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초딩 스쿨 4 : 쓰레기 모으는 미술 선생님 괴짜 초딩 스쿨 4
댄 거트먼 지음, 짐 페일럿 그림, 최연순 옮김 / 밝은미래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들은 책을 그다지 즐겨 읽는 편은 아니다.

어렸을 때는 참 열심히 책을 봤었는데 어째 초등학생이 되고 나니 책에 그다지 흥미가 없다.

그런 아이들에게 딱인 책을 찾은 듯 하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우선 두께는 얇아야 한다.

그리고 그림을 좀 따지는 아이들을 위해서 삽화도 아이들 취향에 맞아야 한다.

또한 등장 인물도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등장해야 한다.

내용은 물론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을 수 있도록 흥미로운 전개를 보여야 한다.

이런 책이 바로 '괴짜 초딩스쿨'이 아닐까 싶다.

표지를 보니 전 세계에서 출간하고 있는 밀리언셀러라고 적혀 있다.

이 시리즈가 2004년부터 출간되었고 작가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일단 작품에 대해서는 입증이 된 듯 하다.

소재는 학교와 선생님.

특히 아이들이 거리감을 느끼기 쉬운 선생님들이 주요 등장 인물로 등장한다는 점이 좋다.

4권에서 등장하는 선생님은 미술 선생님이다.

평범한 미술 선생님이라면 아이들의 흥미도는 좀 떨어지겠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선생님은 제목에서보다시피 쓰레기 모으는 선생님이다.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서 중고 쇼핑몰에서 산 냄비받침대 천 조각을 이어붙인 옷을 입고 있을 정도다.

심지어 미술실에는 쓰레기통도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들이 예술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선생님의 소신때문이다.

심지어 우리의 주인공 에이제이가 코를 푼 휴지마저도.

엉뚱하지만 정말 창의적인 미술 선생님과 티겨태격하면서도 잘 지내는 에이제이와 안드레아의 이야기.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었다.

이런 선생님들이 계시는 초등학교라면 아이들도 신나게 학교를 다니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이 살짝 들기도 한다.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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