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다음은 로봇이다
배일한 지음, 오상록 감수 / 동아시아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로봇은 어느듯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와 있다. 일본에서 만든 인간형 로봇이 계단을 오르내리고, 한국에서 저 예산을 투자해 만든 로봇이 영국왕실에까지 출장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미 우리들의 집 상당수에는 원방형 청소로봇이 청소를 대신하고 있고, 주방용품들에는 말하는 기능을 가진 로봇이 내장되어 있다. 우리가 로봇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 벌써 우리들의 생활 깊숙이 다가온 것이다. 그 외에도 우리들 주변의 로봇은 많다. 산업현장에서는 로봇이 기술자들을 대체하고 있다. 하늘에는 로봇 무인정찰기가 떠다니고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인간형 로봇들이 거리를 걸어다니기 시작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빠른 시간에. 그런 로봇들을 만들어내고 실용화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상상력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다양한 로봇들이 나온다. 부자로봇과 가난한 로봇, 남자로봇과 여자로봇, 그리고 미래에 발생할 로봇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 그리고 영화를 패러디한 로봇일병구하기는 로봇에 대한 상상력의 극치에 다다른다. 로봇문화를 바라보는 시각의 지평을 넓히고 우리에게 유연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