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낸 억울한 세금 안 내는 51가지 방법 - 유종오 회계사의 생생 세테크
유종오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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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가를 위해서 국민들이 꼭해야만 하는 4대 주요 의무중 하나라고 배운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세금을 내는 것 자체가 싫다는 것은 아닙니다. 나는 국가의 역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서 세금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형평성이겠지요. 남들은 큰 돈을 벌고도 잘도 탈세를 하는데 나만 억울하게 세금을 내는 것은 아닌가. 그런 사람들이 벌여놓은 일을 막기 위해 내가 낸 세금이 사용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억울함을 만드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억울함을 줄여주는데 약간의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불법을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탈세가 아니라 절세의 지혜를 가르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하는 합법적인 절세의 방법들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소득을 올리는 다른 사람에 비해서 내가 세금을 더 내는 것 같은 마음이 든다면 억울하겠지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들만큼만 세금을 절약 할 수 있는 방법들.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부가 안내도 된다고 된다고 정해놓은 것을 몰라서 내는 억울한 경우를 당하지 않으려면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것을 모아놓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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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세계를 바꾼다
니혼게이자이신문사 지음, 강신규 옮김 / 가나북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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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인구통계학적인 수치이다. 중국의 성장을 보라. 중국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것은 공산당의 안정되고 일관적인 개혁개방 정책보다도 중국의 거대한 인구이다. 인도가 매력을 끄는 것도 영어에 능통한 IT인력보다는 인도가 가진 인구의 잠재력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경제의 축을 인구라는 곳에 초점을 맞춘 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노령화사회와 저출산율을 기록하는 요즘 인구문제는 앞으로의 상황을 갸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무척 반가운 책이다. 인구를 중심에두고 세계의 문제를 풀어가려는 노력을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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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는 중동 이야기 - 세계 3대 종교 발상지 중동의 역사를 읽는다 지도로 보는 시리즈
고야마 시게키 지음, 박소영 옮김 / 이다미디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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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씩 의문이 일어납니다. 같은 셈족으로 분류되는 유대인, 중동의 사람들. 셈어계의 언어를 사용하는 그들은 결국은 멀리보면 같은 혈통을 타고난 형제들인 셈입니다. 어디 언어나 인종적으로만 그렇습니까. 그들이 그토록 애지중지하는 신은 사실 같은 신입니다. 이름만 다를뿐이지 신의 성격이나, 심지어 그들의 경전까지도 거의 같습니다. 성경의 구약은 극단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가 거의 같은 내용을 믿고 있습니다. 너무 비슷하기 때문에 충돌이 심한 것일까요. 힌두교의 인도가 기독교의 미국과 갈등을 잘 빗지 않는 것은 단지 영어권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을 풀기에 많은 자료들을 제공하는 책입니다. 물론 이 책 한권으로 모든 의문이 깔끔하게 풀리는 것은 아니자만 이 책은 상당히 많은 해답을 주는 책입니다. 고대세계에서 그들은 어떤 관계였으며, 어떤 과정에서 그들이 종교가 갈려나가게 되었는지. 중동과 서아시아 세계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도로 잘 정리가 되어있어서 생소한 지명에 골치를 썩이는 일이 없어서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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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리스의 신비 1 - 생명의 나무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임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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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다 독특한 어법들이 있다. 새로이 읽을 책을 잡고 첫 책장을 넘길 때, 이 책 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어떤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나를 사로잡는다. 이 책은 독특한 책이다. 고대 이집트라는 책의 배경이 되는 시공간도 다르지만, 그 오래된 과거, 지금과는 사뭇 다른 문화를 거대한 대하드라마로 엮어내는 어법 또한 색다르다. 문제와 내용은 일치한다는 말을 흔히들 한다. 그렇다. 이 책은 책이 말하려고 하는 내용에 맞는 문체를 채택한 책이다.

