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책(18권)
오랜만에 맑은 정신으로 글을 올립니다.
한동안 업무 스트레스로 정신을 못차리다가(물론 지금도 진행형이긴 합니다만)
겨우 마음을 추스리고 이렇게 시간을 내어봅니다.
흔히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고통 둘 중에 어느 것이 더 견디기 힘드냐란 질문을 받을 때가 종종 있을 겁니다. 아마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순 없을 겁니다.
저 또한 지금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지만, 육체적 고통보다 더 힘들다고 단정짓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죠.
그래도 고통이 사라지는 기간으로 보자면 아무래도 정신적 고통이 더 힘든가 봅니다.
결국엔 목숨을 끊는 자살도 정신적 고통에서 오는 경우가 꽤 많지 않습니까.
인생이란 이 두 가지 고통을 견디는 과정을 어떻게 잘 헤쳐나갈 수 있는가에 대한 개인적 모색의 총합이 아닐까 합니다.
늘 그렇듯이 오늘처럼 커피한잔과 책 한권이 저에겐 가장 좋은 해법중의 하나인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