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한경애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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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개미를 찬양하는 세상에서 살아왔다. 아니 우리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세상이 근면함과 절약을 미덕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친 것이다.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우리는 노동을 찬양하는 세상에서 길러진 것이다. 세상에는 두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사회의 칭찬을 받는 사람과 사회의 비난을 받는 사람들. 세상에는 또 두가지의 사람들이 있다. 칭찬과 비난을 받는 사람들과 칭찬과 비난을 하는 사람들. 이 책은 비난을 받는 베짱이들이 사람들을 개미와 베짱이로 구분하고 가치를 메기는 사람들에 대한 도전을 하는 책이다. 노동이 신선한 것은 그 노동 자체가 즐거움과 자발성의 소산이거나, 최소한 그 노동의 결과가 자신에게 귀속될 때라는 것이다. 오늘날과 같은 자본의 노동약탈 구조가 전 세계적인 헤게모니를 잡는 방식으로 정착된 사회에서 개미는 더 이상 바람직한 인간상이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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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모 쿵푸스 실사판 : 다른 십대의 탄생] 공부는 셀프!
    from 그린비출판사 2011-04-06 16:51 
    ─ 공부의 달인 고미숙에게 다른 십대 김해완이 배운 것 공부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 몸으로 하는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계기(혹은 압력?)를 주시곤 한다.공부가 취미이자 특기이고(말이 되나 싶죠잉?), ‘달인’을 호로 쓰시는(공부의 달인, 사랑과 연애의 달인♡, 돈의 달인!) 고미숙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공부해서 남 주자”고. 그리고 또 말씀하셨다.“근대적 지식은 가시적이고 합리적인 세계만을 앎의 영역으로 국한함으로써 가장 ...
 
 
 
블루슈머 6 - 신 경제 코드를 잡아라! 이가서 Biz
에이치 빔(H-Beam) 경제기획연구회 엮음 / 이가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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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슈머 (Blue Ocean Consumer)라는 낮선 말은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를 뜻하는 말이란다. 지난해에 독서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킨 개념 Blue Ocean과 소비자를 지칭하는 단어인 Consumer를 합성해서 만든 신조어이다. 우리나라 통계청에서는 여러 통계 데이터와 분석을 바탕으로 올해 기업인들이 주목해야 할 6개 소비자 그룹으로 ‘블루슈머 6’을 선정했다. 이것 또한 통계청으로서는 드문 일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블루슈머 6 이 시사하는 바를 사업모델로 만드는 방법을 연구한 책이다. ‘20대 아침 사양족’, ‘피곤한 직장인’, ‘이동족’, ‘무서워하는 여성’, ‘3050 일하는 엄마’, ‘살찐 한국인’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은 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중에도 잠재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새로운 소비수요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블루슈머 6’을 집중 분석해 기업의 상품개발, 마케팅 전략, 새로운 사업을 창출해 낼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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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민 2010-03-10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글에서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많은 것을 깨워주는 말입니다.
경제학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싶은데 ,말하자면 생활속의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될수 있을까요...

푸른하늘 2010-03-1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잘 모릅니다.
 
걷기의 기적
세실 가테프 지음, 김문영 옮김 / 기파랑(기파랑에크리)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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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는 가끔 학교에서 집까지 걸어다니곤 했었다. 말이 쉬워 학교에서 집이지 버스를 타고도 한시간이 걸리는 거리였다. 그 거리를 걸어서 집으로 온 것이 그리 적은 횟수는 아니었다. 때로는 술김에 지친줄도 모르고, 어떤때는 생각에 사로 잡혀 걷다가 보면 문득 집앞에 서 있곤 했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날도, 일부러 거리를 걸어다닌 적이 있었다. 집에 들어가려고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팔 너머로 보이는 어둠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인날... 나는 한참동안을 거리를 배회하다가 피곤이 온몸에 절어서야 다시 집으로 돌아간 적도 있었다. ‹š로는 아무런 목적도 없이 오리지 그냥 걷기 위해서 거리를 돌아다닌 적도 있었다. 내가 사는 도시에 내가 모르는 골목이 하나라도 있어서는 안되기라도 하듯이 나는 온 도시를 헤집고 다녔다. 덕분에 나는 눈을 감고도 도시의 모습을 내 머리속에 입체적으로 떠올릴수가 있었다.


