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집에 돌아온지도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다.  


아들을 위한 간소한 선물 몇 개를 준비하다가 

이제는 더 이상 이런 자질구레한 선물들을 

Christmas Tree 밑에 놔둘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2000년 생인 아들 3살 때부터 

해마다 Thanksgiving Holiday 지나자마자 

온 집안 구석구석까지 두루 장식하던 

Tree 포함 오만가지 Christmas Decoration 은


지난 해를 마지막으로 거의 영구적으로 봉인되어

이제는 전설처럼 그저 남겨진 사진으로만 

추억어린 Christmas Festivity 를 즐길 뿐이다.  


약간은 아쉬운 기분이 들어서 

그나마 가장 손쉬운 장식인 양말 3개만 끄집어내서

나의 Master Bedroom 벽난로 Mantel 에 걸어놓았다.  



 

비록 술 마시며 멍하니 감상할 Mesmerizing, 

반짝이는 Christmas Tree 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남편과 아들과 함께 

Christmas Eve를 즐기는 연례행사, 

흥청망청 Wine Spree 에 빠지기 위해 간단한 안주도 준비했고. 

 



Alcohol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금세 얼굴이 새빨개지고 몹시 Silly 해지는 나는 

바보같은 웃음을 남발하고 헤실거리면서도 

여전히 Wine 을 홀짝거리다가

3년 전 이 즈음에 쓴 내 글을 찾아서 쭉 읽었는데.


버릇처럼 쓰는 나의 끝내는 말 "To Be Continued..."

에 드디어 연결해서 쓰는 것이라고, 

그야말로 2024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노력이라 우기며

그 때 쓰다 말았던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책 이야기를 주절주절 이어본다. 


12-25-21 (Sat) 12:30 am PST 

<Christmas Gifts & Books> 중에서. 

쓰다보니 술김에 너무 늘어져서 

그만 12월 24일과 25일의 경계를 훌쩍 넘겨버린 

선물관련 글 도입부분과 중간부분은...모두 다 건너뛰고.


...Christmas Eve 인 오늘은 일품요리로 저녁을 일찍 먹고 

Christmas Tree 에 불 켜놓고 계속 바라보면서 

도란도란 셋이서 Wine 을 몇 병이나 마셨다. 


집 안의 불을 다 끄고 기분내려 했는데 

시 너무나 오래된 가짜 나무라 

꼭지쯤에는 불이 잘 안 들어온다.  뭐, 어쩔 수 없지. 

그냥 온 집안 환하게 다시 불 켜놓는 수 밖에.  




오랜만에 같이 Poker 라도 칠까 물어봤더니 

술만 마시고는 각 자 찢어지잔다.

셋이서 계속 뭉쳐있기엔, 각 자 좋아하는거랑 

하고 싶은 게 달라도 너무 달라졌지만 

취향은 존중하라고 있는 거니까! 

구태여 서로에게 뭉개지 않고 각 자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다면 

나야 그저 감사합니다!!


내 방으로 혼자 올라와서도 

Christmas Eve 의 기분을 만끽하며 

계속 술 홀짝거리며 Christmas 와 관련된 책 중 

간단하게 금방 읽을 수 있거나 재빠르게 뒤적거릴 수 있는 

그런 책들을 찾아보았다.  생각나는게 꽤나 많았지만 

그냥 읽기 쉽고 유명한 몇 권만!  


나의 두 웬수에게 각 자 원하는 선물을 확실히 챙겨준 김에 

정말 오래간만에 끝장나게 엇갈린 선물의 대명사

'도대체 왜 서로 원하는 걸 물어보질 않는 건데?' 


소통의 부재를 확실히 보여주지만 

문학적으로는 Irony 를 통해 서로를 위해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사랑을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는 평가를 받고 있는, 어쨌든 단편 소설의 Classics를 

들먹일 때마다 꼭 한 자리 차지하는, O. Henry 의 단편, 

The Gift of the Magi (1905) <크리스마스 선물>를 

휘리릭 다시 읽어본다.  



Selected Stories of O. Henry 


45편이 수록된 책 중, 4번째 단편으로 불과 6 Pages. 

널리 회자되는 마지막 문단까지 읽었음에도 불구.


“The magi, as you know, were wise men

ㅡwonderfully wise menㅡ

who brought gifts to the Babe in the manger

They invented the art of giving Christmas presents

Being wise, their gifts were no doubt wise ones, 

possibly bearing the privilege of exchange 

in case of duplication. 

