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한 과학씨'청소부 곰팡이와 여행하다'

청소부 곰팡이와 여행하다 ㅣ 집요한 과학씨, 웅진 사이언스빅 13
오치 노리코.유재일 지음, 김주영 옮김, 정하진 그림, 아자와 마사나 사진, 김완규 감수 / 웅진주니어 / 2007년 10월

집요한 과학씨

'청소부 곰팡이와 여행하다'  

 

 

   아이들이 평소 잘 접하기 힘들지만,  우리 주변에  다양한 방식으로 곰팡이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내용이어서  유용한 아이와 함께 유용한 책이었다.  대부분  아이들은 곰팡이라면 그저 더러운 것으로 알고 있듯이,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책을 함께 읽으면서  나쁜 곰팡이와 좋은 곰팡이를 분류하는 방법이나 곰팡이의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다.   유독 사회와 과학을 어려워하던 아이여서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집요한 과학씨' 시리즈가  참 마음에 든다.  

    함께 읽고,  곰팡이의 종류가 무엇 무엇이 있는지  책 속에서 곰팡이들의 이름을 찾아보는 놀이를 했는데,  아직은 많이 어렵기도 했지만 여러곳에  서식하는 다양한 곰팡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아이와 함께 나도 곰팡이에 대해 더 많은 공부가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꾸준히 실험했던 사진들이 올라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곰팡이들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곰팡이가 피는  종류에 따라 모양이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등을  자세하게 보면서  잘 실험하기 힘든 과정을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이  시리즈는  각 책마다 교과서와 연계해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교과와 관련된 단원을  미리 공부할 수 있었는데, 현재 4학년인  아이가  앞으로 공부할 내용인  '5학년 1학기 9. 작은 생물과  6학년 2학기 3. 쾌적한 환경 '에서 배워야 하는 내용이었다.  이렇게 미리 미리  자연스럽게 책으로 접한 후 학교에서 배우게 되면  어려워하던 과학공부를  조금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