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직장에서 디지털 노마드로 일한다 - 사무실 없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있게 일하는 미래형 직장인의 생존 전략!
국수미 지음 / 라온북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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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아는 만큼 대비할 있다. 얼마나 많이 아느냐 그리고 얼마나 정확히 아느냐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이름도 조금 생소한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

사무실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디지털 유목민을 뜻한다. 랩탑과

백팩, 그리고 캐리어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든 자유롭게 자신이 맡은 일을 감당할 있다.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재택 근무도 여기서 출발한다. 이미 세계는 빠르게 변하고 있고

속도는 짐작이 불가능 정도로 빠르고 세계의 유명한 휴양도시들은 빠른 속도로

디지털 노마드들의 정착과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고 이미 태국의 휴양도시인

치앙마이는 그들의 성지가 되었다.

저자는 이러한 디지털 노마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항해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등대의 위치를 파악하고 돛을 살피고 바람을 타서 목적지에 도착한 다시 출발하고

평균이 아닌 이상의 것을 지향하라고 말한다. 이는 정확한 목표를 발견하고

의지를 갖고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관리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공식화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며 세잎 클로버밭에 가서 돌연변이 네잎 클로버를 찾지 말고

스스로가 네잎 클로버의 행운이 담긴 가치를 만들라는 의미이다. 돌연변이 행운을 찾기 보다

스스로가 행운이 되라는 그의 말은 적절하다.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며 심리학적

방법들을 도입한다. 오랜만에 DISC 애니어그램과 조화리의 창을 보게 되었는데 대학

어설프게 배운 얄팍한 지식의 이것들을 가지고 여기저기에서 먹으면서 잘난척 했던

기억이 떠올라 얼굴이 화끈거리기도 했다. 


우리는 분명 예전에 신에게 묻던 질문을 구글에 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그만큼 시대가

바뀌었고 환경도 바뀌었다는 것이다. 준비하는 자만이 변화의 물결을 있다. 서핑을

해보면 파도를 미리 준비하고 예측하는 사람은 파도 위를 유유히 지나가고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파도 밑에 처참하게 구겨져있음을 보게 된다. 변화의 도도한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도 멋지지만 물결을 제대로 타고 유유히 나아가는 것도 분명 멋질것이다.

저자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미래는 아는 만큼 대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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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살해사건
백금남 지음 / 마음서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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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호칭이 정말 잘 어울리는 나라. 일본이다.

자신들의 왕을 천황이라고 부르며 하늘의 후손임을 자처하는 나라,

저자는 우리와는 오랜 역사의 접접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을 부인하거나

왜곡하고 있는 그런 나라인 일본이 가장 극심한 격변을 겪게 되는 메이지유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책을 읽으며 내내 드는 생각은 하나이다. 작가의 상상력이 뛰어나다는건 당연한

것이고 그가 엄청난 지식의 소유자이며 방대한 양의 자료를 가진 노력파라는

사실이다. 소설의 초반부분의 가야금에 대한 설명을 할때도 그렇고 글이 전개되면서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들의 배열과 역할 그리고 사상등에 대해 사실적 감각을 가지고

설명해 나간다. 가야금 음에 살을 실어 사람에게 해를 끼치거나 죽일 수 있다는 것은

중국 무협에 등장하는 음살을 떠오르게 하고 연주 하나 하나를 통해 사물과 호흡하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점은 옛 현인들의 풍모를 보는 듯 하여 더욱 기억에 남는다. 여기에

다양한 역사들이 첨부된다. 임나일본부와 백제의 흥왕과 멸망, 임진왜란때 끌려간

조선인들의 이야기 우리나라의 격변의 현장인 을미사변까지 다양한 역사들이 어우러져

하나의 흐름을 만든다.


일본 고메이 천황은 정말 천연두로 죽었을까에서 시작되는 작가의 의문은 소설을 읽는 내내

다양한 역사와 사건들과 얽히며 궁금증을 배가 시킨다. 아픈 역사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통해

조금은 더 역사를 바로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스스로를 천황이라 부르지만 역사적 종속관계였던 조선과의 관계가 늘 마음에 걸리고

단절시키고픈 과거이기에 자신의 뿌리와도 같은 조선을 향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일들을

저지르게 되며 이는 여러 역사에 여실히 드러나 있기도 하다.


