는 매력적인 눈웃음으로 바람에 날리는 풍성한 웨이브 헤어

스탈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얼핏 봐서는 나이를 가늠하기엔 초큼 애매한지만 시선 콕 되는

표지 디자인이다. 첫만남, 첫인상, 첫이미지가 중요하니까~

<바람난 의사와 미친 이웃들 >

의사와 병원, 환자와의 에피소드, 이야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 영화를 보면 묘하게 집중되면서 각종 의성어가 남발되며 걱정과 근심은 기본! 아마도 와 설마를 오가면서 남의 일 같지 않고 언젠가 나의 일이 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따르는건 기분탓 만 은 아닌듯하다.

여기에 ‘불륜’ 추가 된다면 !!

부모님이 의사인 의사집안의 엘린 역시 일반의 가정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엘린의 남편인 악셀 역시 정형외과의사이며 두 딸도 의학 공부를 하기 위해 각각 이사를

나갔다.

이야기 속 등장하는 첫 환자의 모습이 너무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만나게 되는 환자들

역시 그에 못지 않은 개성강한 캐릭터들이라. 환자를 진료하는 엘린의 모습과 마음의 소리는

너무나도 감정 이입이 절묘하게 이뤄진다. 그리고 진료실 상황을 모두 지켜보고 있는 유일한

목격자 토레 의 말, 참견이자 조언은 읽는이가 바라보는 마음도 반영된듯한 것이 눈에 들어온다.

중년에 다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왜 항상 피곤한지 이해하지

못한다.

그 이유는 늙어가기 때문이다.

p11

- 기운이 없고 힘이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생각났던 부분이다.

잘 사는 것 만큼 잘 죽는 것도 내 몫이고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다...

아나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겪는 중년. 엘린도 예외는 아니다.

원활하지 못한 SNS 사용에 잠깐 사이 생긴 실수로 옛 애인과 어설프게 재회 한다.

30년전 잠시 사귄 비에른, 이제는 중년에 접어들었고 IT업계 종사하며 4명의 아이들과

5명의 손주들, 늘 이혼이라는 단어를 달고 있는 아내 린다와 살고 있다.

공식적인 자리에선 불협화음 내지 않는 남의 시선을 무척이나 의식하는 보여주기 식 부부 로

살아가니 피곤할 만 도 하지...

비에른은 엘린을 추억 아니 기억하고 있으며 배우자인 린다에게 숨길건 숨겼고

가릴건 가리면서 살아왔다.

반면, 엘린은 그러지 않았다. 남편 악셀에게 털어놓을 건 털어 놨고 가리는 것 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살아왔다.

- 이러한 것이 남녀의 차이인가? 개인 성향의 차이인가?

엘린의 남편 악셀, 본인이 필요한 건 기가 막히게 알아내고 사들이고 정보를 수집하고 실행한다.

- 그와 아주 비슷한 분이 우리집에도 한 분 계시다는 점~

엘린과 비에른의 만남은 분명한 불륜.

아슬아슬한 관계란 역시 떳떳치 못하다는 것 .

아뿔싸, SNS 메시지 전달이 잘 못 선택되어 상황이 틀어진다.

- 이거 참 ,주워 담기엔 너무 멀리 왔네.

어느 누구의 편이 되어 이야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이런 경우도 있고 저런 경우도 있구나...

그래, 이게 현실이구나... 정도로 보아야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이다.

미친 이웃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니 내가 만났던 겪었던 이웃의 모습과도 오버랩 되거나

유사한 모습이 보이는건 당연하다. 사람 사는 모습은 약간의 다른 차이가 있긴 하나

북유럽이라고 특별하지 않네.

잘못을 빠르게 인정하고 신속한 해결점을 찾되 굳이 이해하려 애쓰지 않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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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의 모든 역사 -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매튜 코브 지음, 이한나 옮김 / 심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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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의 모든 역사

매튜 코브 지음

인간의 가장 깊은 비밀,

뇌를 이해하기 위한 눈부신 시도들

여성이 임신을 하면 태교에 ‘공’을 들인다. 태교는 곧 뇌발달 과 연결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탄생의 순간부터 오감발달을 위해 지극정성을 다하며 초등 6학년이 뇌발달의 마지노선이라는

풍월에 최대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도록 판을 만들어 준다.

소근육, 대근육 발달은 물론이고 사소한 모든 것들이 뇌와 연결된다며 집요하게 집중, 집착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그 이면에는 보호자의 마음을 흔드는 업체의 상술이

교묘히 파고 들기도 한다.

사춘기, 청소년기에 격변의 시기가 되면 자아 형성과 더불어 뇌와 마음이 충돌되어 폭발로

연결된다하니 왜 알아보고 싶지 않겠나..

가끔 일상에서 뜻하지 않은 일, 사건을 접하게 되면 뇌를 꺼내서 깨끗하게 씻은후 다시 장착

하고 싶다는 말 도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다.

사람이 나이 들면서 노화가 진행되고 갱년기를 맞이하며 깜박증세가 동반되는 때에

나도 모르게 문득 ‘ 이게 혹시 치매인가 ? ’ 하며 걱정 반 두려움 반으로 병원을 찾는다.

이 또한 뇌와 연결되니 끊임없이 생각하고 망각하고 다시 생각하고를 반복한다.

< 뇌 과학의 모든 역사 >

과학, 뇌에 대한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더라도 조금 천천히 다가간다는 마음만 있으면

충분히 읽을 수 있으니 겁내지 않기를!!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뇌과학 책을 읽어보고 뇌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이

커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선택하길 !!

전체 6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고, 과거. 현재. 미래 로 구분한다.

두꺼운 책을 읽을 땐, 들어가는 말을 꼼꼼히 여러번 읽으면서 전체 그림을 그려보고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조금이나마 파악하면 읽는데 도움이 된다.

생명학부 교수이며 동물학자인 저자는 과학의 역사는 다른 종류의 역사와는 다르게

과학은 진행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역사서 인 듯 역사서 아닌 이유가 그 때문인 듯 하다.

생각의 근원을 신체 내 에서 찾는다는 것은 심장을 핵심으로 여기고 모든 기능의 근본이라

여기는 심장중심 관점이라는 것.

고대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심장은 사람의 감정, 활동량 변화, 다양한 감각을 느끼기 위한

혈액의 원천이라 하여 생명의 핵심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봤다는 대목과

로마시대 후기 사상과 갈레노스, 뇌가 행동과 사교의 기본이 되는 기관이라 확신했다는것.

스테노는 뇌가 단순히 기계와 닮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일종의 기계장치라는 관점으로

바라본다 고 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실험적 자료와 근거가 없으면 인정받지 못 할 뿐 아니라 버려지는 것이 가혹하긴 하나

이론과 실험, 결과 가 선명하다면 도망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준다.

뇌를 컴퓨터에 비유하는 방식이 여전히 지배적이지만

근본적으로 뇌와 컴퓨터 구조 자체는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미래에는 무엇이 어떻게 변화할 지 모르지만

뇌가 몸의 일부임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우리의 뇌는 이따금씩 정보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는 컴퓨터와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기억을 저장하고 회상하는 방식은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아니, 그보다는 우리가 기존에

개발했거나 현재 예상할 수 있는 형태의 기계 중에는

그 어떤 것과도 같지 않다고 하는 편이 더 옳은 표현일 것이다.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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