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북플도 안 되고(구글 피트니스 다시 로그인하니까 됨;;)
아프기도 했던 고라니입니다
기묘하죠...지금은 암컷이고요(송곳니가 없음)
월급날을 맞이하여 책을 사긴 했지만
그건 나중에 이야기했으면 좋겠고
전기가오리에서 다룬 수전 손택
책...구매를 참지 못하고 그만
플미낭낭한 매물 중에
밑줄이 많이 그어져있고 정가보다 500원 싼
중등급 매물을 사게 되었습니다.
사진첨부햇는데왜돌아감?
하지만 보기엔 무리없으실 것.
사실 전 책에 낙서되어 있는 거...
싫어하지 않습니다!!!
사서의 반전;
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ヲ 𐌅 𐨛ㅋ𐌅 𐨛 ヲ𐌅 𐨛 ヲ 𐌅 𐨛
왜냐면 그 밑줄이...
제 독서의 길잡이가 되어줄 때가 있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읽는 게 저인데
저보다 안목이 좋고 손을 가만히 못 둔 독자가
이렇게저렇게 메모하고 정리해둔 게
책에 남아 있으면
저는 그걸 참고합니다.
이번 책도 부디 그리 되기를 바라요.
.
.
.
.
.
.
.
일하면서 그런 독자 딱 한 명 봤습니다
그러니 핵심에 밑줄긋기...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닌듯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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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25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오. 안 좋아합니다.
저 책은 너무 심한데요....??? *동공지진*
암, 결핵 이런 거에 동그라미 삼각형 친 거 보니까 어느 대학에서 교재로 썼나봐요..;;; ㅋㅋㅋㅋㅋㅋ

책식동물 2023-08-26 20:18   좋아요 1 | URL
그러니까여... 여백 보니까 뭔가 또 이것저것 적어놨길래 책 안 썰고 갖고 있으면서 선배의 교재로 공부한다는 마음으로 읽어보려구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끼 2023-08-25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홀 이 책은괜찮으셨나요???
홀 전기가오리구독자님 반가워요!!!
아프셨다니 ㅠㅠ
지금은 괜찮으신지…
수컷고라니가 그리운 우끼 드림

책식동물 2023-08-26 20:20   좋아요 1 | URL
저 읽지는 않았는데 이 책에서 하는 손택의... 주장!!! 저는 좋았다네요. 근데 전기가오리에서 다룬 책 실제로 읽으면 난이도 확 높아져서 손택... 어떨지 모르겠어요 ㅋㅋ ㅎㅎ 몸은... 몸은 괜찮은데 목이 진짜 회복이 안 되네요 ㄷㄷ 다음주에는 제발 괜찮아졌으면ㅠㅠ 걱정 감사합니도.

은오 2023-08-25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니님 지금은 안아파요? 😢 글을 보니까 이제 기운은 넘치시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
사서의 반전 ㅋㅋㅋㅋㅋ
낙서는 제가 소장할 책 아니면 재밌을 때도 있더라고요 은근 ㅋㅋㅋ 이 사람은 이 부분이 인상깊었구나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고요 ㅋㅋㅋ 근데 대개는 방해되고요. 제가 쳤던 밑줄도 방해됨. 밑줄친 부분에만 눈이 가고 다른 문장들은 그냥 훑게 되는 ㅠ

책식동물 2023-08-26 20:22   좋아요 1 | URL
하... 솔직히 어지간히 아프지 않은 이상 다년간의 인터넷 생활로 인해 키배 뜰 기력은 늘 갖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글은 늘 기운이 넘친다❗️❗️❗️ 저도 제가 친 밑줄, 남이 한 낙서 대다수가 방해되는 사람으로서 같은 처지라고 느끼네요. ㅋㅋㅋㅋ 근데 저 책은 정말... 제대로 하려고 했던 것 같아서? 전 괜찮을 것 같습니다아
 

제목을 저렇게 썼고
실제로 저 이유도 있긴 한데



~두 책을 기어코 산 이유~


1. 여자와 책
여자

역사
문학

2. 20세기 이데올로기, 책을 학살하다

역사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
저자가 문헌정보학과 교수



제 흥미를 끕니다.

