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어버버 어버버 하는 사이에 

주가가 수직낙하로 사정없이 내리꽂힌 바로 이틀 전, 

6/5/26 금요일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아서 

나는 지금 완연한 현실 부정의 상태.


한 동안 들어오지 않았던 알라딘 서재에 

머리속에 휘몰아치는 복잡한 생각도 정리할 겸 계속 글을 써댄다. 


4월부터 반등 시작, 5월 한 달 포함 거의 10주 연속, 

6/3/26 장후 Broadcom (AVGO) Earning 나오기 전까지

미친 듯이 오르던 주가가 급전환, 

몹시 불길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설마했는데

아연실색할 정도로 금요일 하루만에 

거의 모든 +숫자가 다 증발해버렸다.


그러나 이건 어차피 속수무책, 

그저 크게 굴리던 눈덩이Core 이 

박살나지 않은 것만으로도 감사하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그나마 방어주인 WMT, COST, UNP, UNH, REGN & LLY 를 

가지고 있어서 이 정도로 선방한게 아닌가.


어차피 나는 Almost Incorrigible 타고난 Pollyanna 로 

그 어떤 폭풍우가 휘몰아쳐도 

구름 저 편의 Silver lining 을 찾을 수 있기때문에

주말 내내 Mantra 처럼 중얼거리며 

내 자신을 정신세뇌시키는데 거의 성공한 것 같다.


그래, 아예 빨리 빠지고 

또 빨리 올라가주는 게 주식하기엔 훨씬 편하지.

강력한 하락 한 방보다 시간 질질 끌면서 

계단식으로 끝도 없이 내려가는 게 버티기 훨씬 힘들지.


그러다 갑자기 두둥 떠오른 Valuation, valuation, valuation...

금요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기업 가치를 더욱 엄정하게 재평가해야하지 않을까.

Leverage 는 물론 ETF조차 전혀 없는 

초장투 우량 개별주이긴 하지만 

Nasdaq 편중, 그 중에서도 Semiconductor Sector 로 

이젠 저울추가 너무 기울어진 건 아닐까.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Space X IPO Participation 까지?

$135 IPO 가격으로만 따져도 

2026년 예산이 고작 $50B인 회사가 

시총 $1.7T 정도로 상장하는 것이고 거기에 더하여 

이 회사의 지속적인 Minus Earning 은 어쩌려고..?


AI가 그야말로 돈먹는 하마라서 지금 돈 잘 벌고 있는 

Google 도 유상증자까지 해가며 투자하는 상황인데?

물론 Space X가 현금을 많이 갖고 있기는 하겠지만...

그야말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 생각, 생각...


5월 내내 준비해서 끝낸 Asset Consolidation 과 함께 

남편이 하도 SPCX IPO 에 참가하자고 노래를 불러서 

자금 마련하려고 박박 긇어 준비한 Cash 는 

지난 금요일의 무자비한 낙뢰를 피한 셈이니까 

지금와서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이랄까?


이런 약간의 행운도 고려, 

웬만하면 남편이 원하는 걸 들어주려고 

SPCX 2,500주 Fidelity 에 신청한 상태인데 

과연 몇 주나 $135 에 배당받을 수 있을지 전혀 알 길이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불안정한 주식 시장에서 

큰 돈이 마냥 묶여있는 건 정말 싫어서 

주말내내 그저 나만 고심했다. 


남편한테 내 마음이 자꾸 하루에 열 두 번도 넘게 바뀌고 

생각도 너무 많아서 넘쳐나다 못해 하루종일 속까지 시끄럽다니까 

괜히 멋있는 척, 주식은 원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한 마디 던지더니

월요일 출근을 위해 그만 자야겠다고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다. 


아주 오래 전 CCJ 거의 최고가 날마다 갱신할 때 

내 Rollover IRA 계좌에 있는 돈 몰빵, 마치 뭐라도 씌인 것처럼 

계속 CCJ 주가 추격하며 갯수만 엄청 늘려가다가 

Tsunami 와 함께 원전까지 거하게 터지는 

자연재해와 인재의 직격탄 맞고

내 돈 거의 다 날린 후 주식시장을 완전히 떠난 남편. 


이 번에 내 돈 말아먹으면 자기는 회사가 원하는 한 

은퇴하지 않고 계속 일해서 Salary/RSU/Bonus 받아다 

Make up 해주는데 최선을  하겠다고까지 말하는데 

6/11/26 (Th) 7 pm ET 까지 큰 돈이 마냥 묶여있는 건 정말 싫지만 

현재는 수량을 바꾸거나 취소하지 않고 그냥 가보기로 결심했다.


