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ne with the Wind (Mass Market Paperback)
마거릿 미첼 지음, Pat Conroy (Preface) / Pocket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어떻게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말할 수 있겠는다.

이 엄청나게 긴 분량의. 그것도 영어책을.

아직도 원서 읽기엔 초짜인 내가...

하지만 리뷰라고 올릴수 있는 것은 인터넷의 단점때문이다.

외서들은 실물을 보지 않고는 난감한 경우가 많다.

번듯한 표지와는 달리 종이와 제본, 활자, 인쇄상태가 조악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1500페이지에 달하는 죄와벌은 너무 작은 글씨 떄문에

눈이 아파 읽기가 힘들다.

과연 누가 그 개미처럼 작은 글들을 1500페이지나 원서로 읽을 수 있을까.

그런점에서 이 책은 후한 점수를 받을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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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 아이
김도경 지음 / 들녘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제법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의 영화나 드라마가 날이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도, 그것들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이 튼튼한 원작의 힘때문이라는 것도 알고는 있었다. 그런데 사실 나는 한국의 스릴러나 액션물에 관한 소설을 읽은 적이 별로 없었다. 외국소설의 경우는 가끔 액션물이나 스릴러를 머리를 식힐겸 삼아서 읽기도 하지만, 한국작가들의 것은 관심이 없어선지 서점에 널리지가 않아선지 읽기는 커녕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은 초반부터 일어나 급박하게 이어지는 끝도 없는 긴박한 장면의 연속이 놀라울 정도이다. 물론 문학성과 재미를 둘다 갖춘 아주 멋있는 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사실 그런 요구는 전세계에 유명세를 날리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려울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가 제법이다라는 생각을 한 것은, 이제 우리나라의 문학도 순수문학 일변를 지향하는 것에서 벗어나 재미를 안겨주는 능력을 쌓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비밀스러운 국방개발프로잭트를 둘러싼 치열한 공방의 드라마이다. 책의 처음부터 시작되는 이 드라마의 긴박감은 책의 말미까지 그 호흡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이토록 긴 분량의 소설을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끌어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마치 잘 만든 한편의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대본을 책으로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사실 이런 느낌은 10수년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극히 민감하고 대담한 소재를 다룬 작품을 읽을때의 긴박감이나 통쾌함에 비교할만하다. '무궁화 꽃..'. 은 정치적 상상력과 약간의 문학성을 더 쳐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비해 10여년 후에 출간된 이 책은 그 책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으로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책이다. 결국 '무궁화 꽃...'이 문학자체보다는 애국주의라는 것에 더 큰 공감을 얻었다면, 이 책은 책의 독특한 소재와 더불어 소설적 서술의 기교가 비할바 없이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든다.

 

내 예상으로는 멀지 않은 장래에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이 정말 영화같은 재미를 주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 문단에 이런류의 수준을 갖춘 책들이 많이 출간되어 나온다면 이런 장르문학에 대한 지금과 같은 외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작품들이 바탕이 된 한국영화들이 나온다면, 한동안 주춤했던 한국영화의 재부상이 가능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제미없는 이야기거리가 별로 없는 요즘 무척 흥미로운 독서를 제공한 흥미있는 읽을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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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wilight Saga 4종 세트 : Book 1-4 (Paperback)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 Little Brown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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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벰파이어에 관한 책이다.

무려 500페이지(제일 적은 것이) 에 이르는 책이 모두 4권.

한권씩 읽어도 되지만 시리즈로 읽는것이 더 좋은 책.

무슨 벰파이어를 그렇게 긴 이야기로 읽느냐고?

무척 흥미롭다. 인간적이고도 인간적인 벰파이어의 면모

뱀파이어 장르문학이라고 할만하다.

마침 영화화도 된다고 하니, 그만큼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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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외서들(paperback)의 특징인 종이질이 안좋은 것이 이 책과는 해당사항이 없다.

너무 글씨가 작거나 빽빽하지도 않다.

하얗고 질감 좋은 종이에 선명하게 찍힌 활자가 피로감을 덜해준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무척좋은데다가, 내용도 무척 흥미롭다.

특히

표지의 아름다움이 읽는 내내 만족감을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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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 (책 + MP3 CD 1장) Screenplay Animation
김현정 엮음 / 스크린영어사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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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하긴 그런 생각을 한두번 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끝없는 영어에 대한 압박을 견뎌나가는 것의 연속이 아니었던가. 중학생이 된 이후부터,,, 물론 요즘 학생들은 초등학교나 그 이전부터 이긴 하지만 말이다.

