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망할 놈의 나라 압수르디스탄
게리 슈테인가르트 지음, 김승욱 옮김 / 민음사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재미있는 책이다. 웃음속에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는 블랙 유머. 러시아 갱의 아들인 미샤 바인베르크. 그는 미국서 유학을 마쳤다. 그에게 러시아는 후진적인 나라로 보였다. 멋진 미인이 있는 나라 미국으로 가서 살 꿈을 꾼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버지가 미국인을 살해해서 미국으로의 비자를 받을 수가 없게 되었다. 어떻게든 미국으로 가보려는 그의 노력은 압수르디스탄이라는 나라로의 이전으로 이어진다. 어떻게든 비자를 받기 위해 간 것이 그 나라에세 다문화부장관이 되는 엉뚱한 일로 이어진다. 그가 미국 유학시 어떻게 어떻게 받은 다문화학 학위 덕분이다. 엉뚱한 전개는 계속 된다. 그의 업무. 압수르스탄에 다문화적 기업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코카콜라.... 그런 기업은 다국적기업이다. 다문화적배경이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사회주의라는 압박에서 벗어난 러시아, 동구권에 불고 있는 미국적 삶에 대한 동경을 패러디한 씁쓸하면서도 우스운 이야기들이다.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들은 그러한 동경에서 과연 얼마나 벗어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