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세이션展 - 세상을 뒤흔든 천재들
이명옥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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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자유로운 천재들의 이유있는 반항” 이 책은 그렇게 스스로를 규정하고 있다. 오래전 과거에 뜨거운 영혼으로 세상을 살았던 불타는 예술혼을 가진 작가로부터 현재의 파격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에게까지. 이 책은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방식을 사용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은 도발적이면서 열정적인 예술혼을 가진 작가들의 삶을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의 뛰어난 필력으로 그들의 삶은 책속에 다시 살아나는 것 같고, 그들이 창조해낸 작품들의 이유와 그 작품들이 웅변하는 내용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다. 센세이셔널 자체를 위한 센세이셔널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을 전달하기 위해 기법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던 천재들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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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신비한 친구, 달 이야기 - 영재과학 시리즈 천문학 편
조앤 마리 갤러트 지음, 로나 베넷 그림, 송주리 옮김 / 승산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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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인류의 역사에서부터 인간들은 밤하늘의 가장 밝은 존재인 달을 바라보며 때로는 두려움을 때로는 감사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농경을 하게 되면서 농사의 절기가 달의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달은 또 조수 간만의 차에도 영향을 미치고 인간들의 삶의 많은 부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존재였습니다. 무엇보다 불이 없는 어두운 밤. 가장 밝고 커다란 존재인 달을 올려다 보면서 사람들은 저마다 달에 대한 많은 상상들을 가져왔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류의 각 문화권마다 저마다 다른 달에 대한 신화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서로 다른 문화권의 달에 대한 이야기들과 함께, 오늘날 우리들 인류가 과학이란 것으로 밝혀낸 달에 관한 진실들이 같이 병치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달에 대해서 가져온 생각과 지식의 모든 것들이 담긴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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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퍼즐 - 빅터 차 VS. 데이비드 강 관여전략 논쟁
데이비드 강.빅터 차 지음, 김일영 옮김 / 따뜻한손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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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문제는 바로 우리의 코앞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바로 인접한 이웃. 그것도 아직 휴전상태에 있는 한때의 적이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북핵문제로 인해 주기적으로 전쟁의 위험성이 촉발되기도 하고, 경제적으로는 국가의 신뢰도가 타격을 받기도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가지기 힘들다. 초기에 우리의 동족인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는 것이 우리민족의 이익에 나쁠 것은 없지 않는가라는 류의 낭만적인 견해를 가지기도 했고, 최근에는 6자회담에서 가장 밀접한 이해당사자인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전무하다는 사실에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더 큰 문제는 북한과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어떤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접근을 해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밑그림이 없다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시민단체나 정치계에서조차도 단발성의 성명뿐, 전반적인 윤곽을 가진 큰 그림을 가진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책에는 한국인으로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두 전문가들의 서로 상반된 주장이 담겨 있어서, 우리의 문제이기도 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보다 큰 식견과 커다란 스케일의 시각을 경험할 수 있다. 역시 세계를 경영하는 나라에서 바라보는 안목은 그 윤곽이 보다 뚜렷한가보다. 어느쪽의 의견에 찬성을 하든 문제를 객관화하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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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북 - 젊은 독서가의 초상
마이클 더다 지음, 이종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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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권위 있는 신문 워싱턴포스터의 서평란을 맡은 기자리니. 독서계에 그가 미치는 영향역이 대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는 책도 있지만, 영향력 있는 매체의 서평이 책을 유명하게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기 때문이다. 퓰리처상까지 수상한 경력이 그의 화려한 위상을 말해준다.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어나 끊임없는 책에 대한 탐닉을 통해 명문대 장학생이 되었고 결국은 권위있는 서평기자의 영예를 얻어낸 사람이다.




처음. 추리소설에서부터 시작한 독서에의 탐닉은 그를 보다 넓은 독서세계의 바다도 인도했다. 그의 방대한 독서양과 책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선생님을 당황하게 하는 악취미를 가지기도 했던 초기의 치기는, 학창시절 경쟁의식을 느낀 친구와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독서에의 열의는 더욱 심화되었다. 그가 읽은 책들도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책들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읽으며 정신세계를 넓혀온 독서목록과 그가 책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해온 과정을 알 수가 있다. 나처럼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한번씩, 독서라는 것이 도대체 나의 삶에 무슨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를 의문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만한 책이다.그는 그가 읽은 책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지만, 독서의 세계는 그 자체의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풍부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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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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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중국작가들의 소설이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내가 알던 중국소설들은 루쉰등 중국이 공산화되기 이전의 작가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소개되기 시작한 소설등은 중국의 현대작가들의 작품들입니다. 그 동안 우리와 멀어져 있던 중국과의 관계가 급격히 밀접해지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중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우리들의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그 책을 읽을 독자층이 형성되어야 번역과 출판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소설들이 갑자기 봇물을 이루는 것도 국내독자들이 이제 중국의 작가들에 대해 가지는 높은 관심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허삼관 매혈기는 이제껏 우리들이 접하지 못하던 색다른 소재와 색다른 어법으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창조한 걸출한 작품같습니다. 얼마전 감명깊게 읽었던 눈물과 비교할만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을 가지는 책. 그래서 중국문학의 성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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