 

이집트... 우리가 아직 움막집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그 시절에 그토록 웅장한 문화를 건축한 나라. 그 아득한 과거의 광활한 땅을 헤집고 다니면서 당시의 삶을 재현해보는 책이다. 메마른 사막과 생명이 흐르는 강. 위대한 도시들과 문명의 혜택에서 동떨어진 변방. 신비로운 제의와 칼을 베듯 날카로운 정치.... 이런 것들이 이 거대한 책이 빛어내는 이야기 속에서 한편의 웅장한 서사로 역어지는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한 고아 아이가 성장한다. 그 아이의 성장은 순탄치가 않다. 아이의 하루하루는 방랑의 연속이다. 그 아이가 바라는 것은 운명이 자신에게 전해준 신비로운 수호자의 임무에 대한 애착과, 미천한 자신으로서는 범접하기 어려운 고위직 여사제에 대한 연모이다. 그러나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오늘은 이곳 내일은 저곳. 우리는 그 아이의 고난의 과정을 통해 웅장한 고대 이집트의 삶의 고난과 편린을 이해할 수가 있게 된다.

 

파라오. 절대왕권을 행사하며 화려한 궁전에 살면서 웅장한 피라미드를 건설하는 것으로 부귀와 영화를 누린 것으로만 막연히 알고 있었던 존재. 그러나 이 책에서 파라오의 삶은 고되기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정적들과의 암투. 그 속에서 위대한 이집트를 하나로 묶고 번성시키기 위한 고통스러운 노력. 그리고 그를 믿고 따르는 충직한 신하들. 자신의 일이 옳다고 믿으면서 파라오에 맞서지만, 마침내 파라오의 진심을 이해하는 각주의 자치총독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적하는 절대적인 악의 화신으로 등장하는 예언자. 이것들이 바로 이 거대한 서사를 구성하는 주요인물들이다. 각 인물들의 저마다의 헌신과 노력. 지략과 음모의 무딪힘. 또 먼 과거의 이집트를 그리는 소설답게 신비적인 힘들 가진 신들의 출현. 그리고 그것들이 서로 부딪으며 드러내는 파열음. 바로 그것이 이 웅장한 서사소설이 가진 힘이고 미학이다. 다른 책에서 쉽게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미학의 힘. 그런 것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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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나라 드라큘라의 나라
박정오 지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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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는 사실 우리와 심리적으로 상당한 거리가 있는 나라입니다. 작지 않은 나라이지만 그 나라에 대해서 알여진 것은 별로 좋지 않은 드라큘라(Dracula)의 이미지일 뿐입니다. 끊임없이 만들어져 나오는 신비로운 이야기의 드라큘라는 그리 좋지 않은 이미지의 존재입니다. 루마니아는 바로 그 드라큘라가 탄생한 설화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러나 루마니아에는 그것보다 더 사랑받는 진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트라이안과 도키아', '미오리짜', '명인 마놀레', 즈부러토룰‘ 같은 신화들이 정말로 루마니아 인들에게서 사랑받는 신화라고 합니다. 이 책은 그렇듯이 루마니아의 도시들이나 정권이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에 관해서 설명하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철저히 루마니아라는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책입니다. 루마니아의 전통의식과 제례풍습, 루마니아 민족의 기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야기인 집시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들... 이러한 이야기는 전쟁과 왕권의 교체, 영토의 강역에 관한 이야기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훨씬 더 친근한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동유럽 국가에 대한 알찬 내용을 담은 책이기도 합니다. 이런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출판계의 분위기가 이럴 때는 참으로 자랑스러워집니다. 이젠 우리도 천편일률적인 국가서술에서 벗어난 책들을 읽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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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8-07-31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입니다. 우연히 제 책 검색을 하다가 리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독을 하고 좋은 리뷰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생각하니 책을 쓴 보람도 느끼고
앞으로 연구하는데 있어 많은 격려가 되고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비로그인 2008-07-3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책을 정말 많이 그리고 깊이 읽으시는 분 같군요.
어떤 분이실까 개인적으로도 궁금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