몹시 춥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나는 그 추운 거리를 걷는 느낌이 어떨까 싶어 일부러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얼마나 걸었을까. 제법 멀리 떨어진 육교위에서 낮익은 친구를 만났었다. 낮은 익었지만 그리 가깝게 지내지는 않은 친구였다. 그 친구에게 물었다. "추운데 왜 나왔어?" 친구는 대답했다. "춥잖아. 추우니까 나왔지..." 그날부터 그 친구와 나는 막역한 친구가 되었다.


걷는 다는 것. 나는 그것이 좋다. 아무런 이유가 없다. 건강을 위해서, 지리를 익히기 위해서, 병을 낫기 위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 아니다. 나는 그냥 걷는 것이 좋다. 이유없이 걷는다는 무목적성이 좋다. 그러나 때로는 걷는 것의 목표를 찾아야 할때가 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걷는 것을 의아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변명할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 책은 그런 목적을 위해서 대단히 유용하게 쓰일듯하다. 걷기를 응호하는 갖가지 이야기들이 가득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재미있기도 하다. 앞으로 누가 나에게 걷는 것에 대해서 시비를 걸면 나는 빙긋이 웃을 것이다. 그리고 그에게 말없이 이 책을 내밀어 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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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그리고 맥도날드화 (전면개정판) - 유토피아인가, 디스토피아인가
조지 리처 지음, 김종덕 옮김 / 시유시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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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매우 놀라운 마음으로 읽었다. 매우 독창적이고 또한 매우 함리적인 지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책, 이런 개념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 하는 놀라움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이 말하는 모든 것은 다 합리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맥도날드화란 물론 맥도날드 체인점의 운영방식에서 따온 개념이다. 그러나 맥도날드화를 맥도날드라는 음식점과 동일시 한다면, 이 놀랍게 유용한 개념을 사장시키는 결과를 나을 것이다. 맥도날드 화란 단순한 맥도날드 식이 아니라, 최대한의 효율성의 추구인 것이다. 맥도날드가 하기에 맥도날드화가 아니라. 맥도날드화를 추구하기에 맥도날드가 효율성을 가지는 것이다. 최대한의 효율성의 추구, 즉 맥도날드화는 모든 방면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것이야 말로 당분간 세상의 트랜드를 주도할 개념이다. 오늘날 인기를 끄는 감성마케팅은 오히려 맥도날드화된 세상의 틈새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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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영어 Try again! 중학교 교과서로 다시 시작하는 시리즈
문단열.펀글리시 지음 / 길벗이지톡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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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영어를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학창시절부터 높은 수준의 참고서를 보는 사람을 절대로 부러워하지 않았다. 내가 결코 공부를 잘 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교과서 위주와 수준이 낮은 기초위주의 참고서로 철저하게 반복공부를 하였다. 그래서 아주 나쁘지는 않은 성적을 얻었다.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라는 말들이 요즘도 나온다. 사실 나는 요즘 학교의 분위기는 잘 모른다. 지금도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는 것이 유용한지... 사실 나는 잘 모른다. 그러나 내 나이의 사람들에게는 자신있게 말할수 있다. 정말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중학교, 고등학교 영어교과서로 돌아가라고. 그 책들 속에는 가장 모범적인 영어문장들이 다 들어있다. 철저하게 외우고 입에 익숙해지도록 외우면, 그것이 바로 영어를 잘하는 기본이 될 것이다. 나는 지금도 그 신념하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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