And here I have lamely related to you 

the uneventful chronicle of 

two foolish children in a flat 

who most unwisely sacrificed for each other 

the greatest treasures of their house. 

But in a last word to the wise of these days 

let it be said that of all who give gifts 

these two were the wisest. 

O all who give and receive gifts, 

such as they are wisest.

Everywhere they are wisest. They are the magi.”

 O. Henry, The Gift of the Magi


Wine 계속 흡입하는 중이라 꽤 알딸딸한 상태인데도 

왜 이리 감동이 몰려오지 않는 것일까?

난 우리 집 두 웬수를 위한 Christmas gift 를 

사랑하는 마음을 무진장 담아 기꺼이 마련해서 줬으니까 

오늘 밤엔 이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그냥 현명한 동방박사로 거듭난 것임?


음, 내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었나보다.

이런 섬세하고 조심스러운 깜짝 선물과 

애정의 표현에 동감!하기엔

세파에 완전 찌들었고 나이를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그래서 이번엔 아마도 사람들이 Christmas 를 기념하는 한 

영원불멸할 Charles Dickens 의 

A Christmas Carol (1843)를  뒤적거려본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Dickens 없이 

어찌 Christmas 기분을 느낄 수 있겠는가?



A Christmas Carol by Charles Dickens <크리스마스 캐럴>


“It is a fair, even-handed, noble adjustment of things, 

that while there is infection in disease and sorrow, 

there is nothing in the world so irresistibly contagious 

as laughter and good humour.”

―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p. 52


“I will honour Christmas in my heart, 

and try to keep it all the year.

I will live in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The Spirits of all Three shall strive within me. 

I will not shut out the lessons that they teach.

―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p.73


“I don't know what to do!" cried Scrooge, 

laughing and crying in the same breath; 

and making a perfect Laocoön of himself 

with his stockings. 

"I am as light as a feather, I am as happy as an angel, 

I am as merry as a school-boy. 

I am as giddy as a drunken man. 

A merry Christmas to every-body! 

A happy New Year to all the world! 

Hallo here! Whoop! Hallo!”

― Charles Dickens, A Christmas Carol pp. 74-75


Christmas Eve 인 오늘 밤 내가 만약 

내 과거의 흔적과도 같은 망령을 

한 조각이라도 만날 수 있다면, 

어쩌면 나 역시 Ebenezer Scrooge  같은 

경천동지驚天動地 할 Transformation 을 

겪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다시금 O. Henry 의 단편, 

The Gift of the Magi 를 읽을 때 이리 삐딱하고 

메마르게 굴기 보다는 마냥 순수하게 감동하는 

그런 나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그냥 팔락팔락 넘겨가며 읽고 있을 뿐인데

이 책 Christmas Carol <크리스마스 캐럴>은

왜 이리  재미있게 느껴지는 거야? 


이 책 뿐만 아니라 고리타분, 엄청 뻔하고 

진부한 이야기인데다 그저 평면적인 인물들만 

잔뜩 줄지어 나오는 구닥다리 책들의 향연!

이제 다시는 Charles Dickens 읽지 말아야지!


괜히 근거없는 잘난 척 허세부리다가도 

어째서인지 일단 한 번 펼쳐서 읽기 시작하면 

절대로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는 Dickens 의 마법!


Christmas Carol 역시 불과 80+ 페이지 정도고

Chapter 이라는 말대신 Stave I, II, III, IV & V 로 나눈

짧은 이야기라서 술 마시면서 휘리릭 다시 읽을만 하다.


<...중략>과 약간의 수정.


James Joyce Dickens 가 

시대와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naïve optimism" 으로 

그야말로 "childish approach" 로 

이 책을 썼다고 혹평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믿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거의 200년의 세월을 초월해서 여전히 

이 책이 사랑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략>


여기까지 쓰고나니 술 기운이 완전히 장악,

원래 쓰고 싶었던 Christmas 와 관련된 책인 

Nikolai Gogol 의 Novella, 

The Night Before Christmas 와 

Truman Capote 의 단편, A Christmas Memory 

횡설수설하다 중단했는데 수정해가면서

이 두 단편에 대한 글을 계속 써보자면.



The Collected Tales of Nikolai Gogol


내가 가진 사진 속의 책은 

Christmas 와 관련된 문학작품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The Night Before Christmas 뿐 아니라 

보통 Ukrainian Tales 로 분류되는 7편의 글과

그의 대표작 The Nose The Overcoat 를 포함한 

Petersburg Tales 분류되는 6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어쩌면 Nikolai Gogol (1809-1852) 이야말로 

진정 Samuel Beckett (1906-1989)을 

100년 정도 앞선 Theatre of the Absurd 의 

대가大家가 아니었을까? 


