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대충돌 - 한국 미디어의 권력 이동
김강석 지음 / 노마드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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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정도로 빠른 속도로 발전되는 새로운 매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런 수단들에 힘입어 독자들에게 접근하는 새로운 접근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처음에 인터넷은 단순한 의사소통과 정보교류의 장이었다. 그러나 미디어가 인터넷에 눈독을 들였다. 수년간에 걸친 인터넷 공략을 통해 오늘날 신문은 더 이상 종이 상에만 존재하는 매체가 아니게 되었다. 신문은 인터넷 매체로 거듭나는데 성공한 것이다. 또 동영상 서비스까지 실시하고 있다. 신문만이 아니다. 방송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으로 전환을 했다. 오늘날 우리는 시간이 지난 방송을 인터넷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심지어 라디오 방송도 듣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으로 바뀌었다.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온갖 매체는 휴대폰으로 자리를 옮겨서 다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제 신문과 방송은 더 이상 성격이 다른 분리된 매체가 아니다. 서로 동일한 장소에서 더 이상 분리되기 힘든 성격으로 거듭난 것이다. 그들 중 누가 최종적 승리를 거둘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그것이 중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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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진실 -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해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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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경제를 우리는 시장경제라고 부른다. 시장경제.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서 조절되는 이상적인 경제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지배하는 경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이다. 시장경제라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를 아름답게 덮어놓은 화장에 불과하다는 것이 바로 이 책에서 작고한 경제학자 갤브레이스가 주장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는 말 그대로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이다. 저자는 자본주의 경제보다 더 나은 경제가 있다는 것을 주장하지는 않지만, 자본주의 경제가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본주의 경제는 사람들을 착취하는 경제이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자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제이다. 자본주의 경제에서 사람들은... 그들은 자본의 이해를 돕기 위한 대상에 불과할 뿐이다. 자본주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억압적 체계를 가지고 있다. TV에 나와 물건을 살 것을 강요하는 대중스타들을 사서 사람들의 주머니에서 더 많은 돈을 빼가는 자본주의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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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동아시아
콘도 다이스케 지음, 김경철 옮김 / 북쇼컴퍼니(B&S)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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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력지 주간현대의 부편집인. 그가 곤도 다이스케이다. 일본인답게 약간 호들갑스러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이지만, 이 책은 우리들의 시각을 상당히 넓혀준다. 우리들이 잘 닿지 못하는 북한을 방문한 취재기가 담겨 있는 것은 물론, 한국정치를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각이나,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경제를 바라보는 일본 언론인의 시각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동아시아의 경제통합을 이야기한다. 글쎄... 피부에 잘 와닿지 않는 이야기다. 경제현장에서 일하는 경제인들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물론 우리 경제가 일본과 밀접한 관계에 있고, 중국경제는 미국경제보다 더 비중이 커졌다. 일본과 중국경제의 규모도 크다. 그러나 한중일 경제는 구심점보다는 원심력이 더 큰 것으로 느껴진다. 동아시아 경제통합은 어쩌면 일본인들의 바램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에는 중국과 인도가 가까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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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
배일한 지음, 오상록 감수 / 동아시아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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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은 어느듯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일본에서 만든 인간형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한국에서 저 예산을 투자해 만든 로봇이 영국왕실에까지 출장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미 우리들의 집 상당수에는 원방형 청소로봇이 청소를 대신하고 있고, 주방용품들에는 말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이 내장되어 있다. 우리가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벌써 우리들의 생활 깊숙이 다가온 것이다. 그 외에도 우리들 주변의 로봇은 많다. 산업현장에서는 로봇이 기술자들을 대체하고 있다. 하늘에는 로봇 무인정찰기가 떠다니고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인간형 로봇들이 거리를 걸어다니기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빠른 시간에. 그런 로봇들을 만들어내고 실용화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상상력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다양한 로봇들이 나온다. 부자로봇과 가난한 로봇, 남자로봇과 여자로봇, 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로봇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그리고 영화를 패러디한 로봇일병구하기는 로봇에 대한 상상력의 극치에 다다른다. 로봇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에게 유연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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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게리 슈테인가르트 지음, 김승욱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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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재미있는 책이다. 웃음속에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는 블랙 유머. 러시아 갱의 아들인 미샤 바인베르크. 그는 미국서 유학을 마쳤다. 그에게 러시아는 후진적인 나라로 보였다. 멋진 미인이 있는 나라 미국으로 가서 살 꿈을 꾼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해서 미국으로의 비자를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어떻게든 미국으로 가보려는 그의 노력은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로의 이전으로 이어진다. 어떻게든 비자를 받기 위해 간 것이 그 나라에세 다문화부장관이 되는 엉뚱한 일로 이어진다. 그가 미국 유학시 어떻게 어떻게 받은 다문화학 학위 덕분이다. 엉뚱한 전개는 계속 된다. 그의 업무. 압수르스탄에 다문화적 기업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코카콜라.... 그런 기업은 다국적기업이다. 다문화적배경이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사회주의라는 압박에서 벗어난 러시아, 동구권에 불고 있는 미국적 삶에 대한 동경을 패러디한 씁쓸하면서도 우스운 이야기들이다.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들은 그러한 동경에서 과연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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