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감기가 이렇게나 오래 갈 수 있다니!
끝나는가 싶으면 또 듣기 싫은 돌림노래마냥 한놈이 시작한다.
그러면 질세라 또 한놈...
그렇게 돌림노래다.
큰녀석은 며칠째 열로 괴로워하더니 어제부턴 열도 내리고 괜찮은가 싶었는데 기침으로 잠들기 어려워한다.
달래주어도 찡찡찡 강아지처럼 낑낑대길래 좀 혼냈더니 그걸 마음에 담고 잠이 들었나 자는 내내 나쁜꿈을 꾸는 듯 울고 보챈다.
결국 깨워서 한바탕 울고 불고 이제사 잠이 든다.
내 잠은 멀리멀리 달아난지 오래고 이번엔 둘째녀석이 심상치 않다.
열이 39도가 넘어가며 가쁜숨을 내쉬네...
내일은 병원에 또 가봐야겠다.
부디 셋째녀석은 돌림노래에 껴들지 않기를....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역력은 언제쯤 높아지는건지.
우리아이들만 이러는 것만 같은 괴로운 생각이 드는 새벽~
이놈의 감기!
나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