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권

트라시마코스의 주장, 즉 올바른 것은 남한테 좋은 것이며 강자의 편익이되, 올바르지 못한 것은 자신을 위한 편익이며 이득이지만, 약자에게 있어서는 편익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제 1권에서 쉽게 포기한다.
글라우콘(플라톤의 형)이 그냥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소크라테스의 강한 반론과 함께 올바름에 대해 더 적극적인 주장을 유도해내는 작전을 구사한다.


현실은 올바르지 못한 행동으로 부를 쌓고 법률의 비호를 받는 일이 허다하고, 올바르게 사는 사람은 아무런 이득없이 고역과 뻔한 손해만을 입는다.

˝최상급의 올바르지 못함은 실제로는 올바르지 않으면서 올바른 듯이 ‘보이는 것‘이니까요˝-130쪽


˝제일 놀라운 것은 신들과 훌륭함(덕)에 관해서 하는 것인데, 그건 신들조차도 실은 많은 선량한 사람에겐 불운과 불행한 삶을 배정하면서, 이들과 반대되는 사람들에겐 그 반대의 운명을 내린다는 것입니다˝-136쪽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어떤 식의 해석을 내 놓을지 기대된다.
게다가 글라우콘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식의 도덕적인 방식은 아예 집어치우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올바름은 그 자체로 그것을 지니고 있는 자를 이롭게 한다는 것과 올바르지 못함은 그것을 지니고 있는 자를 해롭게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되, 거기에서 파생되는 보상이나 평판 따위에 대해 칭찬하는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십시오˝-1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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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26 10:0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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