<코> 와 <외투> 말고도 니콜라이 고골의 단편들은 

그 Pathetic 한 황당함과 어이없음이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여전히 묘하게, 

그러나 절대로 부인할 수 없는 공감의 끄덕거림으로, 

폭소에 가까운 쓴웃음이 불현듯 터지지만 

동시에 날것에 가까운 삶의 통렬한 비애가 존재하는 

그런 중독적인 매력이 있다. 


1831년에 쓴 니콜라이 고골의 첫 번째 대중적 성공작, 

The Night Before Christmas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 전날 밤> 악마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작은 마을 

디칸카 Dykanka 의 주민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달을 훔치고

그런 악마의 계획대로 어둠에 휩싸인 마을은 

그야말로 우왕좌왕, 아수라장ㅡ온통 혼란의 도가니.


그 와중에 짝사랑에 애달픈 대장장이 바쿨라 Vakula 는

아름다운 옥사나 Oksana 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달을 앗아간 악마와 대적하는 용맹함을 보이며

달을 찾기 위해고분분투하는 

그런 전형적인 선과 악의 대립 이야기.


그러나 The Nutcracker <호두까기 인형>과 같은 

Fairy tale 의 형식으로 쓰였고 읽히면서도, 

또 용서와 사랑, 진정한 의미의 

Christmas celebration 이란 과연 무엇인가와 같은 

진부하기 짝이 없는 이 즈음의 단골 주제를 다루면서도, 

<크리스마스 전날 밤> 은 여전히 

Gogol 만의 황당하고 묘한 매력이 짙게 배여있다.  


잠깐 <호두까기 인형>을 언급했지만 

내가 진짜 좋아하는 Christmas 관련 동화는

Hans Christian Andersen 이 쓴 

The Snow Queen <눈의 여왕>이다. 


영화, TV, Opera, 연극, Musical, Video Game 까지 

안 본게 거의 없는 GerdaKai 와 눈의 여왕의 이야기는 

수 많은 아류와 Derivative 의 반복적인 Motif가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이 Original story 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화덕후에 동화.민화.신화.전설이라면

거의 환장하는 경향이 있어서

끝 없는 이야기가 펼쳐질 가능성 100%인 

이 쪽 분야는 진짜 건드리면 안 되는 영역!이다.  


그저 아주 많은 사람들이 

Christmas 와 직접 연관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Hans Christian Andersen 의 다른 Fairy tale,

The Little Match Girl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 한 개피가 꺼질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생명의 불꽃이 사그라드는

어린 소녀의 결코 이뤄지지 않을 신기루같은

희망과 꿈에 관한 동화로 눈 오고 엄청 추웠던 

New Year's Eve 의 이야기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 

Fairy tale 이라는 탈을 쓴 여러 이야기들이 

이미 널리 알려진대로 실제로는 은근히 가혹하거나

때로는 아예 대놓고 잔인하기 짝이 없는

그런 잔혹동화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긴 하다. 



Breakfast at Tiffany's and Three Stories 

by Truman Capote


사진으로 올린 Truman Capote 의 책은 

책의 Title 인 Breakfast at Tiffany's 뿐만 아니라 

읽을 때마다 그 유려한 문장에 감탄하며

저절로 Capote 를 다시금 사랑하게 만드는 

A Christmas Memory  <크리스마스의 추억>외에 

다른 2편의 단편까지 포함되어 있다.  


A Christmas Memory 이 단편은
진정성있고 무조건적인 우정의 중요성,
향수 Nostalgia가 가진 힘과 소중한 추억의 가치,
행복은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 있다는 진리,
가난한 와중에도 타인에게 사심없이 베푸는 기쁨,
거기에 더하여 필연적으로 

상실하게 되는 어린 시절의 순수함까지 

려한 산문과 생생한 묘사로 그려내는 

정말이지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It's fruitcake weather!"

“과일 케이크 만들기 좋은 날씨야!"

설렘과 기대감으로 가득차서 

크리스마스의 작은 나눔을 같이 준비하는.


"We're each other's best friends."

“우린 서로의 가장 친한 친구야."

일곱 살 Buddy 와 그의 나이 든 Cousin

행복은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작은 모험과도 같은 것임을 보여주지만.


