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가 습관 되는 법 - 삶이 허무한 사람들을 위한 10가지 인생 프레임워크
마이크 러커 지음, 김재경 옮김 / 청림출판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행복의 불확실성은 사람을 지치게 만들고 지침은 깊은 모두를 침잠으로

이끈다. 이러한 삶의 모습에 대해 저자(Mike Rucker)는 '도둑맞은 즐거움'

이라는 표현을 쓰며 삶의 1순위인 행복을 찾기 위한 10가지 솔루션을

제안한다.


습관. 습관은 무섭다. 정작 본인은 언제부터인지도 모르는 습관들이

각자의 삶을 지배하기 일쑤고 대부분 우린 그렇게 살아 간다. 자신이

자신도 모르게 가져버린 습관을 가지고. 저자는 이러한 우리에게 작은

변화를 통해 큰 행복에 이를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변화'라는 단어를

던진다. 짧은 인생을 살며 영원한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변화;에 눈을 떠야 하며 이것에 민감해야 한다. 허무라는 종착지는

언제나 우리를 두 팔 벌려 반기기에 그곳이 아닌 행복으로의 여정은

첫 걸음부터 새로워야 하며 그 시작이 삶의 습관이다.


저자가 잃어버린 재미를 찾기 위해 제안하는 두가지의 모델은 흥미를

끈다. 일상의 삶에서 ‘즐기기(Pleasing)’, ‘살아가기(Living)’, ‘애쓰기

(Agonizing)’, ‘주저앉기(Yielding)’를 통해 재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어떤

재미를 잃어버렸는지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재미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전한다. 이러지는 ‘이야기 고치기(Story editing)’, ‘활동 묶기

(Activity bundling)’, ‘쾌락 변주하기(Variable hedonics)’, ‘선택지 늘리기

(Options)’, ‘추억 잠기기(Reminiscing)’로 구성된 SAVOR 시스템은 실제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활동들과 방법들을 전한다. 개인적으로 쾌락 변주하기

라는 주제에 관심이 갔다.


삶은 버텨내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즐기기 위해서 즐기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렇게 하기 위해 '습관'이 필요하다. 간순하게 기분이 좋아

지고 순간적인 흥ㅁ니를 가지는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동력을 얻는

것이며 삶 전체에 활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재미가 곧 습관이 될 것이고,

그 습관은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시작은

작은 변화에서 부터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시지 전쟁 국민서관 그림동화 289
일란 브렌만.길례르미 카르스텐 지음, 김정희 옮김 / 국민서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바닥에 놓인 소시지 하나를 두고 대치 중인 강아지 두 마리. 그들에겐

생존이 걸려있다. 죽고 사는 문제이기에 둘은 치열한 눈치 싸움중이다.

그러다 어느 한 녀석이 먼저 움직이면 곧바로 전쟁이다. 그런데 이때

두 강아지의 목줄을 잡고 있던 남녀가 서로의 목줄을 잡ㄴ아 당기고

소녀와 농구선수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동물들까지 합세해 긴 대열을

이룬다. 여기에서 저자는 질문 하나를 던진다. 과연 이들은 모두

같은 마음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어림없는 소리다. 각각은 나름의

이유가 존재하지만 어느것 하나도 타당하다고 말할 수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고 상황이다. 마치 지금의 우리처럼 말이다.


군중심리(群衆心理 Herd mentality). 많은 사람들이 같은 행동을

할 때 집단에서 고립되지 않거나 모욕당하지 않으려고 그 행동에

동조하려는 심리를 말하는데 소세지 하나를 놓고 벌인 두 마리의

개 싸움에 다수의사람과 동물들이 이유도 모를채 참전하게 되는

그림책 속의 상황을 지칭하는 말이다. 군중 속에 진입하는 개인은

그들이 인식하는 세상과 관념 속에서 '나'에 대한 감각 자체가

사라져 버린다. 내가 없어지고 군중만이 남게 된다는 것. 다시 말하면

익명성에 기대어 개인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호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그림책을 읽으며 사람들의 표정과 눈빛을 유심히 보았다. 서로에겐

관심이 별로 없이 그냥 전쟁에만 집중한다. 그리고 서로의 편만을

향한다. 상대방이나 적들에게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마치 지금의

우리처럼 말이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 시작된 이 전쟁은 두 마리의

강아지가 소세지 전쟁에 관심이 없어지고 다른것을 향하면서 자연스레

끝나 버리고 모두는 허탈해 하며 이렇게 말한다. '이 전쟁이 대체 왜

시작됐는지 아는 사람?' 당연히 아무도 모른다.


