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너는 나에게 오직 하나밖에 없는 존재가 되는 거야.....˝˝우리는 우리가 길들이는 것만을 알 수 있는 거란다.˝˝친구를 가지고 싶다면 나를 길들이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참을성이 있어야 해˝˝먼저 내게서 좀 떨어져서 이렇게 풀숲에 앉아 있는거야. 난 너를 힐끔힐끔 곁눈질로 처다볼꺼야.넌 아무 말도 하지 말아. 말은 오해의 근원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루하루 날짜가 지나감에 따라, 너는 조금씩 나와 가까운 곳에 다가앉을 수 있게 될거야...˝˝네 장미꽃을 그토록 소중하게 만드는 건 그 꽃을 위해 네가 써 버린 그 시간이란다.˝ ------타인에게 길들여진다는 것.또 다른 이름. 사랑이라 부른다.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이야기한 것처럼사랑은 이토록 많은 참을성과 노력, 긴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우린 서로에게 너무나 빨리 곁에 다가서지 않은가..그리고 오해의 근원인 말들을 무수히 쏟아낸다...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은데.. 우린 그저 서로의 껍데기에 의미를 담는다.어느 순간 돌아보면 서로를 직시하지 못하고 항상 설명을 필요로 하는 어리석은 ˝어른의 사랑˝밖에 할줄 모르게 되는 것이리라.하지만 각박한 현실속의 무수한 사랑들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결국엔 아름다운 제자리를 찾아가는 이유는..˝길들여졌을 때는 좀 울게 될 염려가 있는 것˝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