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달 지구이야기 - 열두 달 자연 이야기 3-자연의 아이들
우나 야콥스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어린이 지구생태학>>

 1. 지구인이 지구에게

 지구야, 영어로 너의 이름은 Earth-말 그대로 하면 땅이지. 그 땅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먹고 자라는 나는 지구인야.  너의 중심에는 마그마가 끓고 있고 우린 그 지각위에서 중력을 받으면서 하늘을 나는 꿈을 꾼단다.  사실 지구인은 약 60억 명 이상이 있지만 그 보다 훨씬훨씬 더 많은 곤충, 물고기, 동물들이 살고 있지. 그들은 땅 위 뿐만 아니라 땅속, 물속, 하늘, 심지어 얼음속에도 있단다.   

 2. 끊임없이 변하는 지구

 지구의 모습이 변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거의 느끼지 못하다가 지진이나 홍수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뒤늦게 깨닫기도 한단다.  얼마전에 가족이랑 동굴을 보고 왔는데 그 속에서 종유석이 자라서 석주가 되기까지는 수십만년 또는 수백만년이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단다.  내가 신기하게 생각한 것은 그 곳에서도 작은 생물들이 살고 있고 꽃도 피어있었다는 것이지.  땅속에서도 지구는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생명을 받아들이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단다.

3.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지구

 "흙 한 줌에 지구상에 살고 있는 사람보다 더 맣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21쪽)의 말처럼 우리는 모든 생물들을 다 소중히 여겨야함을 깨달았단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서로 같은(군락) 또는 다른 생활 공간으로 가지고 살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공존의 공간이 필요함을 알았단다.  내가 좋아하는 말도  "나름의 방법"으로 유용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란다.

4. 아름다운 영원한 순환을 위하여 

 [열두달 지구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지구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단순하지 않고 모든 생명의 고리를 이어주는 또 하나의 고리임을 알게 되었단다. 그러니 나의 몸이 원한다고 함부로 먹거나 배설하면 안된다는 느낌이 들었단다.  내가 지구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래전의 지구의 모든 것으로부터 옴을 알았단다. 고맙구나, 나의 생명의 근원 지구야!

 

* 이 책의 글과 그림을 쓴 작가는 관찰력이 뛰어나고 세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이웃 아줌마나 아저씨가 어린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들려주는 지구생태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는 용어도 쉬운 설명을 곁들여서 설명해주는데다 멀게만 느껴질 수 있는 지구를 우리 주변의 환경에서 찾아 연결시켜주는 자상함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림이 전체적으로 선명하지는 않지만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색감에다 다양한 생물들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록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생물이라도 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자연과 땅의 소중함을 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그림책은 차례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특이하게도 차례가 색인 앞에 있습니다.  책을 읽고 난  다음 모르는 것이나 궁금한 것을 찾아보기 위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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