저자가 말하는 '소시지'는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도 쉽게 볼 수 있는

현상들을 통칭한다. 우리가 겪는 '작은 전쟁'은 너무나도 쉽게 촉발되고

확전된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출간되었지만 성인들이 읽기에도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비판을 했다가 오텔 창문에서 떨어져 죽은

러시아 '소시지 재벌'이 생각난다. 불과 3층 높이의 호텔 창문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루이스 헤이의 자기 사랑 치유 혁명
루이스 L. 헤이 지음, 엄남미 옮김 / 케이미라클모닝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질병과 관계의 문제는 인간을 끊임없이 괴롭혀 온 파편들이다. 누구나

질병을 가지고 있고 누구나 관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루이스

헤이는 자신의 삶을 통해 고통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어쩌면 자신이 경험했기에 더욱 간절한 것일 수도

있다. 심리치료 전문가인 루이스 헤이(Louise L. Hay)는 <치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You Can Heal Your Life)>, <나를 치유하는

생각>, <삶에 기적이 필요할 때>등의 작품을 통해 자기 치유와 영적

성장의 길을 제시해 왔다. 처음 그녀의 작품을 만났을 때 '이렇게

위로가 되는구나'를 느꼈고 긍정 확언과 몸의 해독아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긍정 확언을 통한 의식의 변화는 스스로의 자각에서

시작한다. 이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자각은 자신이

유일무이 한 특별한 존재이며 스스로인 것에 대해 기뻐함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기쁨은 자신이 가진 것을 모두 다 나누어 주어도 여전히

풍요하다는 마음의 풍요로움을 동반하여 스스로를 위로하고 감싼다.

이적이라는 가수가 부른 '말하는 대로'라는 곡이 생각난다. '말하는 대로

말하는 대로 될 수 있단 걸 눈으로 본 순간 믿어보기로 했지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할 수 있단 걸 알게 된 순간 고갤 끄덕였지'. 그렇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존재들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오랫동안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건 이미 나에게 주어져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모든 건 나에게 나타난다.'

자신감과 당당함이다. 자신에 대해 긍정 확언을 통한 당당한 스스로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외면과 내면에 넘치는 자신감을 갖아 결국 자기

스스로의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며 결국 목적한 바를 성취하게 되는

선한 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고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루이스

헤이의 진심이 전해지는 그런 느낌도 좋다. 많은 이들이 이런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0일간 하루 10분 스페인어 필사 좋은습관 시리즈(마들렌북)
AI 편집부 지음 / 마들렌북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정독 후 진솔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학 공부에서 반복학습은 정석이며 그 효과는 이미 충분히 입증되었다.

꾸준한 반복은 성취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주며 어느새 부쑥 자란 실력을

확인하게 된다. 이 책의 장점이다. 시간도 길지 않다. 하루 10분씩 매일

꾸준히 30일을 10가지의 주제를 통한 조언들을 담고 있어 학습의 효과를

높인다. 출판사는 '삶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수 있다고 한다. 이미 영어와

일본어 필사를 경험해 본 나로서는 기대감을 가지고 단숨에 시작해

보았다.


특이하게 이 책의 출판사는 AI 편집부다. 어느새 우리는 인공지능이

편집한 책을 읽고 있는 것이다. 출판 업계에도 AI라는 강풍이 불고 있고

이미 우리는 그것을 몸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AI가 선택한 문장을 읽고

쓰고 말한다. 벌써부터 다음엔 어떤 모양의 서적이 나올지 다음 출간이

기대된다.