저자는 그의 저서들을 통해 역사, 종교, 풍수, 역학, 음의 조화까지 그의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드러낸다. 그가 그려내는 허구가 섞인 글 속에서조차 그의 역사 의식과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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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날게 하라 -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식 혁신 비법
스티븐 호프먼 지음, 이진원 옮김 / 마일스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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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평범한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시도하지만 몇년후에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혼란을 알기라도 하는듯
"코끼리를 날게 하라"라는 재미있는 제목을 사용해 하나 하나 설명해 나간다.


예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했거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지금을 사는 우리지만 미래에 또 어떠한 혁신적인
것들이 등장할지는 알수 없다. 또한 독점적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사라지거나

사장될지 모르기에 많은 기업들이 덩치큰 코끼리와 같은 연구 개발 부서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작게'를 주문한다. 예산도, 팀의 규모도, 시간도 작게하라고

주문한다. 물론 새롭고 신선한 발상은 아니지만 실현 가능한 발상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미니멀리즘'이 성행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그 미니멀리즘을 감당하고 인정할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뿐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러면서 '기회는 크게'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뭔가 대단한 것을 하는것 처럼 크게 시작하지 말고
작게 작게 최소화하여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기회는 언제나 찾아 오지 않는다. 어느날 불현듯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리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말고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실리콘벨리식 혁신이 만능은 아니다.

'모멘텀'과 '다양성'으로 무장된  이 방법이 반드시 성공을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많은 이들을 통해 검증되고 증명되어온 혁신의 방법임이 분명하고

당신이 혁신을 원한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한 방법이다.


혁신은 변화를 꿈꾸는 마음과 역발상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글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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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들의 비밀 - 세상을 바꾸는 0.1% 혁신가들의 특별한 성공 법칙 8가지
멜리사 실링 지음, 이주만 옮김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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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재미있다.

'Quirky' 특정한 사건에는 기이한으로, 사람의 성격에는 변덕스러움으로

해석되는 단어를 제목으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저자는 분명 치밀한 사람이다.

세상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정작 세상을 움직여 나가는 핵심인물은

불과 1% 되지않는다는 어떤 학자의 이론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분명 우리사회는

주도적인 몇몇의 인물들에 의해 움직여 가는 것을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이들을 살피며 그들의 삶을 통해 몇가지 법칙들을 발견하고 책에 그것들을

실제 이용한 인물들과 함께 소개한다. 


특별히 그녀가 '적시적소'(원문에는 right time right place 정도로 쓰여 있을 법한,

분명 적재적소는 아니다)라는 조금은 뜻밖의 단어를 사용하여 설명하는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는 흥미롭다. 저자는 먼저 실리콘밸리라는 "적소" 이야기 한다.

정보통신기술회사의 밀집지역인 실리콘밸리였기에 항시 최고의 기계와 기술들을

접할 있었고 그들 안에서는 비밀이 더이상의 비밀이 아니었음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였고 잡스는 후에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말하며 '굉장히 운이 좋았다'

말하기도 한다. 이는 어쩌면 잡스만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그가 만든것을 유용하고

쉽게 사용하는 애플의 추종자 모두에게 운이 좋은 것이다. 또한 동지인 워즈( 프란시스

위니즈악) 만난것도 투자자인 마이크 마쿨라를 만난것도 대단한 행운이다.

그뿐인가.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알토(마우스로 컴퓨터를

조작하고 최초의 근거리 네트워크인 이더냇을 이용하여 다른 컴퓨터와 통신 가능)

보게 된것은 분명 행운이다. 그는 이렇게 운이 좋은 사람이지만 진정 잡스가 있게된

이유는 그의 완벽주의때문이다. 그는 컴퓨터를 만드는 것을 단순한 일이 아닌 새로운

역사를 쓰는 것이라고 항상 힘주어 말했고 "" 사무실 기기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물건이라는 생각을 소비자들에게 심어 주기도 했다. 물론 그가 제록스의 인터페이스를

훔쳤던것 처럼 IBM 게이츠에게 그래픽 기반 운영 체계를 강탈 당하기도 하지만

분명 그는 적소에 존재하여 그것을 통해 가장 높은 부가가치를 얻은 인물이다.

