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끼리를 날게 하라 - 기업의 운명을 바꾸는 실리콘밸리식 혁신 비법
스티븐 호프먼 지음, 이진원 옮김 / 마일스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 평범한것은 아니다.
많은 이들이 새로운 것을 준비하고 시도하지만 몇년후에는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우리의 혼란을 알기라도 하는듯
"코끼리를 날게 하라"라는 재미있는 제목을 사용해 하나 하나 설명해 나간다.
예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했거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눈 앞에서 펼쳐지는 지금을 사는 우리지만 미래에 또 어떠한 혁신적인
것들이 등장할지는 알수 없다. 또한 독점적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언제 사라지거나
사장될지 모르기에 많은 기업들이 덩치큰 코끼리와 같은 연구 개발 부서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작게'를 주문한다. 예산도, 팀의 규모도, 시간도 작게하라고
주문한다. 물론 새롭고 신선한 발상은 아니지만 실현 가능한 발상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미니멀리즘'이 성행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그 미니멀리즘을 감당하고 인정할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뿐이다.
역설적이지만 그러면서 '기회는 크게' 가지라고 말한다.
그러나 처음부터 뭔가 대단한 것을 하는것 처럼 크게 시작하지 말고
작게 작게 최소화하여 더욱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라는 것이다.
기회는 언제나 찾아 오지 않는다. 어느날 불현듯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리는
어리석음을 보이지 말고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물론 실리콘벨리식 혁신이 만능은 아니다.
'모멘텀'과 '다양성'으로 무장된 이 방법이 반드시 성공을 가져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최소한 많은 이들을 통해 검증되고 증명되어온 혁신의 방법임이 분명하고
당신이 혁신을 원한다면 한번쯤 시도해 볼 가치가 충분한 방법이다.
혁신은 변화를 꿈꾸는 마음과 역발상에서 시작된다는 저자의 글은 오래도록
기억되는 말이다.