문정과 뭐하는지...
제가 만나본 사람들은 태반이 잘 모르고
알아도 도서관 정도만 앎
도서관... 파보면 이것저것 나옴
모든 자료를 형평성 있게 구비해두는 게 중요함
특히 자료, 책, 지식을 검열하려는
권력에 반발함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을 같이 구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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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8-04 22: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 학살자는…. 고…고라니 상 아닙니까?!

책식동물 2023-08-07 15:27   좋아요 1 | URL
이 고라니는 학살하지 않습니다.
학살은 20세기 이데올로기에게 맡겨 주세요.
 

알라딘 럭키백 적립금...
잘 쓰고 있습니다
18,900원 남앗대여


재밌어보이면 다 사고 있어요
안 돼... 이러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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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23-07-30 21: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란님 댁에 서점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책식동물 2023-07-30 21:09   좋아요 1 | URL
공간을 주심이...^^ 이러기

우끼 2023-07-30 21:39   좋아요 0 | URL
호호.. 바라마지않습니다.. 저도 공간이 있다면.. 아니.. 청소문제가 또 남아있긴 한데요..
 

어~ 난 나보코프 앞에서 지성 없어~

이 책 샀어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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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28 20: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롤리타 재밌습니까?

은오 2023-07-28 20:46   좋아요 1 | URL
제가 사놓고 몇년째 안읽어서요...

잠자냥 2023-07-28 22:14   좋아요 3 | URL
읽으면 욕할 텐데 ㅋㅋㅋㅋㅋ 험보트 시발 새꺄 ㅋㅋㅋㅋㅋ 이러고

책식동물 2023-07-28 22:18   좋아요 3 | URL
날 믿고 읽어요 은오
 

하차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백수린의 소설이 마음에 안 들어서가 아니라

그저 제가 낯선 소설을 읽을 만큼 여유가 없는듯합니다


저는 모든 대화가 생생히 구성되고

인물이 말하던 도중 잠시 숨을 들이키는 그 순간조차

묘사한 장편소설이 좋은데,

단편의 묘사는 그만큼 세세하지 않기 때문에

낯설고...

그 낯선 감각이 저를 못 견디게 합니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 사유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 사실은 별 관심도 없으면서 그녀를 향해 던지던 동정 어린 위로들, 견고한 벽처럼 옴짝달싹 못하게 한 모든 말들 중에서 그녀를 가장 괴롭힌 것은 엄마에 대한 안 좋은 소문들이었다. 소문 속에서 엄마는 가정이 있는 남자를 유혹해 불륜을 저지른 부도덕한 여자였다가, 결혼하고도 옛 애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온 불성실한 아내였고, 남자에 눈이 멀어 가정을 내팽개친 이기적인 엄마였다. 자세한 사정을 모르면서도 이혼하자마자 사람들이 아빠는 빼놓고 엄마에 대해 수군거리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그녀의 엄마가 그곳에 사는 다른 여자들과 달랐기 때문일 거다. 엄마는 달랐다. 여러 면에서. 그녀의 엄마가 남들과 다르다는 건 검은 강물 위를 부유하는 사금처럼, 창백한 겨울밤에 댕겨진 불꽃처럼, 명백한 사실이었다. -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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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3-07-28 2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서재 친구들에게 중도하차소식까지 알려주시는 친절고라니 ㅋㅋㅋ

다락방 2023-07-28 2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이었나, 백수린 단편집 읽다가 중도 하차한 적 있습니다 ㅋㅋ

새파랑 2023-07-29 08: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ㅋ 이런 친절함이라니요 ㅋ 이 책 왠지 고라니님이랑 안맞을거 같았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