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
마크 최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랑은 사랑이어야 한다. 여기에는 어떠한 조건이나 이유가 필요없는데 너무 많은 이유와 조건이 붙다 보니 사랑이 아닌 거래를 하고 있다. 행복하기 위해 하는 사랑이 아닌 불행해지지 않기 위해 하는 사랑이 되어 버린 어처구니 없는 현실 앞에 저자는 '사랑에 너무 목 매지 말라'고 한다. 사랑은 서로의 감정을 주고 받는 것이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다. 소통이란 서로가 함께 하는 것이다. 이 말을 오해해서는 않되는 것이 정확히 5:5로 나누어서 하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사랑은 계산이 아니다. 계산이나 수학의 답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거래다. 그래서 저자는 '사랑하면 서로를 헷갈리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사랑을 키워 나가는 것도. 마음을 나누는 것도 모두 함께 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저자의 생각이 좋다. 바뀌지 않을 사람을 위해 스스로를 탓하며 상대에게 무조건 맞춰 나가는 것은 불행한 연애의 길이며 이는 결국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시간의 낭비이다. 사랑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혼자 일때도 행복해야 한다. 이것은 둘이 있을 때 행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된다. 스스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 줄수도 스스로도 행복할 수 없다.

우리는 성인이다. 감정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하며 순간적인

충동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그 감정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를 챙기는 마음에서 기인하며

이를 통해 사랑의 스펙트럼과 바운더리를 넓혀 나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사랑한다면, 혹은 사랑하고 싶다면 지금에 최선을

다하고 지금에 충실해야 한다. 지금은 미래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