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Long Stay - 은퇴 후 필리핀 장기체류기
일본이카로스출판 rasin 편집부 지음, PRA한국사무소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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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으 은퇴이민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동남아에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싸다는 이점과 함께 일찍 발달한 개방된 사회가 아무래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정에 가장 맞아 떨어지는가보다. 게다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서게 하여 필리핀을 은퇴이민자를 유치하려는 여러 동남아국가들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은퇴이민을 위한 현지사정에 대한 정보는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단순히 은퇴이민을 권하는 여행사나 현지 업자들의 이야기만 듣고 결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또한 필리핀을 기반으로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필리핀으로 유학을 떠나려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만한 현지사정을 자세히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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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은둔의 땅, 무스탕을 가다
백경훈 지음, 이겸 사진 / 호미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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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무슨 옷을 만드는 재료인줄 알고만 있었다.

그렇게 이름조차도 생소한 곳.

그런 곳이 있었다. 그 높고 그 먼 곳. 그렇게 아득히 잊혀진 곳.

그리고 그곳을 찾아서 떠나는 사람.

낮선곳이라서, 높은 곳이라서, 힘든 곳이라서, 특별한 곳이라서...

그곳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그곳을 찾아가는 사람의 마음은 어떠할까.

여행하는 이의 진솔한 마음을 찾아서 그가 보고 느낀 것을 함께 느낀다.

때론 이런 진부해 보이는 독서가 가슴에 깊이 와닿을 때가 있다.

대상과 마주치는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진솔하게 와닿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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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구스타 쿠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3
이겸 지음 / 은행나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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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구스타 쿠바" 나는 쿠바를 좋아한다는 뜻이다. 쿠바. 오늘날 쿠바는 우리에게 독특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나라이다. 쿠바를 구성하는 것들. 카스트로의 강성 이미지. 독재. 아바나 거리의 창녀들. 그런가 하면 영원한 낭만과 진보의 상징이 된 체 게바라. 부에나 비스타 클럽의 낭만. 말레콘의 인상적인 파도. 카리브해의 풍광... 그런 것들이 혼합된 묘한 느낌이 쿠바를 구성하는 감성적인 코드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제각각의 이유로 쿠바를 찾아서 떠난다. 그래서 요즘 서점가에서는 쿠바에 관한 책을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은 일이 되었다. 적어도 중남미와 카리브 해 국가들 중에서 쿠바는 한 나라에 대해서 가장 많이 소개된 나라가 된 것이다. 이 책은 또 한사람의 쿠바를 사랑하는 사람의 쿠바 여행기이다. 다른 책들과 조금 다르고, 또 조금 비슷하지만, 쿠바를 사랑하는 마음만은 한결같은 그런... 내 가슴의 갈증을 채워주고 또 자극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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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7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0
앤 벤투스 외 지음, 서영조 옮김 / 터치아트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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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도시들이 있다. 세상은 넓고 도시는 많다. 그 많은 도시들을 다 가볼수 있을까. 지금까지 내가 가본 도시들은 얼마나 될까... 그 많은 아름다움을 나는 결코 내 눈에 다 담을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본다. 책을 통해 방랑하는 영혼인 내 마음의 갈망을 충족시킨다. 그럼으로써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것이다. 요즘와서 내가 부쩍 여행에 관한 책들을 즐겨 읽는 이유는 이 곳에 붙박혀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지루함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훌쩍 떠나는 여행을 갈망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런 것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열 몇 곳. 잘 하면 수십개 도시를 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많은 도시들을 다 느끼고 공감하고 체함하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런책을 만나면 멍하니 넊을 읽는 것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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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2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척추가 바로 서야 공부가 즐겁다 - 만화로 보는 바른 몸 운동
이남진 지음 / 물병자리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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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자면 이 책을 처음 접할때 약간의 우려가 있었다. 의학에 관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여러가지 책들이  많은 엉터리 내용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요즘 요추 척만증이나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도를 접하면서도, 수술이나 보정구를 착용하는 것 외에는 뚜렷한 의학적인 해결책이 없는 현실이 답답해서 이 책을 보기는 했지만, 사실 그런 걱정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 책의 저자가 의학이나 한의학을 전공한 의료인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책을 보면서 다양한 사진자료를 통해서 요추측만증이나 자세의 비틀림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처음에는 "왠 만화책..."이라는 약간의 가벼운 느낌도, 단점보다는 책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는 방법이 된다는 것을 깨닿으면서 책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결국 책을 읽어갈수록 이 책의 내용이 비록 의료인이 쓴 것은 아니지만, 그런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한 많은 시간과 경험이 바탕이 되어 아주 체계적이고 쉽게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물론 이 책에서 말하는 병인론에 대해서는 상당히 수긍이 가지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체조만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런지는 모르겠다. 나는 그런 것을 판단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일반독자일 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에 있는 내용대로 바른 몸을 유지하기 위한 체조를 한다는 것이 건강을 해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최소한 큰 도움을 되지 않을지 몰라도, 건강에 유해를 끼치는 엉뚱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이 책에 상당히 매력을 느낀다.
 
만화를 이끌어가는 퉁퉁한 황소같은 느낌의 이웃집 아저씨 같은 선생님의 캐리터며 옷, 자세, 책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화법등이 상당히 구수한 냄새를 풍긴다. 그래서 딱딱해지기 쉬운 의학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기게 만드는 힘을 가지는 것 같다. 학생들뿐 아니라 많은 수의 성인 직장인들이 종일 않아서 일을 하는 오늘날의 현실에서는 틈틈이 이 책에서 배운 체조를 행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것 같기도 하다. 허리의 비틀림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가 두통을 비롯하여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보물을 건진다면 기대한 곳에서 보물을 건지는 것보다 더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예상치 않은 즐거움을 주는 책인것 같다. 꾸준히 독서를 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그냥 하나의 습관처럼 되어 있는 나같은 사람에게,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는 경험은 삶에 화력을 주는 소중한 즐거움을 얻는 것이다. 이 책의 반가움을 생활에 담아서 나의 유일한 취미인 책을 읽을때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니 노력을 해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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