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책을 좀 질렀네요

예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이긴 하지만 어찌 보면 나이를 먹어가면서 영화보는 횟수나, 책 읽는 편수나, 게임에 대한 열정 등 모든 활동면에서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 살짝 서글퍼지긴 합니다. 늙어가는 과정이겠지요.

그래도 그 만큼의 시간을 운동하는 데 할애하다보니 체형 변화가 조금씩 눈에 띄고, 인바디 수치들이 점차 나아지네요.

TV프로그램 몸신을 보고 아침,저녁 공복에 ABC주스, 아침식사대용으로 들깨치즈를 근 석달동안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먹다보니..혈압이 정상치로 돌아와서 요즘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실 혈압이 5년 이상 140-90대를 넘나들었거든요.

아직 대사비만 수치는 확인해보지 않았지만 피검사 해보면 많이 좋아졌을거라 예상되네요.

몸은 거짓말 하지 않습니다 역시.

내가 어떻게 몸을 관리하고, 내 배속에 어떤 것을 집어넣는가는 순전히 내 선택입니다.

쓰다보니, 일기장이 되어 죄송합니다..^^;

 

구입책 15권

 

 

 

 

 

 

 

 

 

 

 

 

 

허영만의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1-8권)은 중고나라에서 구매했습니다.

중고가격이 4-5만원대인데, 2만원에 나와있는 것을 덥썩 물었습니다.

꾸준히 눈여겨보고 참다가 1년만에 기회를 잡았네요.

 

그리고 최애하는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가장 최근의 2편은 알라딘 광활한 우주점에서 구입했구요.강유원의 스테디셀러 <역사,인문 강의> 그리고 중고매물로도 잘 나오지 않는 <도올의 대학,학기 한글집주>, 도올 가장 최근의 신간 <나는 예수입니다> 모두 알라딘 중고샾에서 샀습니다.

 

15권의 책에서 가장 읽어보고 싶은 1순위 책을 꼽으라면

도올 <나는 예수입니다>입니다.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만,(무교, 불가지론자, 무신론자..등에 대한 엄밀한 관점은 차치하고)

최근에 일부 개신교의 행태에 대해 많이 실망하여 도올의 비판적인 입장에서 한번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꼭 읽어보고 싶네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2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캐모마일 2020-09-12 15: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는 예수입니다 저도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입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더욱 읽어보고 싶네요.

북프리쿠키 2020-09-13 21:45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지금 시국이 목사 한 사람, 개신교 한곳의 문제는 아닌 듯하네요.
도대체 무엇이 저들을 저렇게 만들고, 암암리에 비호하는 세력은 어떤 이득을 취하길래..
코로나19가 신천지나 지금의 일부 개신교 적폐를 낱낱이 드러내주는 역할도 했네요.

바람돌이 2020-09-12 15: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꾸준히 식단관리하고 운동하는거 진짜 어려운데 대단하세요. 나이 드니 정말 책도 책이지만 몸관리하는게 진짜 중요하다싶네요. 오래 오래 책읽고싶으니까요. ㅎㅎ

북프리쿠키 2020-09-13 21:4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바람돌이님.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면 살은 금방 찌고, 운동 습관은 금방 해이해지니까요.
어렵긴 한데 유지하는 습관을 조금씩 들이니 다시는 건강하지 못한 몸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
무엇보다도 우린 책 읽는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니까요..^^;

2020-09-12 18: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0-09-13 2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20-09-12 19: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지름신이 언제쯤 강림할지 ㅋㅋㅋ괜히 설레네요

북프리쿠키 2020-09-13 21:52   좋아요 1 | URL
지름신이 근 반년동안 강림안했는데..
앞으로도 왕지름신까지는 안 올듯 합니다. 근데 카알님이 뽐뿌질 하시면..속수무책이 되지 않을까요..ㅎㅎㅎ
예전의 열정..다시 한번 보여주십시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