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끈 청년 괴테의 대표작.
청춘의 열병,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상징이 된 이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최초의 독일소설
-책 뒷표지에 실린 글

20대 중반에 쓴 괴테의 작품~
나에게는 첫 괴테다.
사각거리는 책 종이의 질감만큼이나
문장의 감촉이 좋다.

설레고 설레고 또 설렌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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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요정 2016-12-25 00:2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민음사판이군요. 전 민음사, 펭귄, 문학동네판 읽었구요, 창비에서 나온 것도 쟁여놨답니다. ㅎㅎ 어릴 때 파우스트랑 베르테르를 그닥 재미나게 안 읽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 미치겠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북프리쿠키님도 감동 느끼시면 좋겠어요~^^

북프리쿠키 2016-12-25 11:15   좋아요 2 | URL

우와. 3권이나 다른 출판사껄로 보시다뉘.. 이 책 엄청 좋아하시나봐요. 전 나이먹고 이제서야 보게 됩니다..ㅠ.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러네요.ㅎ
흠..요즘 다시 보니...미친다..저 그 말 정말 공감합니다. 이게 사춘기때와는 또 다른 미침? 이라고 해야하나 ㅎㅎ 글타고 뭐 갱년기는 아니구요..ㅋ 예전엔 마냥 고전이면 고리타분하고 어렵기만 할 꺼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꼭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요정님 서재를 후딱 다녀왔는데..서양고전문학 분야..앞으로 많은 얘기 나누었음 합니다. 제가 워낙 젬병이라..^^;
남자치고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 이 책..조금 읽기 시작했는데..느낌이 와요 스믈스믈..ㅎㅎㅎ

캐모마일 2016-12-25 12:30   좋아요 1 | URL
저도 우아...감탄하고 지나갑니다.

2016-12-25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2-25 11:19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고전은 무게감 때문에 피하기도 하지만, 다 읽었을때 그 무게감만큼 묵직하게 울림이 있는 것 같아요. 책은 얇지만 엄청 묵직합니다 ㅎㅎ 말 그대로 <문학>이란 게 현실과 괴리되어 마냥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할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문학은 인간 그 자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구요. 항상 고맙고, 배우고 싶은 분 중에 한분이십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오^^;

stella.K 2016-12-25 16: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언젠가 녹화된 연극을 본적 있는데
꽤 괜찮더군요. 그게 무슨 증후군으로도 표기가 되더라구요.
연인이 죽으면 따라 죽는. 대단하다 싶어요.

북프리쿠키 2016-12-26 11:51   좋아요 1 | URL
베르테르 효과 :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 등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 1974년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David Phillips)가 붙임 - 두산백과

수 많은 연극과 영화, 책으로 발간되어 왔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서..^^;;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모은 구성인데요.
사랑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 주제로 통찰력있게 문장을 써내려가는데...
이래서 천재, 천재 하는구나 하는 느낌 받았습니다 ㅎㅎ


2016-12-25 18: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프리쿠키 2016-12-26 11:57   좋아요 1 | URL
˝문학은 인간의 조형성을 보여주는 거울˝이라는 테제로 접근하는
문학인간학이라는 생소한 용어도 있더라구요.
저도 이러한 책을 읽을 땐 ˝인생이란 무엇인가? 또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가져서 좋았습니다.

제가 아는 지인중에 카톡 프사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아무 것도 아닌게 인생이다˝란 말을 올려놨는데요.
<다시,책은 도끼다>를 보고 맘에 들었나봅니다.
이문장, 저도 맘에 쏙 듭니다 ㅎㅎ

페크pek0501 2016-12-26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두 번 읽은 책입니다. 감정이입을 해야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같아요.
처음 읽었을 땐 명작이 뭐 이래... 시시하군. 그랬는데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 나이가 든 뒤에
두 번째 읽었을 땐 제대로 명작의 맛을 느꼈었어요.

2016서재의달인, 축하드립니다. 박수 짝짝짝 ~~~

북프리쿠키 2016-12-27 1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책 읽는 컨디션이나 시기, 재독에 따라 감정이입의 정도가 완전히 다른 듯 해요.
마치 배부른 상태에서 먹는 맥주와 더울때 입이 바싹바싹 마른 상태에서 한잔 들이키는 맥주랑
짜릿함이 천지차이인 것처럼 말이죠.
늘 그렇지만 책에 허기진 상태에서 읽다보니
활자의 자음 모음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아예 눌러앉았습니다 ㅎㅎㅎ.
페코님처럼 명작의 맛을 제대로 느낀 듯^^;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