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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동아시아
콘도 다이스케 지음, 김경철 옮김 / 북쇼컴퍼니(B&S)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일본의 유력지 주간현대의 부편집인. 그가 곤도 다이스케이다. 일본인답게 약간 호들갑스러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이 책은 우리들의 시각을 상당히 넓혀준다. 우리들이 잘 닿지 못하는 북한을 방문한 취재기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각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경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인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이야기한다. 글쎄...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다. 경제현장에서 일하는 경제인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우리 경제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중국경제는 미국경제보다 더 비중이 커졌다. 일본과 중국경제의 규모도 크다. 그러나 한중일 경제는 구심점보다는 원심력이 더 큰 것으로 느껴진다.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어쩌면 일본인들의 바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중국과 인도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