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캐스터 - 역사를 바꾼 날씨에 관한 놀랍고도 흥미로운 이야기
로라 리 지음, 박지숙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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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적 중요성을 지닌 굵직한 역사적 사건들 뒤에 숨어 있는 기상의 위력을 잘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흔히들 인간의 땀과 의지와 열정이 역사를 바꾸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인간의 노력이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인간이 열정을 보인다고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거대한 전장에 나서는 사람들 중 패배하기를 바라고 나서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다. 또 패배한 사람들이 다 준비가 부족하고 의지가 박약한 사람들인 것도 아니다. 역사는 항상 승자의 것이고,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기에 승리한 사람들이 미화되는 것 뿐이다. 그런 승부를 결정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 바로 기상이다. 오래전 인간의 역사시대가 이루어지기 전 멀고먼 과거로부터 현대적인 삶을 살고 있는 오늘날에도 우리는 자연의 막강한 위력 앞에서 한없이 작아질 수 밖에 없는 존재이다. 앞으로는 어떨지 모르지만... 이 책은 인간의 역사를 날씨라는 입장에서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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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New York - 당신이 알고 싶은 뉴욕의 모든것
조숙영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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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대한 자유 여행 안내서라고 할만한 책이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만만한 여행지가 미국이다. 아무리 외국어가 안되는 사람이라도, 그래도 가장 많이 접한 외국어가 영어이기 때문이다. 비록 들리는 말을 이해는 못할지라도, 내가 아는 단어로 바디 랭귀지를 하기에는 가장 쉬운 나라이다. 물론 기본적인 정보를 알 때 이야기이다. 전혀 대화자체가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벽에 부딪히는 느낌보다는 미국에서 허적이는 것이 훨씬 편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한가지. 주눅이 들지 않으려면. 미국사람들은 다른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들보다 훨씬 미국말을 잘하기 때문이다. 그런 용기만 있으면 패키지 여행보다 자유여행이 훨씬 나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단. 내가 가보고 싶고 경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어디에 가면 그런 것을 정확하게 체험할 수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전제하에서(말을 잘하면 필요없는 걱정일 수 있지만) 그래서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에게 뉴욕 자유여행의 꿈을 꾸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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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NEW YORK enjoy ENGLISH
Yukiko Yoshimura 지음, 김시훈 그림 / NEWRUN(뉴런)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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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요즘 뉴욕에 관한 책들이 갑자기 봇물을 이루고 있다. 왠일인지 나도 뉴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그래서 자주 읽게 된다. 뉴욕에 관한 책들을. 알듯도 하고 모를듯도 한 도시. 잘 알고 있는 도시 같으면서도 전혀 모르는 도시 같기도 한 도시. 이 책은 바로 그 뉴욕에 사는 평범한 뉴요커들과의 인터뷰이다. 그들이 느끼는 뉴욕에서의 삶에 관한 평범한 뉴요커들의 격의 없는 이야기.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다. 그런 인터뷰 내용을 잘 간추려서 영어로 정리를 했다. 뉴욕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구성을 갖춘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은 요즘 쏫아져 나오는 다른 뉴욕에 관한 책들로부터 자신을 차별화 한다. 이런 책들 덕분에 지겨워지는 영어의 고통을 피할 수 있고, 뉴욕 사람들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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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ick 스틱! - 뇌리에 착 달라붙는 메시지의 힘
칩 히스.댄 히스 지음, 안진환.박슬라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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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는 한번 붙이면 저절로는 좀체 떨어지지 않는다. 그것을 때어내려고 해도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요즘의 스티커는 자석식이다. 쉽게 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너무 단단히 붙어 있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떨어지기 힘든 스티커는 소비자들에게 원망을 받아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광고주들의 마음은 한결같을 것이다. 광고를 보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찰싹 달라붙어서 영원히 떨어지지 않고 잊혀지지 않는 그런 스티커 같은 광고를 만들어 내기를 바라는 것... 이 책은 스티커처럼 머리에 찰싹 달라붙는 광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연구이다. 얼마 전 뇌과학의 원리에 따라 뇌를 신뇌, 중뇌, 구뇌로 나누어서 구뇌를 공략하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뇌 과학적 방법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가 익숙한 기존의 마케팅 이론을 이용해서 기억에 잘 남는 방법을 정리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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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로망 산뽀 - 한국인이 찾아내서 일본인도 놀란 도쿄의 문화 아지트 30군데
유종국 지음, 이미라 사진 / 디자인하우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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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일본은 가깝고도 멀기 만한 이웃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일본을 소개하는 책들이 봇물처럼 쏫아져 나오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도 불구하고 만만치 않은 물가 때문에 일본은 중국이나 동남아보다도 여행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였다. 어떤 이들은 일본은 너무 우리나라와 비슷하기에 볼 것이 없다고도 한다. 그렇다. 오늘날의 현대도시는 서로 비스하다. 도시풍경도 세계화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다르다. 그래서 비슷비슷한 콘크리트 건물들 속에도 서로 다른 문화적 코드들이 숨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비슷하다. 볼 것 없다.” 고 말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그것을 놓친 사람들일 것이다. 독특한 음악감상실, 독특한 미술관, 독특한 잡지, 독특한 공원... 그 속에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일본인들의 로망이 녹아 있는 것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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