 

계속 시도는 하지만 좀처럼 잘 되지 않는 영어공부.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요즘 유행하는 미국드라마를 보는 것이었다. 어떻게 어떻게 수소문을 해서 미국드라마에 한국자막과 영어자막이 같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을 손에 넣을수 있었다. 그래서 그 드라마나 영화들을 보면서 영어자막을 자꾸 읽는 연습을 했다. 귀로 다 이해를 하는 것은 무리가 있으니까, 자막을 보면서 영어를 들으면 발음이 비교적 쉽게 이해가 될 수가 있었다.

 

미국드라마나 영화를 통해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귀를 뚫는 동시에 말하는 공부를 함께 하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재미있는 드라마는 여러번을 반복해서 듣기도 하고, 때로는 컴퓨터로 화면을 보면서 들리는 영어를 워드프로세서로 쳐보기도 했다. 그러면 글쓰기 연습까지도 함께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요즘 내가 시간이 날때마다 하는 주요 일과중 하나가 바로 그런 것이 되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 책 시리즈를 발견하게 되었다. 출판사 이름이 스크린 영어사이다. 내가 평소에 자주가던 대형서점에선 발견할 수 없었는데, 새로 인근에 생긴 대형서점에 갔더니 이 시리즈의 책을 엄청나게 큰 비중으로 매대에 진열을 해놓은 것이 아닌가. 이 시리즈가 전부 몇권이나 나왔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책이 시리즈의 35번째 책이라고 한다. 이젠 드라마를 보면서 자막을 읽으면서 할 필요가 없이 편안하게 책만으로 소리를 들으면서 영어와 한글을 같이 볼수가 있다니...

 

이 책은 책의 좌우 페이지에 영어와 한글이 같이 나와 있어서 나같은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무척 유용한 책이다. 발음을 듣지 않을때도 책만 가지고 다나면서도 영어문장을 외울수가 있으니 굳이 워드프로세스로 쳐서 인쇄를 해서 들고 다닐 필요도 없는, 나같이 약간 게으른 학생에게는 딱 맞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시리즈 중에서 아이스 에이지는 아이들과 함께 2편까지 무척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난다. 영화속에서는 너무 빠르게 지나가던 그 발음들도 이 책으로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좋은 점은 가장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되는 살아있는 언어를 배울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만난 이 책이 나는 너무 반갑고 또 자랑스럽다. 이젠 정말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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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원서 읽기

요즘 영어책 읽기에 재미를 붙였다

한 출판사에서 한국어 출간을 원하는 외국서적을 추천해달라는 사이트에

수많은 글들이 주렁주렁 달리는 것을 본 후 받은 충격 때문이다.

번역도 안된 원서로 책을 읽는 사람들이 저렇게 많다는 건가 ???

가만 생각해보면, 나도 학창시절엔 원서를 보면서 공부를 했었다.

단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영어와 거리가 멀어졌을 뿐이 아닌가.

그래서 나의 영어책 읽기가 시작되었다

처음엔 낫설었지만, 차츰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출발이 좋았다.

쉽고 흥미롭고 얇은 책을 택한 때문이다.

이 책  giver(기억전달자) 는 무척 흥미로운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얇고 어렵지 않아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첫 시도에서 재미를 붙인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점점 더 많은 외서들을 사모으기 시작했다.

놀라운 것은 외서 (paperback) 들이 국내판보다 무척 싸다는 사실이었다.

 

두번 째 읽은 책도 참 잘 골랐다

얇은 책이면서도 깊은 감동을 주는 책

동화같으면서도 어른들이 읽는 책

유명한 상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

그리고 무엇보다 읽기가 쉬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영어 원서 읽기게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

이 책은 영어 문장이 참 아름답다. 시적이고 운율이 뛰어나다.

원서를 읽는 것이 왜 중요한가를 꺠우치게 해준 책이다.

 

나의 행운은 계속되었다

그 다음에 읽은 책. 약간은 까다롭지만

점점 난이도를 약간씩 높이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기 때문이다,

또 영화를 보고 나서 책을 보면서

원작과 영화가 서로 얼마나 다른지를

깜짝 놀랄만큼 느끼게 한 책이기 떄문이다.

 

다음에는 로날드 달을 빠뜨릴수가 없다.

찰리와 초콜렛 공장이라는 유명한 영화외에도 그의 책은 한글로 번역된 것도 잘 읽힌다.

그러나 이미 내가 터득한 것처럼 원서의 재미는 또 따로 있는 법이다.

 

이떄 본격적으로   흥미를 붙이게 된 것이 바로 Roald Dahl 의 책들이었다.

부드럽고 수려한 문체와 흥미로운 내용, 무엇보다 얇은 책이 입문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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