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하면 어때? - 본격 일본 직장인 라이프 에세이
모모 외 지음 / 세나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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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산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다. 일단 언어에서부터

문제가 생긴다. 낯선 언어도 문제이지만 이질적 언어 즉 우리나라의

사투리(방언) 같은 언어들에 속수무책으로 힘들어 진다. 얼마전

방영됐던 드라마에서 제주도 현지인들이 사용하는 문장들에 한글

자막을 제공했을 정도로 사투리는 특히 어렵다. 일본에서는

간사이가 그런것 같다. 간사이계 한국인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저자도 있었을 정도로 간사이 지역의 방언은 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버텨낸 저자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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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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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 그대로 일 때가 가장 아름답고 귀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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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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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랑이어야 한다.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이나 이유가 필요없는데 너무 많은 이유와 조건이 붙다 보니 사랑이 아닌 거래를 하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하는 사랑이 아닌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하는 사랑이 되어 버린 어처구니 없는 현실 앞에 저자는 '사랑에 너무 목 매지 말라'고 한다. 사랑은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는 것이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다. 소통이란 서로가 함께 하는 것이다.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않되는 것이 정확히 5:5로 나누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사랑은 계산이 아니다. 계산이나 수학의 답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다. 그래서 저자는 '사랑하면 서로를 헷갈리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사랑을 키워 나가는 것도. 마음을 나누는 것도 모두 함께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좋다. 바뀌지 않을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탓하며 상대에게 무조건 맞춰 나가는 것은 불행한 연애의 길이며 이는 결국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간의 낭비이다. 사랑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일때도 행복해야 한다. 이것은 둘이 있을 때 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수도 스스로도 행복할 수 없다.

우리는 성인이다.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순간적인

충동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그 감정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를 챙기는 마음에서 기인하며

이를 통해 사랑의 스펙트럼과 바운더리를 넓혀 나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사랑한다면, 혹은 사랑하고 싶다면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은 미래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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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명언 100 - 나에게 힘을 주는 하루 한 문장
김우태 지음 / 리스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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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32살이 되기까기 책과는 전혀 인연을 가지지 못하다 32살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책을 읽게 되고 글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된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가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대부분이 그런것

같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생기는 습관 혹은 관심이

글쓰기이다. 더구나 저자는 낮에는 직장 생활을 하고 밤이면 책을

읽고 글을 쓴다고 하니 그의 열정이 부럽기까지 하다. 이런 저자는

자신에게 정신적 울림을 준 멘토들의 명언들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썼다.

100명이 전하는 고언은 왜 그들이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인물이

되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 중 하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나는 내 안의 바보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많은 감정을

느끼고, 그렇게 많이 떠들고, 수많은 기회를 날려버리고, 이길 때도

있지만 대부분 지고, 자제력이 부족하고, 사랑과 미움이 공존하고,

상처를 주고 상처를 입으며, 약속을 하고 약속을 어기고, 울고 웃는

바보를' 정신과 의사이자 작가인 시어도어 루빈(Theodore Issac

Rubin) 의 글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내 안에 존재하는 바보는

누구도 쉽게 꺼내려 하지 않고 깊게 감추고 싶은 존재이기에 항상

외롭다. 가장 순수하며 가장 인간다운 그 영혼을 사랑하지 않으면

결코 다른 어느 누구도 사랑할 수 없기에 우리는 어쩌면 내 안에

감춰 놓은 그녀석을 끄집어 내는 일을 먼저 시작해야 할 것 같다.

그 녀석이 밖으로 나올 수 있어야 비로소 우리의 눈은 다른 사람을

향하게 된다. 그럴때 비로소 우리의 선택은 자유롭게 된다.

'책력갱생'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저자는 이 책을 내며 흔들이는 마음을

다독여 주며 괴로운 마음을 보듬어 주고 지치고 힘든 우리들에게

보약이 되어준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것 같다. 말이 주는 힘은 크다.

