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정치학 대우학술총서 신간 - 사회과학(번역) 427
E.U. von 바이츠제커 지음, 이필렬 옮김 / 아르케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환경문제는 이제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환경이 더 이상 악화되어 엄청난 재앙을 가져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되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고 어디까지나 냉철한 계산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어느 나라 하나가 우리가 먼저 앞장을 서겠다고 하지 않습니다. 교토의정서에 가입을 미루는 미국은 자국의 입장 때문에 가입을 않는 것입니다. 환경문제에 앞장을 서는 유럽은 자국의 환경관련 기술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기에 환경기술을 팔 시장을 열기 위해 환경문제에 앞장을 선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선진국의 문턱에 있다고 자랑하는 우리는 환경문제에서 만은 우리는 아직 개발도상국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풀어야 할 문제인 환경문제 앞에서도 세상은 이렇게 냉철한 현실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환경정치학이라는 것이 요청되는 이유입니다. 에너지, 농업 이런 것은 이미 자원전쟁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는 환경도 또 하나의 전장이 될지 모릅니다. 환경문제에서 누가 룰을 정하고, 누구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정해지는가에 따라 엄청난 이익이 오갈 것입니다. 이제 환경문제를 보다 냉철하게 바라보아야 할때가 된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을 낳는 개 - 현대과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새로운 과학상식
한스 페터 베크 보른홀트 외 지음, 염정용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부터가 재미있습니다. 개가 알을 낳을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개가 알을 낳는다는 믿음이 생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통계상의 오류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일어날 수 없는 개가 알을 낳는 다는 것과 같은 어처구니 없는 믿음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이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줍니다. 잘못된 상식, 잘못된 통계에 대한 분석이 얼마나 우리들의 눈을 가리고, 그 결과로 잘못된 생각을 하고 심지어 잘못된 정책을 세우게까지 하는 지에 대한 여러 가지 사례들이 나와 있습니다. 특히 요즘의 세간의 화두인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것이 흥미롭습니다. 지구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진 않지만, 온난화의 결과로 해수면이 올라간다는 상식적인 지식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 또한 잘못된 과학적 생각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온난화는 해수면의 하락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은 이처럼 우리가 모르던, 혹은 잘못 알고 있던 지식을 교정시켜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실행지능
저스틴 멘케스 지음, 강유리 옮김 / 더난출판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지능을 평가하는 IQ. 정서적 능력을 평가하는 EQ, 심지어 사회적지수를 말하는 SQ까지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척도들이 번갈아가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능력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이런 지수들은 중요하지만, 기업이 능력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지수들입니다. 사실 필요한 것은 이런 지수가 아니라 기업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선발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없기에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지수들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일 것입니다. 이 책은 이제까지 알려진 이런 지수들보다 실행지능이란 것이야 말로 정말로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실행지능이란 실제로 해결해야 할 문제와 맞닥뜨렸을 때 창조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사실 우리의 업무에서 정말로 필요한 자질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사람의 자질을 새로운 관점에서 평가해야 한다는 시사를 해주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정이 있는 지식기업 퀄컴 이야기 - 퀄컴 성공신화의 비밀
데이브 목 지음, 박정태 옮김 / 굿모닝북스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퀄컴이란 미국기업은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바로 우리가 상용화에 성공하고 우리가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는 CMDA기술의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매년 우리로부터 엄청난 액수의 로열티를 받아가기에 애증이 교차하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본 퀄컴은 쉽게 만든 아이디어 하나로 떼돈을 버는 회사는 아닙니다. 사실 CMDA기술은 퀄컴이 개발한 기술이 아니랍니다. 2차세계대전 중에 어뢰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 기술이랍니다. 이 기술을 휴대폰에 사용하려고 착상하고, 그것의 실용화를 위해 노력하고, 결국 표준경쟁에서 패배하고 밀려난 후에도 폭하지 않고 CMDA칩을 개발하는 노력을 한끝에 결국 상용화에 성공하도록 한 엄청난 노력이 있었던 것입니다. 벤처정신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기업입니다. 그 결과 1985년에 7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한 조그마한 회사가 오늘날의 유명세를 떨치는 기업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모든 커다란 결과는 결국은 피땀 나는 노력과 끈질긴 인내의 결과라는 교훈을 주는 기업이었던 것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쟁점으로 읽는 중국 근대 경제사 1800-1950
필립 리처드슨 지음, 강진아.구범진 옮김 / 푸른역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아시아적 생산모델이라는 말이 얼핏 생각이 났습니다. 학창시절에 귀동냥을 하던 말 중에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유럽보다 훨씬 과학문명과 생산성에서 앞서던 아시아가 왜 근대에 이르러서 갑자기 유럽보다 뒤쳐지게 되고, 결국은 유럽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기에 나왔던 나름대로의 설명이 아니었는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들었던 것과 같은 서양의 경제모델을 아시아에 대입하여 아시아의 문제를 이해하려는 책이 아닙니다. 비록 서양인에 의해 쓰여진 책이지만 그는 누구보다도 아시아의 문제, 특히 중국의 문제를 중국내적인 논리에 입각하여 설명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왜 경제발전에서 뒤쳐지게 되었는가. 그리고 그 후의 중국경제가 그 이전의 중국경제의 맥락과 어떻게 연속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가를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매우 창의적이고 설득력 있게 느껴지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