이 책은 학습자들의 능률 향상을 위해 MP3 음성파일을 제공하여 필사

중인 문장을 직접 듣고 따라 할 수 있고 정확한 발음이나 억양을 습득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물론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다. 하지만 반복의

힘은 여지없이 작용하여 어느새 익숙해지고 따라하게 된다. 하루 10분이

주는 매력 역시 무시 못한다. 처믐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이내 10분

정도에 소화할 분량이기에 부담감이 없어 좋다.


오랜만에 하는 스페인어 필사라 좀 어색하다. 거의 이십여년 만에 써보는

스페인어다. 한때 그페인어 붐이 일었던 그때 잠간 배워 보고 처음이다.

처음 몇일은 글자를 쓰는 건지 그림을 그리는 건지 분간이 안갔지만 이내

적응을 하니 점점 글자가 모양을 갖춰간다. 그렇게 스페인어 실력도

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 보지만 아직은 어림없다. 역시 AI 저자가

이야기하는 '꾸준함'이 필요한 때이다.

마음에 드는 문장 하나를 적어 본다.

''No podemos no comunicar incluso el silencio comunic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편한 마음 - 성경적 마음 이해
김은영 지음 / 두란노 / 202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공감하는 말은 마치 외국어를 배우듯 배워야 한다. P39

정서적 관계라도 옳고 그름을 제시해야 한다. 다만 타이밍이

중요하다. P260


'나도 내 마음을 모른다.'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하는 말이다.

우린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자신의 마음을 모르기에 중심도 갈피도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신과의 단절이 이루어

지고 스스로 만들어 낸 신에게 목을 맨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너무나도 어려운 문장 하나를 제시한다.

'내 마음을 배우고, 이해하고, 적용하고, 지킬 때 참 평안에 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길 기대하며 책장을 연다.


인간은 누구나 통제 받길 원하지 않는다. 여기엔 자기 자신도 포함된다.

그러나 은연중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통제하려 하고 이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때 불안해 하며 두려움을 갖는다. 자신의 행동은 반드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여져야 한다는 기저에 깔린 정죄감은 스스로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인데 여전히 우린 그자리에서 '항상', '절대',

'똑바로', '반드시'라는 단어를 서슴없이 사용한다. 인간은 신이 아닌데

말이다.


오랫만에 언어학자 레이 버드휘스텔(Ray Birdwhistell)의 소통에는

30-35%의 언어적 요소와 65-70%의 비언어적 요소가 존재한다는

이론과 엘버트 메리베언(Albert Mehrabian)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에서

비언어적 요소가 차지하는 비율이 5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목소리

억양이나 톤이 38%이고 7%만이 언어에 의해서 전달된다는 이론을

접했다. 학부때 그렇게 외우려고 해도 안외워지던게 지금은 그냥

읽으면서도 생각나니 시간이 많이 지남인가 많이 접해봐서인가

아무튼 반가웠다. 경청에서 비언어적 요소인 눈 맞춤과 표정 그리고

상대를 향한 손동작과 맞장구는 정말 중요한 요소인데 사실 우리는

이것을 너무 쉽게 간과하고 있다.


우리는 누군가와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으며 산다. 누구나 옳고

그름과 잘 잘못을 따지는 사회적 관계와 친밀감을 우선시하는

정서적 관계를 가진다. 저자는 누가복음 24장에 나오는 엠마오를

향하는 제자들에게 다가가신 예수님을 통해 친밀한 관계에 있어야

할 성경적 요소들을 이야기한다. 그 첫번째가 '동행'이다. 함께 하는

것이다. 함께 걷고 함께 자고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나누는 것이다.

가까이 있는 것이다. 친밀감은 함께 가까이 있어야 한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친밀감을 가지기 위해 가까이 오셔서 함께 걸으신다.

우리의 삶도 이래야 하지 않을까. 계산하지 말고 너무 재지도 말고

가까이 가서 함께 걷는 그런 다가감이 우리에게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세상과 담 쌓고 자신들의 성 안에서 자기들끼리 좋아하고

행복해 하는 그런 이기적 친밀감말고 말이다.

이 책은 목회자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성도들과의 만남과 상담등에서

조금은 더 성경적으로 그러면서도 조금은 더 친밀한 소통이 가능해

지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