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11가지 법칙
체탄 바갓 지음, 이선미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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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는 태생적으로 불공평하다. '소유'라는 개념이 등장한 이래로 단 한번도 인류는

평등했던 적이 없다. 수없이 많은 제도와 이상들이 나왔지만 나름의 모순을 가지고

있어 결코 평등하지 않았고 이름만 바뀐 불평등은 지금도 계속 된다. 인생은 불공정한

게임이다. 게임 자체의 출발선이 달라도 너무 다르기에 알면 알수록 절망하게 된다.

'노력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환상이다. 그냥 환상 정도가 아니라 개꿈이다.

세상은 공평하지도 평등하지도 않다. 단 죽음 만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다.

누구도 이것을 피할 수는 없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기에 살면서

주어진 환경에서 스스로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하며 지금을 치열하게

살것을 말한다. 치열하게 살며 자기 삶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는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다. 이

점에서 삶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체턴과 배달원 비라즈 슈클라의 대화는 흥미롭다. 배달 지연을 매개로 연결 된 두

사람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깊은 삶의 이야기로 나아간다. 그중 체탄의

신체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운동부족을 나태함으로만 보지 않고 정신상태와

행복이라는 관점까지 사고의 폭을 넓히며 도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체력임을 이야기

한다. 건강관리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수면 식단 운동이며 이는 몸을 돌 보는 차원이

아닌 자신을 지키는 가장 최소한의 방법임을 이야기하며 정말 중요한 것은 그것을

‘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생각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움지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에 노력과 의지, 그리고 용기가 필요하다. 눈 앞에 다가온

작은 불편을 피한 결과가 미래의 더 큰 어려움이 될 수 있기에 어려움은 마주하고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때문에 저자는 ‘당신이 먼저다’라며 스스로를 챙기지 못하면

다른 사람을 돌볼 수 없다고 조언한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데 쓰는 소모적 에너지를 줄일 수 있다. 비록 각자의 출발선은 선택할

수 없지만 무엇을 해야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며, 삶이라는 운명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각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답을 정하고 그 답을 지키라고 말하지 않는다. 수많은 정답이 존재하고 그

정답을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각자의 몫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단 움직여라, 쉬운

길은 없다, 탓하지 말라, 불확실함에 대비하라등 11가지의 법칙을 중심으로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세상에서 살아내는 방법을 이야기 하며 세상은 불공평하지만

결승점은 나의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간절함’을 이야기 한다.

분명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하지만 그렇다고 내 인생까지 포기할 이유는 없다.

빌 게이츠의 이 말은 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다. '인생은 절대 공평하지 않다. 그런

현실을 받아들여라' 그렇다. 세상은 결코 공평하지 않다. 그런 현실을 빨리 인정하면

할수록 삶이 편해진다. 인정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고 책임을 진다는 것이기에 더더욱

무게가 느껴진다. 우리의 인생의 무게는 결코 녹녹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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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영어 필사 - 세네카, 흔들림 없는 삶의 태도
루키우스 안나이우스 세네카 지음, 노윤기 옮김 / 베이직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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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어느 누구도 행복에 대해 정의하지 못할만큼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아무도 자신이 가진 것을 염원하지 않는다.

빈번하게 우리가 외치는 행복은 결국 결핍이거나 목마름의 다른 표현이다.

그래서인지 가장 소극적인 행복은 '불행하지 않은 것'이다. 세네카는 '모두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지만 정작 무엇이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지는 알지 못한다.

행복한 삶을 성취하기 힘든 이유는 바로 이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세네카

(Lucius Annaeus Seneca)의 고언을 직접 필사하며 그의 사유의 걸음에 참여하는

시간 여행이 된다.



