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역사
빌 브라이슨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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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저자가 말하듯이 이 책은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쉽게 정리한 책이다. 따라서 과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나, 한 분야에 대해 깊은 지식을 얻고 싶은 사람은 애당초에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이다. 그러나 나 같은 사람에게는 참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사실 나는 독서를 좋아하고, 특히 과학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사람이다. 이 책에 나온 거의 모든 내용이 낮설지는 않다. 그러나 이 채은 여전히 흥미롭다. 모르는 사실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이미 아는 것을 다시 한번, 쉽게 정리하기도 하고, 내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중 빠뜨린 것을 짚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의미는 내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다. 나는 이해하고 있지만 아이들의 질문에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질문들이 많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한번더 정리가 되면 아이들에게 더 쉽게 설명을 할 수가 있다. 원래 가장 잘 아는 사람이 가장 쉽게 이야기 한다. 책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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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역사 - 현대인의 교양을 위한
홍영석 지음 / 교우사(교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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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초로 숲에서 평지로 나온 원숭이가 인간이 되었다. 바로 가장 호기심이 많은 원숭이 였을 것이다. 인간의 역사는 바로 그 호기심에서 시작이 되었다. 오늘날 스스로 찬란하다고 찬탄을 하는 인류의 문화도 끝없는 호기심의 역사이다. 처음부터 무엇을 발명하려고 체계적인 연구를 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우연히 부딪히는 현상을 해석하고, 고민하고, 그 원인을 밝히려는 노력이 인간의 문명을 만들었다. 종교와 설화 역사에 대한 구전들이 모두 그 호기심의 산물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과거의 것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것을 만들어 가고, 새로운 발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론과 생산물을 만들어가는 것이 있다. 인간의 호기심이 만든 가장 특이하고 구체적인 산물, 그것이 바로 과학이다. 과학의 역사는 바로 인간의 호기심의 역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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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균 - 만병이 피해가는 세균 민감족의 건강 실전 노하우
찰스 거바.앨리슨 젠스 지음, 김원옥 옮김 / 해피니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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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흥미로운 책이다. 세균에게 굿바이를 외치다니. 그러나 무척 유용한 책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우리는 세균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인간은 지구를 점령하고 지구의 주인노릇을 하는 존재이다. 그러나 인간들은 수많은 세균에 둘러싸여 있고, 포위되어 언제 공격을 당할지 모르는 존재이다. 인간들과 세균들과의 전쟁은 오래전부터 지속되어 왔지만, 그 일상성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들은 세균의 위협을 잊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큰 병이 걸릴때에야 세균의 두려움을 자각한다. 그러나 세균은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우리들이 생활하는 공간, 바로 그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유용한 것이다. 우리들의 삶에서 세균을 가능하면 줄이는 방법들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위생적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는 삶에 얼마나 헛점이 많은지를 깨닿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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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철학과 통화하다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115
고현범 지음 / 책세상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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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휴대폰이 세상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신문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종류의 휴대폰에 대한 기사들이 나오고 있고,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의 역할을 하는 주력산업 중 하나가 휴대폰이기도 하다. 그래서 휴대폰이 없는 사람은 바보처럼 취급을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들의 삶은 휴대폰으로 시작해서 휴대폰으로 끝나는 정도이다. 끊임없이 울려대는 소리, 각종 메시지... 오늘날의 인간의 삶을 휴대폰과 별개로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야 말로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인간"이 등장한 것이다. 인류의 새로운 문화적 코드가 바로 휴대폰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의 삶을 그토록 변화하게 만든 휴대폰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휴대폰 인간에 대한 철학적 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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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로운 개념 - 휴대전화, 철학과 통화하다를 읽으며
    from digtal nomadism - 미디어2.0 2007-12-03 08:09 
    며칠에 걸쳐 <휴대전화, 철학과 통화하다>(고현범, 책세상, 2007)을 읽고 있다. 책은 얇지만 잘 읽혀지지 않는다. 이 책은 뉴미디어(디지털기술)가 만들어낸 융합적 매체인 휴대전화를 통해 뉴미디어 시대의 쟁점들 - 뉴미디어가 공간과 시간에 미치는 영향, 이로 인한 의사소통 형태의 변화 등을 분석한다고 한다. 휴대전화, 철학과 통화하다 - 고현범 지음/책세상장치 정신1장과 2장은 매체철학은 무엇인지, 그리고 매체철학을 구성하는 담론들을..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2 - 눈앞에서 진짜임을 증명하려는 건 가짜다
전유성 지음, 김관형 그림.사진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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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국지를 새로이 펴내는 책들이 많다. 처음에는 번역만 달리 하면서 약간의 첨삭만 하다가, 그 뒤에는 아예 삼국지가 나관중의 것을 따라 할 필요가 없다며 새로이 구성을 하는 책들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름으로 출간된 삼국지가 최근에만 수종에 이른다. 이제 또 한 권의 삼국지가 나왔다. 이 삼국지는 이제까지 나온 삼국지와는 또 한번 차원을 달리하는 책이다. 원본의 구성과 소재를 차용을 하긴 하지만, 삼국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삼국지의 내용을 살리기 보다는 삼국지에 나오는 내용과 인물의 캐릭터를 비평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삼국지를 재창조해낸 것이다. 고전이란 반드시 원형만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정한 삼국지의 현대판이라고 할수 있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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