그러나 잠깐씩 

"It's bad enough in life 

to do without something you want; 

but confound it, what gets my goat is not being able to 

give somebody something you want them to have." 

소중한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원하는 

선물을 줄 수 없을 때의 가슴 아픈 감정과

사랑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했을 때 느끼는 

좌절과 실망이 Bittersweet 하게 교차되면서 

뭔가를 받는 것 뿐 아니라 주는 행위 자체가 

마치 박탈이라도 당한 것처럼 아예 불가능할 때 

그 얼마나 고통스러울 수 있는지를 새삼 일깨워준다. 


그렇지만 여전히

"When you love somebody well, 

you don't mind making sacrifices for them."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을 이 두 사람은.

 

"True friends are those who bring out the best in us."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이기에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삶에 기쁨과 행복을 줄 뿐 아니라 그런 관계 속에서

최고의, 최선의 자신을 이끌어내는 영적인 교감을 주고 받는다. 


워낙 유명한 단편이라서 각 종 영화와 연극으로 만들어졌지만

역시 이 완벽하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짧은 작품을 책으로

연례행사처럼 다시 읽는 즐거움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그냥 이 단편만 읽을 수 있는 PDF Link. 

https://audinosenglishclasses.weebly.com/uploads/1/4/2/2/14221191/a_christmas_memory_truman_capote.pdf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짧은 문장, 

"It's the smallest moments 

that hold the biggest meaning."

"가장 큰 의미를 지닌 것은 가장 작은 순간들이다."

가슴이 아플 정도로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 

A Christmas Memory 의 Gist 본질을 

가장 잘 포착한 이 문장은 


내가 생각하기에 

인류가 Christmas 를 기념하는 한

Charles Dickens 의 A Christmas Carol 과 같은

영원불멸의 Classics 반열에 오를 것이라 예상하는  

Small Things Like These by Claire Keegan

<이처럼 사소한 것들> 로 이어진다. 



Small Things Like These by Claire Keegan

<이처럼 사소한 것들>

2023년 초 

무척 짧은 책이라 Kindle 로 단숨에 그 자리에서 읽고

Hardcover 임에도 불구하고 종이책으로 바로 주문했다. 

벌써 4번이나 다시 읽은 책이고 

오늘 여전히 마지막 Chapter 을 뒤적여본다. 


“He thought of Mrs Wilsonof her daily kindnesses

of how she had corrected and encouraged him, 

of the small things she had said and done 

and had refused to do and say 

and what she must have known, 

the things which, when added up, amounted to a life.

― Claire Keegan, Small Things Like These pp. 113-114


2022년 Booker Prize Finalists 책들 중 

비평가뿐만 아니라 대중으로부터도 가장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끈 Small Things Like These 


처음 Kindle 로 읽었을 땐 너무나 짧아서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끝내버린 기분.  

그래서 도대체 이게 뭐지... ???

한 동안 멍하게 그대로 앉아 있었더니.


아주 한참 후에야 

이 책의 응축된 Narrative & Emotional Power 가

긴 여운과 잔상을 남기며 나의 뇌에 전달되고

그러다 드디어 내 심장까지 도달.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만 집결된 감정>

마치 별개의 호흡처럼, 긴 한숨처럼, 

세포 하나하나에서 새어나오며.


아,역시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 사이에는

여전히 인간이기에 갖는, 

마치 Genetic Code 에 각인된 것과도 같은, 

Universal Consensus 라는 게 정말 존재하는구나.

이런 짧고 간결한 책이 주는 

아주 작고 사소한 순간들과 감정들과 행동들이 

이처럼 묵직한 감동의 파장과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결국엔 서로서로 공명共鳴할 수 있으니까.


William Trever 포함, Irish 작가들의 책은 

특유의 Dialects 이 꽤 섞여있어 이것도 영어?

처음엔 매우 낯설게 여겨지며 읽기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그것마저도 일종의 문학적 장치라 여기고 

정확한 의미와 맥락을 찾아보는 귀찮음을 감수,

일단 극복하고 익숙해지다보면 

나중엔 정말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오고.


더군다나 Claire Keegan 의 책은 

문장 사이사이 여백이 더 많은 이야기와 

여운과 감동을 주는 신기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진 속 Claire Keegan 의 다른 책 Foster 그리고

그녀의 최근 단편집 So Late in the Day 에 대한 글은 

다음 기회에 To be continued...


12/27/24 (F) 11:15 p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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