편의성이 눈에 띄인다. 영어로 된 지문을 먼저 눈으로 읽고 한글 해석을 천천히 다시

읽고 한 자 한 자 꼼꼼히 옮겨 쓰다 보면 어느새 2000여년전 철학자 세네카와 함께

정원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을 받게 된다. 오랜만에 연필을 들었다. 만년필도

있고 즐겨 사용하는 펜도 있지만 이 책은 웬지 연필로 써야만 할 것 같았다. 사실 나는

연필이 그어질 때 나는 ‘서걱서걱’ 소리를 좋아한다. 게다가 이 책은 180도로 펴치는

사철제본이라 필사할 때 책이 접히는 불편하미 없다. 더불어 친절한 설명과 하단에

적혀있는 어휘및 구문해설은 독자의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한 배려였다. 셰익스피어,

데카르트, 몽테뉴와 같은 이들이 세네카의 문장을 곁에 두고 인생 지침으로 삼았을

정도로 그의 사유의 우물은 깊고 넓다. 하루에 한장씩 100일간의 여행은 사유의 폭과

생각의 깊이를 넓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여기에 페이지 상단에 QR 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으로 본문 내용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한다.



책에는 2000년전 스토아 철학을 대표하는 세네카가 불확실성과 복잡성을 지닌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건네는 진중한 메시지들이 가득하다. 단순히 영어 문장

베껴 적는 것을 넘어 삶의 중심과 방향을 잡아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세네카의 '매일밤 내일 눈을 뜨지 못할 수도 있음을 상기하고

아침을 맞을 때 다시 잠에 들지 못할 수도 있음'을 떠올리라는 충고와 '사람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면서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것 처럼 행동한다’는 경구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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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떠나면
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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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디아스포라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한 여성의 치열한 삶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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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떠나면
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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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의 나라와 이어서 발발한 전쟁은 모두를 참혹으로 몰로 가기 충분했고 전쟁은

또다른 참혹함을 가져온다. 살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던 시절, 그 시절의 한 가운데

던져진 해미와 그녀를 사이에 둔 지수와 정환의 이야기가 전체의 흐름을 이끈다.

이를 묘사하는 장면들이 자주 등장하며 독자를 지금의 이곳에서 그때의 그곳으로

옮겨간다. 장면장면이 오버랩 되며 먹먹함을 더해간다.



사랑. 이와중에 사랑은 여전히 존재한다. 누군가를 마음에 둔다는 것, 그 대상의

아픔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인물과 가진 것을 이용해 무엇이든 해 보려는 인물,

그 사이에서 갈등하며 선택을 해야만 하는 인물들이 어김 없이 등장하여 혼란스럽게

만든다. 그리고 각자는 자신이 선택한 길을 간다. 물론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 아닌

가족을 책임져야 한다는 의무감이 섞인 선택이지만 그렇게 선택된 삶은 그리

평탄하진 않고 자신은 없고 딸이자 누나이자 아내이자 엄마였던 해미의 삶이

펼쳐진다. 격차는 지금도 그때고 분명 존재한다. 가진자는 가진자의 삶을 못 가진자는

못 가진 자의 삶을 살고 아둥바둥 거려 보지만 그 격차는 여전히 넓고 깊다. 저자는

자신의 글에서 무력한 인간의 모습을, 인생의 허망함과 안타까움을 ‘집’이라는 매개를

통해 그대로 표현하는데 마음이 먹먹해진다. 이 와중에 여자라는 이유로 해미에게

가해지는 헌신과 생산이라는 압박은 사회적 굴레였고 상처였다.



저자의 마음의 출발이 어디에서 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며 한 단어에 집중했다. ‘질투’.

가진것과 힐 수 있는 것, 자유로움에 대한 갈증과 못가짐에 대한 울분이 담겨 있는

질투는 때론 삶을 지탱하게도 하며 망가뜨리기도 한다. 저자는 질투라는 단어를 유독

많이 사용하며 감정의 올가미를 조인다. 그때도 지금도 펼쳐지는 상황이 조금 다를 뿐

인간은 질투의 화신임은 별반 다르지 않다. 5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뛰어난 몰입감 덕분에 수월하게 읽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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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이 지나서야 내 삶이 보이기 시작했다 - 남은 삶을 다시 세우는 철학의 힘
김영도 지음 / 다온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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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를 지나며 철학자들의 사유를 들여다보며 삶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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