물러났던 최고 경영자의 자리에 복귀한 10 달러의 적자이던 애플을 7억달러 흑자의

회사로 만든것은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무엇보다 애플=잡스라는 생각을

고착시킨 것은 아이팟과 아이폰의 등장이다. 아이팟을 통해 기존의 음악 유통체계를

뒤엎으며 음악유통 사업의 최강자로 자리했고, 당시 노키아 모토로라 삼성이 세계

휴대폰 시장의 70% 넘게 장악하던 때에 하루종일 휴대 가능한 맥이자 우리 주머니에

들어가는 '정신을 위한 자전거'라는 애칭을 가진 아이폰을 출시하여 전세계를 아이폰

열풍으로 들끓게 하는 혁명적 전기를 마련하고 우리나라에선 '애플빠'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다. 


잡스. 그가 이와 같은 역사적인 일들의 중심에 있을 있었던 것은 분명 '적시적소'였다.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적절한 장소에 그가 있었다는 것은 그에게도 우리에게도 분명

대단히 운이 좋은 일이다. 또한 세상을 움직이는 괴짜들 그들은 분명 '적시적소'

살았던 대단히 운이 좋은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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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 - 잘못된 선택을 성공으로 만드는 법칙
양현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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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정은 없다"

책을 시작하며 저자가 내지르는 선방이다. 불확실한 미래에서 최고의 결정을

바라는건 모험이 아니라 도박이며 도박이 결국 자신을 파국으로 몰고 간다.

위대한 결정이 없듯이 바보같은 결정도 없다. 다만 결정 후에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가 정말 중요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결정의 비중은 5%이고 나머지

95% 행동하면서 채워간다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지금 순간도 우리는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과 결정에 있어 얼마나

주도적이며 미래지향적인 결정을 하느냐에 본인의 일생이 걸려 있다고 말해도

결코 무리는 아닐 것이다. 페이스북의 리더인 마크 저크버그가 하버드를 중퇴

한다는 결정을 했을 과연 어느 누가 박수를 치며 지지를 했겠는가. 하지만

그는 모든 이들의 불신과 염려를 넘어 세계를 움직이는 거대 기업의 수장이 되었다.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지 결정에 대해 타인이 하는 말에 너무 신경 필요는

없다. 결정의 숲의 안쪽이 보이지 않기에 우리의 결정은 흥미롭고 매력적인 것이다. 

오죽하면 샤르트르(Jean poul Sartre) '인생은 'B'(brith) 부터 D(death)

사이에 있는 C(choice) 전부라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겠는가. 인간은 누구나

태어남과 동시에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다 죽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선택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나를 위해 선택하고 내가 주도적인

선택을 하면 된다.

그러나 명심해야 것이 있다. 결정은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이다.

결정했으면 결정이 진짜 내것이 되도록 죽기 살기로 해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것이 하나 있다. 바로 속도이다. 빠르고 신속하게 결정한 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치면 실기하기 쉽고, 성취해야 성공은 그만큼

내게서 멀어지는 것이다.그래서 결정은 단순해야 한다. 애플의 스티븐 잡스의 심플

스틱(simple stick)처럼 말이다. 물론 결정이 복잡할 있다. 복잡함을 단순화

하는것이 능력이고 단순화하면 훨씬 결정이 쉬워진다. 단순화시키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다. 덜어내는 것이다.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붙어있는 군더더기들을 들어내서

버리는 것이다. 운동 선수들이 경기 중에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 "이다. 우리의

결정도 다르지 않다. 온갖 것들로 뒤범벅이되어 본질마저도 흐려버리는 군더더기들을

정형사의 재단처럼 들어내고 깍아내고 잘라내서 단순화시켜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과정을 위기 상황에서 살아 남기 위해 비행기나 배에서 불필요한 짐들을 버리는 일련의

행동인 제티슨(jettison)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그렇다 살기 위해 버리듯이 최선의

선택을 위해 버려야 한다.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포기하고 좌절하지만 여전히 답은

버려서 단순화 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바른 결정을 있다. 


인생의 갈림길에 있는 우리에게 저자는 '바로, 지금' 결정하고 움직이라고 요구한다.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다"라는 주문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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