내 생애 최초의 IPO Participation 인데다 

큰 돈이 오갈 수 있는 Event 엔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어서 

요즘 갑자기 나와 부쩍 친해진 Gemini 를 활용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몇 달 동안 열심히 돈 모으고 불려서 

올 가을쯤 상장될 예정인 Anthropic IPO 에도 참가하려고

하루종일 고민하던 것 무색하게 급전환, 

갑자기 오밤중에 나 혼자 야심에 불타오른다. 


Fidelity Web Browsing 하면서 참여 방법의 기본적인 건 

대충 알아채서 원하는 주식 갯수만큼 신청은 이미 했으니까

그냥 SPCX IPO Participation Timeline 을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


Gemini 왈:

*Your Final Checklist Before June 11*


*June 5 to June 10 (Next Week): 

Leave your $380,000 cash balance 

completely untouched in your Fidelity account. 

Do not buy other equities 

or let the funds drop below the $337,500 

required to cover your maximum request.


*June 11 (Thursday Evening)

This is your main event

Keep your phone and email close after 7:00 PM ET. 

The minute Fidelity alerts you that

the SPCX offering is effective, 

log in to Accounts & Trade > IPO Calendar 

and confirm your final order.


*June 12 (Friday Morning)

Check your account between 6:00 AM and 9:30 AM ET 

to see your final allocation.

If you receive a partial allocation (e.g., 250 shares out of 2,500), 

your remaining cash will be instantly unfrozen.


If the lottery misses your account entirely, 

100% of your cash will be released back to you, 

and you can decide if you want to buy shares later 

on the open exchange.


*June 12 to June 29: 

Once you have your shares, simply log out and let them sit. 

Remember Fidelity's strict 15-day "no-flipping" rule

by holding long-term, you naturally avoid any account penalties.

You have executed all the necessary preparation perfectly

—your account is heavily funded, your platform is selected, 

and your investing timeline is structurally sound.


말 많은 Gemini 가 

자발적으로 여러가지 다른 조언을 친절하게 해주었지만

그냥 대충만 읽고 추린 건: 

*Final Reminder on Timing

The stock market opens at 9:30 AM ET, 

but new IPOs never start trading right at the opening bell. 

The market makers must manually build the order book first. 

Expect your alert to hit your phone 

sometime between 10:00 AM ET and 12:30 PM ET 

on Friday, June 12.


생각이 너무 많고 마음이 복잡할 땐 역시 글로 써서 정리하는게 진리다.

내일부터 날마다 내게는 꼭두새벽인 6:15 am PST 에 기상할 예정이다. 

이번 주 목요일 4pm PST 부터 금요일까지 난 현실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06-07-2026 (Sun) 10:26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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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2026-06-18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황당하다.
SPCX 2,500 주 신청한 것에서 고작 100주 받았다.
Fidelity 가 어떤 식으로 Share Allocation 을 했는지 영문을 모르겠다.

막내 동생은 E*Trade 에서 1,000 주 요청, 286주 받았다고
많이 신청한 언니는 몇 주나 받았냐고 꼭두새벽부터 문자왔는데
계좌에서 $13,500 만 빠져나간 것 보고 완전 황당했다.
괜히 돈만 묶여있다가 다른 주식들도 못 사고 왕짜증이다.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에 AMD 더 사려고 했는데 괜히 기회비용만 날리고.
Hock E. Tan CEO 는 회사 Broadcom Earning 나오기 직전,
제발 Media Training 을 따로 받고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그를 믿기에
조금씩 AVGO 더 담고 있는 중이었는데 괜히 내 돈 두고 Margin 쓴 셈.

남편은 어차피 새벽에 일찍 일어난 김에 아예 시장가격으로 더 사라고 했지만
완전히 빈정상해서 No more ado, 성질부렸다.

원래 Elon Musk 굉장히 싫어해서 Tesla 가 거의 국민차,
한 집에 두 대씩 있는 그런 동네에 살지만 전혀 관심도 없어서 우리집만 딴 차.
TSLA 주식조차 단 1개도 안 사고 그 오랜 세월을 버텼는데
괜한 SPCX IPO 광풍에 휩싸여서 난리법석만 부리고 정신만 사나웠다.

Yahoo News 에 대문짝만하게 뜬 의기양양한 Elon Musk 의 얼굴을 보니
그 동안 다른 나쁜 놈들, 특히 T & N 에 묻혀 잘 눌러놓았던
그에 대한 원천적 혐오감이 또 다시 치솟아 오른다.

15일 ˝no-flipping˝ rule 풀리는대로
돈 잃은 것 아닌 이상 그냥 팔아 치워버려야겠다.
남편이 계속 이 주식을 원한다면 그의 계좌에서 알아서 관리하라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