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 특별 한정판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지중해를 중심으로 한 문학들의 설명에서 장 그르니에의 설명을 곁든다. 단정하고 깔끔한 그의 문장을 읽다보면 그의 철학에 대해 읽을 수 있다. 박웅현 작가 역시 고양이 집사이다보니 장 그르니에의 글에 격하게 공감하였나 보다.

나 역시 이 글을 읽고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일체의 노동이란 노예 생활이라 여기는 존재들

장 그르니에

그렇다. 고양이를 표현한 말이다. 맹인안내견,마약탐지견은 있어도 이를 대신하는 묘는 어디에도 없다. 노동은 털끝만큼도 안하고 인간에게 도움되는 일은 1도 할 생각이 없으며 애교미도 없고 시크함만 극에 달하는 이들이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집에도 이런 분이 한분 계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웃는 남자 -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85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심해. 콤프라치코스를 부르겠어!

그 고장에서 어머니들이 아이들에게

겁줄 때 쓰는 말이다.

page59

더러운 물 가득한 대야? 빅토르 위고는 콤프라치코스를 이렇게 표현한다. 집시와는 다른 집단이고 여러 민족의 복합체라고 표현한다. 집시는 하나의 가족이지만 콤프라치코스는 기독교와 가톨릭을 혼합해 종교를 매개로 한 일종의 프리메이슨 이라고 한다.(헉!!!전쟁과 평화에 나온 피에르 베주호프가 가입한 자유로운 석공???)

스튜어트왕조에서는 콤프라치코스들이 온통 내세상이었지만 이후 오렌지 가문인 윌리엄 2세가 옥좌에 오르면서 콤프라치코스를 벌레 박멸하듯 열성을 다했고 그들이 만들어 낸 피조물을 구매한 이들에게 엄청난 타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콤프라치코스는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궁금증...어렸을때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 사랑은 유별나다. 그렇게 했기에 베스트셀러도 썼고 책안에는 우리가 듣보잡 했던 수많은 개미에 대한 상식들이 가득해 놀라기도 한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에게 개미는 어린 시절부터 티브이 보다 더 재미있는 장난감이었다고 한다. 땅바닥에 엎드려 한나절은 거뜬히 관찰했다고 하니 범상치 않기는 했었다. 개미집을 유린 후 다친 개미들을 관찰하는데 어떤 개미는 다치거나 죽어도 데려가고 또 어떤 개미는 살아서 꿈틀대도 그들이 데려가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고 한다. 도대체 그 기준이 뭐길래 분류해서 데려가는 것일까? 그리고 개미들이 회의라도 했나...

개미들은 다친 개미들 중에서 어떤 개미는 데려가고 어떤 개미는 죽게 내버려 두었다.

모두 크기는 똑같았는데도 말이다. 도대체 어떤 선별 기준이 있길래 어떤 개체는 쓸모가

있고 어떤 개체는 쓸모가 없다고 판단하는 걸까?

page6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 특별 한정판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흘러보지 않고 제대로 본다는 말이 와 닿았다.

건성건성 흘러 보는 나는 그래서인지 기억이 오래 가지 않는다. 분명히 본 드라마인데 아주 백지상태라 다시 본 듯 재미있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서양 미술사는 대학 시절 전공이라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1도 없다. (자랑인가...)

삶은 목걸이를 하나 만들어 놓고 여기에

진주를 하나씩 꿰는 과정이다.

여기서 진주란 삶의 과정이다. 한순간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그 기억은 내 머리속에 남는다. 작가는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 잠자고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과 책 한권을 든 자신의 모습이 삶의 풍요이고 행복이라고 표현한다.

기억을 한다는 것은 감동을 잘 받는다는 말이고 감동을 잘 받는다는 것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 좀 더 진실되게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히파티아 라는 인물에 대해 상절지백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그녀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시대 그리스 장군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가 건설한 대도서관 관장 테온의 딸이었다고 한다. 그녀는 370년에 태어났고 관장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수학, 철학, 천문학 등에 능했으며 지혜롭고 유능하여 부자.가난한 사람, 지식인이나 문맹자를 가리지 않고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과 천문학의 기초를 알려주었다고 한다.

역사가 소크라테스 스콜라스티코스는 그녀의 교양수준이 높아 어느 남자도 따라갈수 없었고 , 자기가 알고 있는 바를 원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누어 주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신을 믿지 않는 여성과학자의 총명함과 태양중심설을 주장하는 천재를 시기한 수도사들이 그녀를 붙잡아 성미카엘성당에서 깨진 그릇조각으로 죽을때까지 공격해 시신을 불태웠다고 하니 그 잔인함에 놀랄 일이다.

한편으로는 좀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천문학에 밝은 그녀가 이외에도 악기나 다양한 부분에서 재능을 보이자 인기를 이용해 사람들을 많이 유혹했다고 한다. 그러자 사람들이 신을 믿지 않는 그녀를 잡아다 죽이고 불태웟다느 설도 있다.

히파티아는 개인적으로 많은 연구를 했지만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 화재로 그녀의 저서가 모두 불타 없어졌다고 한다. 그녀를 죽이라고 명령한 키릴로스 주교는 이후 죽은 후 복자를 거쳐 성인이 되엇다고 하니...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아이러니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