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도끼다 (10th 리미티드 블랙 에디션) - 특별 한정판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흘러보지 않고 제대로 본다는 말이 와 닿았다.

건성건성 흘러 보는 나는 그래서인지 기억이 오래 가지 않는다. 분명히 본 드라마인데 아주 백지상태라 다시 본 듯 재미있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서양 미술사는 대학 시절 전공이라 아주 높은 점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1도 없다. (자랑인가...)

삶은 목걸이를 하나 만들어 놓고 여기에

진주를 하나씩 꿰는 과정이다.

여기서 진주란 삶의 과정이다. 한순간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면 그 기억은 내 머리속에 남는다. 작가는 한가로운 일요일 오전 11시 고양이가 무릎에 앉아 잠자고 제이슨 므라즈의 음악과 책 한권을 든 자신의 모습이 삶의 풍요이고 행복이라고 표현한다.

기억을 한다는 것은 감동을 잘 받는다는 말이고 감동을 잘 받는다는 것은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 좀 더 진실되게 대하는 자세를 가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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