그것도 보통 사람이 아닌 세상에 이름을 알린 이들이 전하는 한 마디는

영향력을 가진다. 이 책이 그런것 같다. 마크 빅터 한센(Mark Victor

Hansen, 작가)의 '원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첫 걸음 꿈과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각자가 바라는 것들을 일단 써 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쓰면서 정리하고 정리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것 같다.

결국 '실천'이다.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아무리

좋은 말과 기회가 있어도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주달째이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실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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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먼 바이블 -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서
김정민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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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단군의 나라, 카자흐스탄>으로 처음 만난 김정민 박사의 신작

<샤먼 바이블>이 7년만에 출간되었다. 이미 전작을 통해 저자의 풍성한

지적 스픽트럼을 경험했지만 역시나 넘쳐난다. 문화와 역사 그리고 지리와

종교에 능숙한 저자의 글은 글자 그대로 '자유분방'하다. 치우치지 않음에

마음에 꺼리낌이 없고 넘치지 않기에 부담이 없어 수월하게 읽어 나갈수

있었다.

이 책의 부제는 '인류 문명과 종교의 기원을 찾아서'이다. 역사 연구의 기본은

사료이지만 사료만으로 역사를 충분히 이해하기 어렵기에 풍습, 지리, 구전,

천문, 민속, 전설 여기에 토속적 현상까지 더해 나름의 설득력을 더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샤머니즘은 결코 미개한 종교가 아니다'.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의도와 편향에 의해 왜곡되고 날조되었지 무지와 야만의 종교가 아니며 기독교, 불교, 이슬람, 힌두교 등 대부분의 종교는 샤머니즘에서 출발했다는 도발(?)적 발언을 내놓는다.

이 책의 중심은 '동양'이다. 그것도 일반적으로 동양의 중심으로 다뤄지는 중국이 아니라 변방의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중심으로 두며 설명한다. 물론 학계의 정설도 아니고 깊이 있게 전문적으로 연구한 학술서도 아니기에 증명이나 정확성에 문제가 있음은 차지하더라도 시야의 변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성과 이질적 접근은 신선하며 흥미롭다.

첫장에서 언급하는 중앙아시아 홍수 신화에 대한 내용은 부분적으로 아주 조금 다를 뿐(누흐-노아, 탱그리-야훼, 남녀4명씩 8명-가족8명, 제비-비둘기등) 성서의 그것과 거의 흡사하다. 물론 비슷한 홍수 신화는 중동지역 고전 서사시인 길가메시 서사시나 아트라히시스 서사시, 수메르 판본, 라스 시므르 문헌등에 유사한 글들이 나온다. 또한 성서에서 말하는 인간 창조 부분의 진흙 부분도 그렇고 선악과에 대한 접근 방법도 그렇고 기독교인들이 본다면 펄쩍 뛸만한 부분이 여럿 등장하여 그들은 어떤 반응일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게 한다.(사실 대충 반응은 예상이 된다. 한단고기가 세간에 알려졌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밖에도 저자는 야훼, 바벨탑 사건, 탱그리의 부활, 메시아 사상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꽤 흥미롭다.

현상은 어떤 프레임을 씌우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모든것이 옳다 그르다를 따지기 전에(만약 학술서나 논문이라면 진위가 중요하지만) 이런 해석도 가능하구나 혹은 이런 관점도 있구나 정도로 볼 수 있다면 이 책을 읽는 것은 꽤나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성의 창을 열고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과 색다른 인식의 경험은 우리의 지적 스펙트럼을 한 꺼플 더 넓혀 줄 것이다. 어디까지 볼 수 있느냐는 각자의 역량이며 이는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역사는 어짜피 승자의 전승록이기에 우리는 승자편의 기록으로 모든 역사를 판단하고 기억해 왔다. 꽉 막혀 버린 고정관념이나 정적 프레임이 조금 지겹고 지루해졌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의 워밍업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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